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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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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느림의 미학
 
 “느림은 무엇보다 사랑과 잘 맞는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빠름이지만 사랑에서 그리고 평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느림이다.”

독일 뮌헨대 칼 하인츠 A 가이슬러 교수가 쓴 책 ‘시간’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빠름을 이기는 것은 더 빠름이고 더 빠름을 이기는 것은 더 더 빠름이 아니라 느림입니다. 느림에는 사랑 여유 인내가 있습니다. 나태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게으른 상태라면 느림은 삶의 매 순간을 구석구석 느끼기 위해 속도를 늦추는 적극적인 선택입니다. 느린 달팽이가 풍경을 봅니다.

느림의 미학자 피에르 상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느림이란 시간을 급하게 다루지 않고 시간의 재촉에 떠밀려 가지 않겠다는 결심이며 나 자신을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는 능력과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다는 확고한 의지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랑은 느림에 의지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기다려 줍니다. 고린도전서 13장 4∼7절에 나오는 사랑의 속성 열다섯 가지 중 ‘인내’에 대한 것이 세 번이나 나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하나님의 이 느리심이 없었으면 우리 모두는 소돔과 고모라 같았을 것입니다. 사랑은 느림입니다.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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