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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절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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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인’ 교회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이들이 많다. 명산마다 절이 있다. 
절은 순수한 우리말인데, 절을 찾는 이마다 불상 앞에서 절을 해야 한다는 뜻이란다. 
그런데 일부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절이 '절인다'는 뜻도 있다고 한다. 
뻣뻣하고, 교만한 아집을 버리고 소금으로 절이듯 온순한 자태로 임해야 한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다. 
하나님께 절만 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그분을 섬기며 예배하는 곳이다. 
예배하는 자는 먼저 마음을 비워야 한다.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 
그 빈 곳을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기 위해 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소금에 절여야 한다. 
소금에 절이는 정도가 아니라 세상을 절일 소금으로 변해야 마땅하다. 

십자가의 복음은 교만하고 죄악으로 가득찬 인간의 회개와 구원을 위한 하나님 자신의 절임이다. 
'절인' 교회와 '절인' 교인이 되지 않으련가. 

-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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