설교 [가정예배 365-2월 11일] 순종하는 성도

찬송 : ‘주의 말씀 받은 그날’ 285장(20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2∼3장

말씀 : 예수님은 계시록 2∼3장에서 일곱 교회들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말씀은 공통적으로 4가지 항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설교를 들을 때나 말씀을 묵상할 때 4가지를 유념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먼저 주님은 누구신가에 대해 선포하십니다. 일곱 번 모두 각각 다른 내용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선포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깊이 새겨야 하고, 또한 주님을 더욱더 정확하고 풍성하게 알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예수님을 더 깊고 넓게 알아가는 성도가 됩시다.

그다음으로 주님은 현재 신앙에 대해 평가하시면서 칭찬과 책망을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지금 자신의 신앙이 주님 앞에서 어떤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믿음을 잘 지키고 더 성장하도록 스스로 격려해야 합니다. 상황이 어렵다고 믿음을 저버리진 않는지, 죄를 짓지는 않는지 날마다 회개해야 합니다. 최후의 심판 때만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주님의 평가가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합시다.

세 번째로 주님께서는 믿음으로 살아온 사람이건 죄인이건 간에 권면과 명령을 주십니다. 예수님이 나에게 원하는 신앙과 삶의 모습은 무엇인지 깨닫고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 명령대로 순종하기 위해 자기를 쳐서 복종시킵시다. 성령님께서 강권적으로 붙드시고 역사하시고 인도하시도록 가난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합시다.

마지막으로 주님께서는 ‘이기는 자’에게 상급을 약속하십니다. 이기는 자라 함은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해서 세상을 이긴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생명나무 열매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에베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며(서머나), 감춰뒀던 만나와 흰 돌을 약속하셨고(버가모),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와 새벽 별을 약속하셨습니다(두아디라). 또 흰옷을 주시고 이름을 생명책에 적으시겠다고 약속하셨고(사데), 하나님 성전 기둥으로 삼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며(빌라델비아), 주님 보좌에 함께 앉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라오디게아).

이 모든 상급은 이 땅에서 누리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받아 누리는 상급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의 현실로 인해 크게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습니다. 설령 이 땅에서 고난당하며 작은 자로 산다 하더라도, 우리 모두 이기는 자가 돼 주님께서 약속하신 상급을 받아 누립시다.

성도인 우리는 예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늘 기억하고 묵상합시다. 오늘 하루의 삶이 주님 앞에서 어떠했는지 주님 시선으로 평가하며 삽시다. 혹시 죄를 범한 것들이 있다면 통회하며 회개합시다. 주님 명령에 순종하며 이 땅에서 이기는 자로 삽시다.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상급을 받아 누립시다. 이 땅에서 살지만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기도 : 주님, 우리가 주님 말씀을 잘 아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성령님의 능력을 통해 말씀 그대로 순종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호진 목사(서울 언약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