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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으로 사는 길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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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사는 길 (호세아 6장 1-11절)


1. 하나님께로 돌아가라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삶은 하나님께 돌아서는 삶이다. 성경은 끊임없이 그 삶을 권고하고 본문에서 호세아도 그것을 권고한다. <호세아>는 호세아 선지자와 음녀 고멜과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를 잘 나타낸 책이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음녀 고멜과 결혼하지만 고멜은 계속 호세아를 배반했다. 그 모습은 하나님의 은혜를 끊임없이 배반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이다. 그 상황에서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돌아가자고 외친다(1절).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말은 회개한다는 말이다. 회개란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것만이 아니다. 고난이 잘못 때문에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하나님의 선한 뜻으로 혹은 새로운 창조와 깨달음을 위해 주어질 때도 있다. 의인은 편하고 죄인은 불편한 것이 아니다. 회개란 이전의 나보다 훌륭한 나가 되려고 나 중심적 삶에서 하나님 중심적 삶으로 변환을 뜻한다. 즉 나를 보다 훌륭한 나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고난도 필요하다.

 내가 변하는 것이 빠르다. 하나님은 그것을 더 원하신다. 기독교는 환경의 변화나 남의 변화보다 나의 변화를 중시하는 종교다.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도 내가 변화된다는 것이다. 다른 것이 변화되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가 나타난다. 하나님이 축복을 주실 때 원하시는 한 가지는 내가 손들고 하나님께 찾아오는 것이다. 하나님께 돌아가면 하나님은 원점에서 나를 일으켜 세우시고 나의 약점이나 잘못된 과거를 묻지 않으신다.

2. 하나님을 힘써 알라

 힘써 여호와를 알라(3절). 왜 사람들이 믿지 못하고 절망하는가? 왜 사람들이 잘못 사는가? 왜 사람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가? 왜 사람들이 헌신을 모르는가? 하나님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과 길을 잘 모르고 하나님의 약속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아는 것 같아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진노도 결국 하나님의 사랑의 발로다.

 하나님은 우리를 찢기도 하고 치기도 하신다(1절). 그 하나님의 진노에는 궁극적인 하나님의 사랑이 들어 있다. 수많은 끔찍한 사건을 보면서 그 사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그 진노 속에 하나님의 말씀, 경고, 예언, 충고, 약속이 있다. 때로 하나님의 치시는 매를 통해 사랑을 알고 고맙게 여기는 사람이 훌륭한 자녀이고 큰 인물이 된다. 가끔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 정말 고맙습니다.”란 얘기가 절로 나오게 하라.

 선민인지를 어떻게 아는가? 매를 사랑으로 받아들이면 선민이고 하나님 자녀다. 매에 대해 반감과 불평을 가지면 이방인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 구원의 믿음은 사랑의 매를 받아들이는 자세로도 나타난다. 하나님의 진노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과 사랑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진노와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알라. 하나님은 매를 든 다음에는 반드시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신다.

3. 하나님의 사랑을 펼치라

 하나님은 에브라임과 유다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다고 했다(4절). 인애가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지자들로 그들을 치고 하나님의 입의 말로 그들을 죽였다고 했다(5절). 하나님은 인애를 무엇보다 원하신다(6절). 어떤 교인은 예배를 잘 드리지만 너무 인색해서 사는 모습에는 자비와 인애가 없다. 그렇다면 그가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기 힘들다.

 하나님은 인애가 없이 형식적인 제사를 드리는 모습에 대해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반역하는 것으로 여기셨다(7절). 아담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원죄를 지었다. 사랑이 없는 예배는 죄라는 암시다. 인애도 없이 형식적인 의식을 행하는 제사장 무리를 살인을 행하는 강도떼로 묘사한다(9절). 그로 인해 이스라엘과 유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10-11절). 하나님은 인애를 무엇보다 기뻐하신다는 뜻이다.

 은혜 받고 선교와 구제를 위해 손을 펴는 것은 받은 은혜를 잘 증거하는 것이다. 그런 헌신의 문이 닫히지 않게 하라. 그 문이 닫히면 물질적인 헌신 얘기를 할 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서 “교회에서는 돈 얘기를 하지 마세요.”라고 한다. 고상한 신앙과 정의로운 신앙으로 무장한 말 같지만 물질적인 헌신이 싫다는 얘기로도 들릴 수 있다. 진정 필요한 것은 ‘정의로운 말’보다 ‘헌신의 실천’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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