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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공포의 11m

  • 박성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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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목으로 공수훈련을 받을 때 일입니다. 공수훈련은 위험하기에 혹독한 준비운동과 얼차려가 뒤따릅니다. 공수훈련은 지상교육과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강하훈련으로 구성됩니다. 지상교육의 마지막은 11m 모형 탑에서 뛰어내리는 것입니다. 여기에선 지상 400m의 공포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포의 11m’라고 부릅니다.
모형 탑 훈련은 안전합니다. 몸과 케이블이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군 이래 모형 탑에서 죽은 군인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형 탑에 서면 다들 무서워합니다. 인간이 가장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높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불합격하면 낙하산을 타지 못합니다. 저도 지상 400m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려봤습니다. 아, 그때의 감동이란! 타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낙하산이 펴지기 전까지 4초간은 무척 긴장이지만, 펴지고 나면 창공에서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에도 공포의 11m가 있습니다. 바로 십일조입니다. 어떤 사람은 십일조를 하면 죽는 줄 압니다. 그러나 십일조를 하면 신앙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합니다. 그건 바로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되시며, 주께서 베푸시는 은총과 간증을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해가 저뭅니다. 그동안 십일조를 드리지 못했던 분들이 있나요. 공포의 11m를 극복하고 신앙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그래픽=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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