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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3월 10일] 신앙생활이 흔들릴 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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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이 세상의 모든 죄를’ 261장(통 1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아가 2장 15∼17절

말씀 : 때로 주님이 멀리 계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나에게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세 번째 이유를 말씀합니다.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 새끼들’(15절)은 내가 작다고 여기는 사소한 죄들로, 주님과의 교제를 깨뜨리고 내 영혼을 더럽힙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눈에 보이는 커다란 죄 외에도 기독교인이 주의해야 할 죄를 일곱 가지로 정리해 날마다 살피도록 하였습니다.

교만, 질투, 분노, 나태, 정욕, 탐욕, 탐식이었습니다. 교만하고 질투하면서도 그것이 죄가 되는 줄 모르고 살 때가 많습니다. 크든 작든 모든 죄는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며 주님과의 교제를 끊어버리는 요인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큰 죄악도 주의해야 하지만 사소한 죄에도 민감해야 합니다. 무심코 내 삶에 허용한 사소한 죄를 분별해 멀리하는 것이 진정한 영적 생활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염려, 시기, 미움, 욕심 등이 내 안에서 습관이 돼 향기를 잃어버리게 합니다.

한 주간씩 목표를 정하고 매일 매일 나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월요일은 교만을 주의하고, 화요일은 시기를, 수요일은 질투를, 목요일은 분노를, 금요일은 정욕을 버리는 식입니다. 사람마다 죄의 종류에 따라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정욕에 약한 사람이 있고, 돈에 약한 사람이 있고, 거짓말을 쉽게 하는 이도 있습니다. 사소한 죄를 멀리할 때, 비로소 내게 한 가지 열매가 맺히고 진실한 소원을 갖기 시작합니다. 하나는 소속감이고 또 하나는 오실 주님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먼저 소속감이란 주 안에 뿌리는 내리는 견고한 삶입니다. 2장에서 신앙의 굴곡을 통과하며 성장한 신부의 첫 열매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구나”(16절). 소속감이 분명한 사람은 어떤 폭풍을 만나도 이겨냅니다.

태풍을 만나 죽게 된 사도 바울은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행 27:23∼24)”라고 고백합니다.

두 번째는 오실 주님을 바라고 사모하는 것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17절).” 신부는 주님이 내 삶에 빨리 오셔서 주님 안에서 더욱 풍성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이 소원은 아가서 8장의 마지막 절과 같은 소원입니다. 오실 주님, 곧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기다림은 신부가 갖는 가장 큰 소원이며, 삶의 목표가 됩니다.

기도 : 사랑하는 아버지, 내가 오늘도 주님께 속한 사람임을 확신하고 세상을 이기게 하소서. 사소한 죄악에 져서 살았던 지난 시간을 용서하시고 새 삶이 시작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며 거룩한 신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철웅 목사(알타이선교회 순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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