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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거룩한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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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무리츠버그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변호사였던 한 인도인이 여행을 하다가 그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일등칸을 예약하고 기차에 올라탔지만 역무원이 오더니 나가라는 것이다. 

당시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하에 있었기 때문에 식민지 사람이 일등칸을 이용하기란 쉽지 않았다. 
불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를 강제로 화물칸으로 데려가려고 하였다.
“분명히 내가 내 돈을 내고 일등칸을 샀는데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느냐?”라고 호통을 치며 권리를 주장하자 그가 들고 있던 가방을 밖으로 던지면서 
“너 같이 버르장머리 없는 놈을 태울 순 없다! 내려라!”라고 외쳤다. 

그 때부터 그 마음속에 거룩한 분노를 품게 되었다. 

그의 자서전에 보면 이 사건을 ‘분노의 사건’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내가 이런 수모와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가 식민지하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 
내가 당당히 한 시민으로서 대접을 받으려면 우선 나라가 힘이 있어야 하지 않은가.’ 

그 후 자기 나라로 돌아가 독립운동에 뛰어들게 되었다. 
그가 바로 인도의 영웅 간디이다. 
그가 인도를 영국으로부터 독립시킬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가. 
그때 품었던 거룩한 분노였던 것이다. 

훌륭한 의사가 되려면 두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나는 분노의 마음이요, 또 하나는 사랑의 마음이다. 
환자를 사랑으로 보듬고 질병을 분노로 대해야 한다.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인간을 공포로 몰아넣는 질병을 반드시 정복하고야 말겠다는 
분노의 마음이 강할수록 연구에 정진하지 않겠는가. 

과학자도 마찬가지이다.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면 문명의 이기로 인해서 인간의 생명을 파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것들에 대해 
분노의 마음을 품고 치열하게 투쟁해야 한다.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화 에너지를 쓸데없이 낭비할 것이 아니라 
영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하리라. 
이것이 오늘 분노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분노를 이기려면 분노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화에는 엄청난 힘이 숨어 있다. 
절망도 그렇다. 그 안에 놀라운 힘이 응축되어 있다. 
그러나 그 힘은 파괴적이기 때문에 창조적인 힘으로 바꾸어야만 한다. 
절망의 힘을 희망의 힘으로 바꾸어 놓기만 하면 놀라운 일을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 

화도 그렇다. 
화나는 대로 행동하고 화 에너지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면 그로 인해서 수많은 희생자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그 에너지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한다고 가정해보라. 
그를 통해서 주님의 위대한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예수님은 화 에너지를 가지고 성전을 정화시키고 개혁을 하셨던 것이다. 
거룩한 분노야말로 주님의 일을 성취하기 위한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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