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불리함에서 유리함으로

첨부 1


흑인노예 출신으로 입지전적인 인물로 존경을 받는 사람이 있다. 
부커 티 와싱턴(Booker T. Washington)이 바로 그다. 

그는 노예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지냈다. 그러나 그는 열악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개척해 나아갔으며 마침내 훌륭한 지도자로 설 수 있었다. 

그가 남긴 이런 유명한 말이 있다. 

“하나님은 인간의 불리함을 통해서 유리함을 이끌어 내신다.” 

그는 당시 대부분의 흑인 노예들이 그러했듯이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자라났다. 어려서부터 그에게 부여된 임무는 백인 주인 아들의 몸종이 되어 섬기는 일이었다. 백인 아들이 학교를 가면 책가방을 들고 따라가고, 그가 공부하는 동안, 운동장에서 놀면서 기다리다가 끝나면 다시 책가방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오곤 하였다. 또 그가 놀러나가면 그의 후견인처럼 쫓아다니며 뒤치닥꺼리를 도맡아서 감당해야 했다. 그는 아무런 미래도 희망도 없어 보이는 노예생활에 진저리를 치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어찌하여 세상은 공평하지 못한 것일까? 왜 내게는 이런 불리한 조건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일까? 어찌하여 내 운명은 이토록 가혹하단 말인가? 왜 나는 흑인으로 그것도 노예로 태어나 남의 종살이나 해야 하는 것일까? 다른 백인 아이들처럼 마음껏 공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고 짐승처럼 살아야 하는 나는 누구인가?’ 

때로는 자기를 낳아준 부모님을 원망도 하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눈물로 얼룩진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가 철이 들 즈음 인생의 소중한 교훈을 하나 깨닫는다. 

불리함이라는 것이 마냥 불리함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불리함 가운데는 언제나 유리함이 들어있다는 평범한 진리였다. 

남들과 같은 좋은 환경이 아니기에, 악조건을 극복하려고 더 피나는 노력을 하게 되었으며, 가난과 무지가 대물림 되지 않도록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힘썼으며, 노예의 설음과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어떻든지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투지를 불태울 수 있었으며, 몸에 밴 섬김과 순종을 통해서 자신의 인격을 다듬어 나갔으며, 어떤 고난도 참고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이다. 

불리함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보화가 되는 것이다. 그는 주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불리함을 넘어 어느 누구도 거꾸러뜨릴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진 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가 흑인노예라는 운명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마침내 성공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은 불리함 속에서 유리함을 찾아내는 비범한 통찰력과 눈앞에 놓인 불가능의 현실을 통해 자신을 향하신 주님의 섭리를 믿는 믿음을 가지고 달려 나갔기 때문이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