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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4월 24일] 두 종류의 백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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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260장(통 19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32장 7∼9절

말씀 : 성경은 하나님 앞에 선 두 종류의 백성에 관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목을 뻣뻣이 세운 자신이 주인 되는 백성입니다. 다른 하나는 목에 하나님 언약을 매는 백성, 즉 하나님이 주인 되는 백성입니다.

목이 뻣뻣한 백성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목이 뻣뻣하다’는 것은 농사를 위해 부리는 짐승이 불순종하며 주인에게 반항하고 고집을 피우는 데서 비롯됐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교만하고 강퍅한 자들에게 진노하십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기다렸던 이스라엘 백성이 부패했다며 그 백성은 목이 뻣뻣한 백성이라고 하십니다(9절). 부패했다는 것은 변질됐다는 것입니다. 처음 출애굽했을 때의 감격, 그 감사를 다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진노케 했던 것은 이방 백성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오직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다짐했던 그 백성이었습니다. ‘교만한 목’을 세웠습니다. 누구 앞에서요. 하나님 앞에서 말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목이 교만한 백성을 용서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을 새겨주셨습니다. 진노 중에도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과 맺으신 언약을 잊지 않으시고 이스라엘에 다시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철저히 하나님 은혜 아래 있습니다. 그분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목에 맨 백성(잠 3:3)은 어떨까요. 자신의 뻣뻣한 목을 내려서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목에 매는 자들,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내놓은 자입니다. 하나님 인자와 진리는 우리 죄를 사해 주시고 구원을 보게 하십니다. 하나님 임재 안에 영원히 거하는 은혜를 주십니다. 죽는 상황 속에서 성도 된 우리를 붙드십니다(시 94:18).

주의 인자하심을 맛본 성도는 신령한 젖인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들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죽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의 젖줄인 말씀을 붙들고, 말씀을 먹으며 말씀을 새기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인자하심을 경험하고 맛본 자들의 신앙의 길이며, 믿음의 길이고 태도입니다.

오늘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목이 뻣뻣한 백성의 모습이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좇아 산다고 하면서 어느 순간 내 고집을 내세우고, 내 뜻을 구하고, 타락하고 변질돼 내 목을 뻣뻣이 세웠다면 지금 마음을 찢으며 주님께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언약의 말씀만을, 변함없으신 인자와 진리만을 목에 매고 마음 판에 새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 된 우리가 죄에서 돌이켜서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생명이며 구원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 주님, 우리의 교만함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 겸손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인 되는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영주 사관(구세군사관대학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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