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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5월 20일] 화목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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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508장(통 27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욥기 5장 17∼27절

말씀 : 비록 엘리바스가 한 말이라도 이 부분에는 우리가 받아들일 내용이 많습니다. 성경의 다른 부분과 일치하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하나님을 전능자라고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삼상 2:6∼8)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가 보기에 욥도 그런 사람입니다. “그리고 너는 전능자의 훈계를 거절하지 말라”(17절 뒷부분 직역)고 합니다.

엘리바스가 보기에 욥의 시련은 형벌이라기보다는 연단입니다. 연단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기한이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당하고 있을 동안에는 막막하고 괴로운 나머지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더라도 그 시간은 반드시 지나갑니다. 그것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는 하나님을 그는 ‘전능자’라고 불렀습니다.

인생의 고난은 우리를 정화·훈련시켜 주님의 거룩한 일에 쓰시려는 하나님의 목적에서 나옵니다. “진실로 그분은 아프게 하다가도 싸매신다. 그리고 상하게 하다가도 자기 손으로 고치신다.”(18절 직역) 예언자 호세아도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호 6:1∼2)

전능자의 훈계를 거절하지 않는 사람에게 주어질 복이 19∼26절에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22∼23절에 주목합니다. “…들짐승을 두려워하지 말라 (진실로) 들에 있는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목하게 살 것이니라.” 여기에는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 돌(무생물) 들(공간) 짐승(야생동물)이 나옵니다.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은 자연을 하나님의 피조물로 받아들이며 있는 그대로 보전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발전, 편리, 경제적 이익 등으로 곳곳에서 난개발 막개발이 벌어집니다. 언젠가 새로운 주택단지가 들어선 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밤중에 토끼들이 집과 집 사이 도로 한가운데서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차에 치일 뻔했습니다. 자기들이 살던 곳에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자기 굴을 잃고 그 환경에 익숙하지 못해 위험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지난 가을 선산에 가 보니 근처에 골프장이 들어섰습니다. 밤나무 아래를 멧돼지가 벌집 쑤시듯 파 놓은 것도 봤습니다. 전에는 밤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동물들입니다. 사람 위주로 한 일들이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주는 하나의 예입니다. 저는 산밤 줍는 것을 아예 포기했습니다. 동물들의 먹거리를 빼앗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연 및 들짐승과 화목하게 살라고 하십니다.

기도 : 평강의 주인이신 하나님, 우리에게 하나님의 돌과 물, 나무와 풀, 야생짐승들과도 화목하게 사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우주와 만물의 주인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현진 목사(서울 수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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