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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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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벌써 20년 전의 일입니다. 
제가 세계를 다니면서 부흥회를 할 때인데 샌프란시스코에 부흥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제자 김흥준 변호사에게 호텔을 예약하라고 해놓았는데, 김 변호사가 그만 깜박 잊어버렸습니다. 도착하니까 좋은 호텔은 사람이 꽉꽉 차서 들어갈 수 없고 목조로 된 5층 호텔에 들어갔는데 이건 호텔이 아니라 여관 같았습니다. 

내가 너무 화가 나서 김 변호사를 많이 구박했습니다. 
짐을 풀고 저녁을 먹고 집회를 위해 1시간 이상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갈 준비를 마친 뒤에 성경을 손에 들고 의자에 앉아서 마지막으로 
“주님! 오늘 저녁에 성령께서 역사해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는데 집이 흔들렸습니다. 

‘야! 성령께서 역사하시는구나! 성경에 보니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 4:31)’라고 했는데 내 평생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기적이다’ 

그런데 ‘쾅’ 소리가 나더니 집이 엄청 흔들렸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가 아니구나. 지진이구나’ 

창 너머로 보니까 큰 굴뚝이 넘어지고 빌딩이 넘어지고 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서로 부딪히고 야단인데 우리 건물은 삐걱삐걱 소리만 나고 목조 건물이라 벽에 금이 가고 전등불이 떨어지고 침대가 뒤엎어졌습니다. 

이제 죽었구나 싶어서 “하나님, 성령 충만이 아니라 죽음 충만입니다. 살려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면서 5층에서 밑에 있는 수영장으로 뛰어 내리려고 보니까 지진이 얼마나 심했는지 물이 다 빠져 버리고 시멘트 바닥밖에 안보였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창문틀을 잡고 서있었는데 그제야 지진이 좀 잠잠해졌습니다. 
그때 어찌나 김 변호사가 고맙던지. 시멘트로 지은 고층빌딩에 있었으면 저는 죽었을 것입니다. 
지진이 났을 때는 목조건물이 제일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목조건물은 삐거덕 삐거덕 하면서 잘 무너지지 않습니다. 

또한 5층 건물에 들어갔으니 살았지, 큰 빌딩에 들어갔으면 죽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김 변호사를 잊어버리게 만들어서 제가 편안히 살아나온 것입니다. 

저는 그 경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 내가 느낀 것은 “터가 흔들리면 인간이 세워놓은 모든 건물들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인간이 아무리 튼튼하게 세워 놓은 건물이라도 하나님이 흔드시면 무너지는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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