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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순례길 걷기

  •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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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순례길 걷기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은 어릴 때 단짝 제니를 잊지 못합니다. 어느 날 제니가 찾아와 포레스트는 무척 행복한 날들을 보냅니다. 그러나 갑자기 제니가 떠나버리자, 공허한 마음을 이길 수 없어서 무작정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미국 대륙을 횡단하면서 끊임없이 달리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무슨 깊은 철학이 있나 해서 인터뷰를 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저 달릴 뿐입니다. ‘3년 2개월 14일 16시간’을 달린 후 달리기를 멈췄습니다. 어느덧 마음의 상실감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죽을 것 같은 절망감이 몰아칠 때 한없이 길을 걸어갑니다. 중세 기독교인들은 삶의 비상(飛翔)을 위해서 순례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본래 순례길은 예루살렘과 로마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오늘날 유명한 순례길은 800㎞에 달하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입니다. 한 달 이상 순례길을 걷다보면 마음의 병이든지, 육체의 병이든지 다 낫는다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절망과 비탄에 잠겨 길을 가고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눈치 채지 못하게 그들과 동행했습니다. 주님은 그들과 함께 걸으며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글=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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