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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진달래 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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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화음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의 일부다. 

우리의 땅 영변은 진달래 대신 '핵시설' 뉴스가 오르내리는 진원지가 돼버렸다. 
죽음의 핵무기 대신 온 겨레가 소망하는 생명의 꽃이 다시 심겨질 날을 기대해본다. 

'영변에 약산 빈달배기 참꽃 한 보뎅이 따더 내재는 질라루 훌훌 뿌레 줄기래요(강원도)'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가득 토당 가고정헌 질에 지져밟고 정이 살페 가시우야(제주도)' 

'거시기 약산에 참꽃 허벌라게 따다가 마리시롱 가는 질 가상에 뿌려줄라니께(전라도)' 

'영변에 약산 참꽃 한거덕 따다 니 가는 길에 뿌려주꾸마(경상도)….' 

정겨운 사투리 버전 속에 진달래의 희망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남북 강산에 피어나는 날은 언제쯤일까.
하늘은 스스로 꿈꾸는 자를 돕는다. 그 꿈은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의 꿈이다. 


-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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