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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 하나뿐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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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하나뿐이로구나

아가 6:8~10                                                                                        

2018. 6. 17 오전


본문 이야기는 솔로몬이 술람미에게 ‘당신은 내게 하나뿐인 아내’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가치는 궁중의 여인과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장면입니다. 귀부녀급입니다.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8-9절)


네 종류의 여자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네 종류의 여인은 네 종류의 신부형입니다. 네 종류의 성도라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1. 시녀

왕 주변에서 사는 '알라못'alamot이라고 하는 처녀입니다. 아직 결혼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아직 그리스도를 체험하지 못한 교인입니다. 아직 신부가 되기에는 성숙하지 못한 여인입니다. 바울은 고전 2:14-3:1에서 세 종류의 교인을 구별하고 말했습니다.


▪ 육에 속한 사람 : 성령의 일을 어리석게 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세상 사람입니다.

▪ 육신에 속한 사람 : 이는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는데 아직 어린아이 입니다. 성령체험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 영에 속한 사람 : 이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스도 때문에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2. 후궁

후궁은 '필라그쉼'plagsim이라고 하는데 귀족 출신 여자입니다. 첩입니다. 비록 완전한 신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신부이긴 합니다. 이는 바울이 말한 육신에 속한 사람입니다. 왕의 사랑을 부분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왕은 어떤 때는 사랑합니다. 가끔 신부입니다. 이는 바울이 말한 육신에 속한 사람입니다. 아직 완전하지 않습니다.


3. 왕후

왕비는 믈라콧, melakot이라고 하는데 궁중 최고의 여자입니다. 왕과 가장 가까이서 지내는 여인입니다. 여자로서 최고의 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왕후 중의 왕후

그 중의 최고 신부가 있습니다. 술람미입니다. 에스더는 아하수에로왕이 거느린 왕후 중에 최고의 신부였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영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알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사람이 영에 속한 사람입니다. 솔로몬왕의 마음을 알고 솔로몬과 잠시도 떨어져 있지 아니한 왕후입니다. 솔로몬은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내 비둘기 - 솔로몬은 술람미를 부를 때 이렇게 불렀습니다.

“내 비둘기…”


왕비가 60명, 후궁이 80명, 시녀가 무수합니다. 이 상황은 솔로몬 집권 초기인 것 같습니다. 솔로몬 후기에는 후궁이 1,000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이 있는데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 중에 술람미 하나만 내 비둘기라고 하였습니다. 비둘기는 부부가 같이 살다가 하나가 죽으면 결코 재혼이 없답니다. 꼭 부부만 아는 새라고 합니다. 솔로몬은 혼인 외교를 펼쳤습니다(왕상 3:1). 그래서 이방 여인이 1,000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방 신들이 많이 궁중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술람미만은 오직 솔로몬이었습니다. 솔로몬은 그래서 그런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나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잠 5:18-20)


비둘기는 온유입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뱀과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

술람미는 순결하였습니다. 온유하고 깨끗하였다는 말입니다. 다른 여인들은 귀족 출신이라고 당당하였습니다. 도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술람미는 서민 출신입니다. 포도원 일꾼 출신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저히 왕후가 될 수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겸손할 수밖에 없었고 비둘기같이 온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비둘기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부를 때 비둘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온유하기를 바랍니다.


비둘기는 눈물의 새라고 합니다. “비둘기들처럼 슬피 울 것이며”(겔 7:16) 여자는 눈에 눈물이 있을 때 아름답습니다. 목사의 눈에 눈물이 나게 하는 성도는 복된 성도입니다.

비둘기는 순결하고 눈물이 있으며, 항상 보금자리를 지키는 새입니다.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이 최고의 존재입니다.

완전합니다. 하나뿐입니다. 하나뿐이라고 하는 말은 독보적인 존재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대용품이 없는 귀중한 존재라고 하는 뜻입니다. 밥을 못 먹으면 대용품으로 라면을 먹으면 됩니다. 비행기를 못 타면 대용품으로 고속버스를 타면 됩니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인은 그 어떤 대용품이 없습니다. 그 사람이 없으면 안됩니다.


성 베드로 성전은 지금 아무리 돈이 많아도 지을 수가 없습니다. 미켈란젤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만큼 조각하고 그림을 그릴 사람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대신할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뿐입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완전한 자라고 말해주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 지어다”(왕상 8:61)


부부 사이에 어떤 사람이 완전한 사람입니까? 부부의 마음이 같아야 완전한 부부입니다. 신앙도, 생각도, 목표도 같아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가진 자가 영에 속한 자라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솔로몬은 아내가 1,00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다 각각 자기 나라에서 같이 온 우상을 섬겼습니다. 다 각각이었습니다. 각종 우상들이 솔로몬 궁중에 즐비하여 하나님이 노하셨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우상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9절)


하나밖에 안 낳았다는 의미보다는 어머니가 하나만 선택하였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자녀가 있지만 특별히 선택한 딸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술람미는 오빠들이 독하게 훈련시킨 여자입니다. 여동생을 얼굴이 검게 되도록 포도원에서 일을 시켰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가정으로 추측됩니다. 아버지 이야기가 전혀 등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섭리가 들어 있습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길렀습니다. 아버지가 없는 에스더였습니다. 그렇게 기른 에스더가 나라를 구하였습니다. 오빠가 여동생 술람미를 독하게 기를 때부터 하나님의 섭리는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지나고 보아야 합니다.


