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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25장(통 21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0장 1∼11절

말씀 : 드디어 애굽 왕 바로가 협상 테이블에 나옵니다. 마땅찮은 표정으로 나왔겠으나 이제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의 배후에 계신다는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서니 천하의 바로도 부담을 느낄 수 밖에요. 우리 배후에 이런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는 한없이 좋은 분이지만 우리를 대적하는 이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아니 껄끄러움을 넘어 두려운 분이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여덟 번째 재앙을 예고하는 자리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대놓고 바로를 책망합니다.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서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3절) 이 말 속에는 엄청난 위엄과 질책이 들어 있습니다. 그다음엔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이란 조건절로 시작하는 경고가 나옵니다.(4절)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에게 있어 ‘자신의 백성’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으면 분노하고 벌을 내리는 것이 너무도 당연합니다.

이 경고의 말에 바로보다 바로의 신하들이 더 두려워합니다. 바로를 향한 그들의 질책이 놀라울 뿐입니다.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7절)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로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퉁명스러운 태도로 이렇게 묻습니다. “여호와를 섬기러 갈 자가 누구누구냐”(8절) 제한적으로 일부만 보내려는 마음이 여과 없이 드러납니다.

예전에 비해 바로의 교만이 많이 꺾인 모습이지만 이걸로는 부족합니다. 바로의 이 말에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가야 한다고 잘라 말합니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다시 설득하며 어린이와 여자, 노인은 빼고 장정들만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많이 봐주는 거라는 투입니다. 그러고는 모세와 아론을 쫓아냅니다. 이로써 협상은 결렬됩니다.

처음 진행된 협상이 싱겁게 끝납니다. 협상 자리에서 바로는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을 보낼 마음이 없음을 밝힌 셈입니다. 단지 상황만 모면하려고 들어주는 시늉만 한 거였습니다. 바로의 입장을 확인했으니 이제 남은 건 다가올 재앙뿐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뜻을 따라 허락하면 됩니다. 하지만 바로는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지 않습니까. 분명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라는 건 알겠는데 포기가 안 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자존심 때문일 때도 있고, 이익 때문일 때도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 뜻에 어긋나는 일과 생각에 내 뜻을 꺾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꺾으려 들 때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 나와 우리 가족의 모습에는 이런 일이 없는지요. 깊이 묵상해 보고 비록 내 맘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뜻을 꺾는 연습을 해 봅시다.

기도 : 생색내듯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척하지 말고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이 아닌 내 뜻을 꺾어가는 연습을 하는 하루하루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신웅 목사(예장고신 총회교육원장)

짧은주소 : https://goo.gl/JcKg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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