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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신록, 새로운 생명의 아름다움

  •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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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신록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벌써 5월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그래도 신록의 여운이 남아있어 좋습니다. 신록(新綠)은 영어로 표현하면 ‘new green’입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생명의 표현입니다. 겨울의 힘든 시간을 지나고 다시 돋아나는 생명의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의 젊은 권사 중에 급성백혈병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난 성도가 있습니다. 골수이식을 무사히 마치고 지금은 적응해 가며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교우를 통해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신록의 기운을 느끼고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야만 신록을 맛볼 수 있듯이, 고통의 아픔을 지나야 신록의 새로운 기운을 경험할 수 있는가 봅니다.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면서 신록의 기운을 느끼게 돼 감사합니다. 지난날 국민들이 겪은 탄핵의 아픔, 세월호의 아픔이 있었기에 신록의 맛을 경험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신록의 매력은 다시 태어남에 있습니다. 다시 시작함에 있습니다. 신록은 연하고 부드러운 잎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주변에 약한 자, 아픔으로 힘들어 하는 자를 보듬어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신록의 아름다움인 것 같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신록의 계절에 생명력 넘치는 활력과 기쁨을 경험하기를 기도합니다.

글=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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