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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타인의 불행

  •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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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타인의 불행
 
 “낚시꾼들이 가장 기분 좋을 때는 언제인지 아는가?(중략) 바로 ‘옆에 앉아 있는 낚시꾼이 큰 고기를 잡았다가 놓쳐버릴 때’라고 한다.”
하우석 저(著) ‘진심은 넘어지지 않는다’(리더스북, 36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머리 아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의 불량한 죄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구입니다. 내가 힘써 이룬 “앗싸!”도 좋지만, 남이 넘어질 때 느끼는 “고소하다!”도 통쾌하게 느껴지는 걸 보면 우리는 분명 불량자들입니다.
‘경주 최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책’에는 이 유명한 가문이 지켜 온 가훈이 나옵니다. 그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흉년 때 먹을 것이 없어 싼값에 내놓은 논밭을 사서 이웃을 원통케 해서는 안 된다.”
이웃의 불행을 내 발전의 디딤돌로 삼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오바댜서에는 하나님이 에돔을 심판하시는 이유가 나옵니다. 형제인 유다가 망하는 날 방관했고, 되레 기뻐했으며, 즐거운 환호를 질렀다는 것입니다. 타인의 불행에 눈감은 자에게는 하나님도 눈감으시나 봅니다.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갈5:14)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그래픽=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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