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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2월 21일] 14만4000명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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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슬픈 마음 있는 사람’ 91장(통 9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7장 1∼8절

말씀 : 계시록 7장은 여섯째 봉인과 일곱째 봉인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기록합니다. 여태껏 심판과 재앙만 나왔으나 여기엔 구원받는 자들이 등장합니다.

여섯째 봉인 후 네 천사가 땅과 바다를 해할 준비를 합니다. 그때 한 천사가 ‘하나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과 바다, 나무를 해하지 말라’고 외치며 심판을 중지시킵니다. 이후 천사들은 지상에서 이스라엘 각 지파마다 1만2000명씩 모두 14만4000명의 이마에 인을 칩니다.

성도들은 14만4000이라는 숫자만 들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겁니다. 수많은 이단이 말세에 오직 14만4000명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거짓해석을 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온갖 충성 봉사 물질적 헌신을 다해야 이 숫자에 들어갈 수 있다고 협박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천만에요. 인침 받은 이스라엘은 영적인 이스라엘이라고 상징적으로 해석하거나 혹은 실제 이스라엘 민족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몇 가지에서 실제 이스라엘 민족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습니다.

우선 계시록은 구원받은 성도를 이스라엘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전 세계 성도를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이라고 표현합니다. 반면 혈통상 이스라엘은 그냥 이스라엘이라고 따로 표현합니다. 바울은 성도를 이스라엘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계시록은 그렇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12지파에는 ‘단’ 지파가 없습니다. 만약 각 지파가 성도들을 상징한다면 굳이 단 지파만 생략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상징인데 뭣 때문에 단 지파만 뺀단 말입니까.

세 번째로 무엇보다 지상에는 이스라엘 나라와 각 지파들이 실제 존재합니다. 이스라엘은 약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뿔뿔이 흩어져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많은 사람이 이스라엘은 사라졌고 각 지파들이 교회와 성도를 상징한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스라엘은 나라를 회복했고 실제 존재합니다.

만약 14만4000명이라는 숫자를 그대로 해석한다면 당연히 유다 지파, 므낫세 지파, 요셉 지파 등도 문자 그대로 각 지파로 봐야 합니다.

결국 천사가 이마에 인을 쳐주는 14만4000명은 말세에 전 세계에서 구원받는 사람들의 총합이 아닙니다. 이들은 실제 혈통상 아브라함 후손인 이스라엘 중 구원받는 숫자입니다. 그것도 여섯째 재앙과 일곱째 재앙 사이라는 제한된 시간대에서 구원받는 숫자입니다.

14만4000명에 대해 오해하거나 잘못된 해석에 빠져들지 맙시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다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온 천하 만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기도 : 사랑하는 주님, 우리가 잘못된 성경해석 때문에 쓸데없는 근심, 염려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잘못된 지식 때문에 협박과 두려움에 내몰려 억지로 헌신하는 어리석은 성도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호진 목사(서울 언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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