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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포기하고 싶을 때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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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포기하고 싶을 때가 ‘기회’


 군 복무 시절 산을 넘는 행군을 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저는 등산을 좋아해 산을 타는 건 자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군대에서 산을 넘는 건 일반 등산과 달랐습니다. 완전군장까지 하고 산에 올라가는데 뒤에선 쉬지 않고 밀어붙입니다. 1200고지를 단 2시간 만에 주파했으니 속도가 대단히 빨랐던 겁니다.

첫 행군에서 참패했습니다.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을 수 없었고 무거워진 다리는 한발 짝도 움직이기 힘들었습니다. 대열에서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선임자들의 호령과 으름장도 소용없었습니다. 결국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더는 못하겠어. 행군을 마치기엔 역부족이야. 나는 할 만큼 했어.’ 하지만 천군만마와 같은 조력자들이 있었습니다. 고마운 전우들이 군장과 총을 대신 들어주고 나를 밀어줬습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그 길을 완주하지 못했을 겁니다. 살다보면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의지가 없는 건 아닙니다. 열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젖 먹던 힘을 다해 봅니다. 하지만 역부족일 때, 그래서 털썩 주저앉고 싶을 때,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바로 하나님을 붙잡을 기회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 37:23∼24)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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