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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몽테스키외의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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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스키외의 선행


프랑스 혁명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한 문인은 볼테르, 루소, 몽테스키외입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인 몽테스키외가 여행을 하다가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뱃사공을 보니, 아직 뼈도 영글지 않았을 것 같은 어린 두 소년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를 젓는 모습이 아주 슬퍼 보였고, 두 소년이 아주 닮았습니다. 
몽테스키외가 물었습니다. 

"너희들은 형제냐?" 
"예." 
"한창 공부할 나이에 왜 학교에 다니지 않고 사공 노릇을 하느냐?" 

형제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상인인 그들의 아버지가 아프리카 북쪽을 지나가다가 
해적들에게 잡혀서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그런데 돈 4천 냥을 보내어 주면 아버지를 풀어주겠다는 편지를 주인으로부터 받았습니다. 
형제에게는 엄두도 못 낼 큰돈이지만 형제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낮에는 
사공으로 밤에는 공장에서 일하며 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형이 몽테스키외와 이야기할 때는 동생이 눈물을 흘리고, 
동생이 이야기할 때는 형이 막 울었습니다. 
그 형제의 효성에 감동을 받은 몽테스키외는 집으로 가서 그 형제에게 4천 냥을 보내어 주었습니다. 
형제는 그 돈을 아버지가 노예로 있는 집에 보내었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 후에 아버지가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 형제는 누가 그 돈을 보내어 주었는지를 몰랐습니다. 
몽테스키외가 이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몽테스키외가 세상을 떠나자 친구들이 그의 전집을 만들기 위해 그의 일기장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두 형제에게 4천 냥을 보내어 아버지를 구해 준 사건이 기록되어 있어서 그것이 알려졌습니다.
이미 돌아가신 분이지만 몽테스키외에게 아버지와 두 형제가 얼마나 감사를 했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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