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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3월 22일] 너는 존귀한 자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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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570장(통 45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아가 7장 1∼5절

말씀 :아가서는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4∼7장까지 이어지는 신랑과 신부의 신체를 묘사하는 대목을 보며 어찌할 줄 몰라 합니다. 남녀의 아름다운 성에 대한 결혼 교과서처럼 쉽게 이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가서를 유월절 기간 중 읽었습니다. 유월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하심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아가서를 남녀 간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 사랑으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만난다면, 아가서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만납니다. 유대인들이 유월절에 아가서를 읽으며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순결한 사랑을 느꼈듯, 우리는 아가서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크신 사랑을 구절마다 만납니다.

우리와 주님 간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주님, 저를 받으소서. 나는 주님의 소유입니다”는 사랑의 고백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가서는 순수하고 고결한 주님과의 사랑을 가르치며 그 사랑 안에서 우리를 회복시킵니다.

신체 각 부분을 언급하는 구절을 읽을 때 인류가 범죄한 이전 상태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후 보시고 심히 좋아하셨습니다. 창세기 2장에선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합니다. 그처럼 아가서에서 신체를 언급한 구절은 창조될 때 죄로 물들지 않은 상태의 아름다움으로 봐야 합니다.

하지만 죄로 인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파괴됐고, 인간의 마음은 어두워졌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지만, 주님의 구속의 은혜로 하나님과의 사랑을 회복했습니다. 성경은 여러 비유로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그중 하나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비유하는 것입니다. 아가서에선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통해 신랑 되신 주님과 신부 된 백성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아가서는 주님의 눈으로 신부의 아름다움을 보게 합니다. 신부를 존귀한 자의 딸이라고 합니다(1절). 숙련공이란 창조주와 같은 단어입니다(잠 8:30). 존귀한 자와 창조주를 언급한 것은 아가서를 읽는 자가 단지 육체적인 상상에만 빠지지 않도록 분명히 선을 긋게 합니다. 아가서는 신부의 신체 열 부분을 택해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1장에선 얼굴을, 4장에서는 상체를, 7장에 이르러 전신으로 아름다움의 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난과 장애물을 통과하여 성숙한 신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8절의 사과향기와 9절의 좋은 포도주는 어느덧 주님을 닮은 신부를 상징합니다. 사과나무 되신 주님과 포도주보다 나은 주님의 사랑이 신부에게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기도 : 사랑하는 주님, 우리의 눈을 열어 말씀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우리 인격의 모든 부분이 주님의 모습으로 변화되도록 우리를 성숙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철웅 목사(알타이선교회 순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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