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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3월 30일] 연약한 이웃을 돌보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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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 나를 위하여’ 144장(통 14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아가 8장 8∼12절

말씀 : 오늘은 고난주간 금요일입니다.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 로마 병정에게 채찍질당하시고 온갖 모욕을 받은 후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에 오르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입니다. 십자가에서 일곱 말씀을 하신 후 죽임당하신 날입니다. 주께서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처럼 성숙한 사랑의 아홉 번째 열매는 연약하고 미성숙한 이웃을 돌아보는 생활입니다.

아가서 끝부분에 이르러 작은 누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작은 누이란 아직 주님을 잘 알지 못하고 미성숙하며, 여전히 자기 문제에 매여 있는 열매 없는 사람입니다. 신부는 이제 다른 사람의 영혼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도 주님의 청혼을 받을 수 있도록, 영광스러운 혼인예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돌보며 기도합니다. 주님은 내가 돌보며 기도하는 그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을 약속하십니다(9절).

참된 경건은 이웃을 돌아보는 것입니다(약 1:27). 바울은 디모데에게 모든 성도가 그렇게 살도록 가르치라고 말합니다(딤전 6:17∼19). 성숙하지 못할 때 나의 문제로 허덕이며 내 세계 안에서 살게 됩니다. 반면 성숙한 이들은 세계를 품고 삽니다. 전적으로 주를 따르며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데 자신의 인생을 바칩니다.

성숙한 사랑의 열 번째 열매는 내게 맡겨주신 분야에서 열매 맺기 위해 충성하는 것입니다. 신부는 1장에서 자신의 포도원을 지키지 못했다고 했으나 이제는 내가 지켜야 할 포도원을 이야기합니다(12절). 이는 내게 맡겨 주신 일에서 얻은 열매를 주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매를 지키는 자가 얻은 이백이 그것을 의미합니다(12절).

포도원을 지키는 자에게 ‘은 천’을 바치게 했다는 건 맡은 자들에게 그 소산의 열매를 온전히 요구하셨다는 것입니다. 은은 구속의 상징입니다. 구원받은 백성이 하나님께 드려서 은으로 성전 기둥 받침대를 만들었습니다(출 38:26∼27). 천이란 성경에서 많은 수이자 완전한 수를 의미합니다. 천은 하나님 편에서는 완전한 요구를, 사람 편에서는 온전한 순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주님은 포도원을 맡긴 자에게 온전한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이제 주님의 뜻을 아는 신부는 책임을 깨닫고 청지기의 소명 앞에 섭니다. 1장에서 나의 부족함을 보고 낙심하던 신부가 이제는 주님이 오실 때까지 나의 부르심을 기억하고 청지기적 삶을 다짐합니다. “내게 속한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12절). 이는 열매 맺고 향기 가득하게 살기를 기대하며 “이제부터 주님 앞에서 잘 살아가겠습니다” 하는 다짐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늘 나의 문제만을 보고 살았던 나였지만, 이제는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을 주시고 내게 맡기신 일에도 열매를 맺도록 충성하며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철웅 목사(알타이선교회 순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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