왜 하나님은 형제들이 요셉을 미워하게 하였는지, 그 섭리를 지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그래야 요셉이 팔립니다. 팔려야 애굽으로 갑니다. 그래야 애굽의 국무총리가 됩니다. 그래야 기근 때 식구들을 돌볼 수 있습니다. 모두 숨은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오빠들이 술람미를 그렇게 기를 때부터 하나님의 손길이 술람미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했습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아름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 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 1:28-29)


예화) 필리핀의 한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기적의 사람으로 온 필리핀을 놀라게 한 화제의 사람이었습니다. 일본이 필리핀을 지배할 때였습니다. 일본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체포하였습니다. 그리고 동굴에 넣고 시멘트로 막아 버렸습니다. 산 사람을 생매장한 것입니다. 다만 직접 죽이지만 않은 것입니다. 일본이 패하여 도망친 후 시체를 찾아 장례를 치르려고 시멘트벽을 헐었습니다. 70일 만이었습니다. 다 죽어 있었습니다.

러나 할아버지 한 분이 살아 있었습니다. 70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았는데 살아 있었습니다. 다 죽었으리라고 모두 예상하고 열었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살아있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순식간에 필리핀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비결을 물어 보았습니다.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그는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맡기고 지냈다고 합니다.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쌓이지 아니하고"라는 말씀을 믿으며 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동굴이 동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할아버지에게는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었습니다. 동굴은 빠져나갈 곳이 없지만, 터널은 빠져나갈 곳이 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섭리를 알았습니다.


귀중히 여긴다는 말 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여자들이 그를 복되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였습니다. 최고의 여자들이 모두 감탄하는 여자가 되었습니다.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9절)

주석가들은 왕비와 후궁과 시녀들을 이방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가서 여인을 이스라엘 여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을 부러워하고 칭찬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술람미를 칭찬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도 칭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칭찬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칭찬도 중요합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1,000명 여인 중에 술람미만 그렇게 사랑을 받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아침 빚 같이 뚜렷하고 달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10절)

남자는 자기의 여인에게 극찬의 언어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 이보다 더 좋은 단어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극찬하고 있습니다.


아침빛같이 뚜렷하고

이 여인은 아침빛같이 뚜렷하였습니다. 성경은 최고의 존재를 새벽별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지금 말은 백성들이 한 말입니다. 술람미의 사역이 늘어났습니다. 오직 신랑 솔로몬만은 사랑하고 존경하다가 이제는 백성들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술람미를 아침빛같이 독보적인 존재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술람미의 영광이 자기 영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해는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술람미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는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 84:11)


해보다 뚜렷한 것은 없습니다. 술람미는 해같이 확실한 여인입니다. 여인의 모습이 해 같고 달 같습니다. 최고의 하늘 존재를 비유하는 언어입니다. 해라고 할 때에 ‘함마’ hammah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는 밝다는 의미도 있지만 뜨겁다는 뜻도 들어 있습니다. 여인은 무엇에든지 뜨거움이 있습니다. 깃발을 든 군대처럼 위엄과 당당함이 있습니다. 모든 면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달같이 아름답고

술람미는 낮에는 해 같고 밤에도 달 같습니다. 달은 우아하고 밤의 아름다움입니다.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그렇게 살순 없을까 라는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미드라쉬에 의하면 모세가 4살 때 바로의 궁중에서 그렇게 아름다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해는 빛을 직접 주고, 달은 빛을 간접적으로 줍니다. 직접, 간접으로 술람미는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낮에 아름답고 밤에도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직접으로 주고 간접으로 주는 여인입니다. 앞에서 보아도 예쁘고 뒤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해같이 맑고

‘맑고’는 흠이 없고, 깨끗하고 밝은 상태를 말합니다. 최고의 칭찬입니다.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누구인가 묻는 것은 강조입니다. 물으면서 질문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술람미는 겸손하고 섬기기만 할 때 왕도 백성도 모두 극구 칭찬하였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우리 주님이 보실 때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에게 수많은 여자 중 오직 너 하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도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렇게 부르셨습니다. 주님이 보실 때 우리 성도 한분 한분이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매다시고 우리를 살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자기 아들의 피를 주고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이 지구에는 수십억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 저와 여러분을 택하시고 자녀삼아 주신 주님이십니다. 우리는 엄청난 사랑을 받은 자들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 하나뿐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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