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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향기 -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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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쓴 책 중에는 “좀머씨 이야기”, “콘트라베이스”, “향수” 등의 책이 있습니다. 
이 사람의 책들은 뭔가 신비스러움 느낌을 주면서, 
읽고 나서 마음속에 약간의 여운들을 남겨 줍니다. 

그 중에 한 책,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기가 나지 않는 한 사람의 향수를 향한 집착을 그린 소설이 
“향수”라는 소설입니다. 
추리소설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다소 환타지성 소설이기도 합니다. 

이 향수라는 소설의 주인공은 “그르누이”라는 사람 입니다. 
이 사람은 파리의 생선좌판을 하는 아줌마의 아들이고, 
생선쓰레기 더미에서 죽음의 위기를 넘겨 살아남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모든 사람들이 다 갖고 있는 향기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냄새가 나지 않는 사람이지요. 
그렇지만 그는 자신은 냄새가 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어떤 물건의 냄새는 
아주 섬세하게 반응하고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그르누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향기가 좋은 향수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그가 생각한 것이 가장 아름다운 냄새가 나는 여자들을 사용해서 향수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사람들의 정신을 잃게 할 정도로 강력한 향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향수가 그를 죽음으로부터 구해주기도 하고,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기도 합니다. 
그르누이 자신은 향기가 나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가 지닌 그 향수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의식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본문에서도 향기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르누이 처럼 향수를 사용해서 좋은 냄새가 나게 하는 그런 향기가 아닌,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우리의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향기에 대해 
고후 2:12-17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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