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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살아계시 것 만으로도... -효녀 김미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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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시 것 만으로도...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효"세미나에서 
전국학생대표로 효실천수기를 발표한 김미정양(당시 충남 천안상고 3년)은  

"정상인들도 자기자식을 버리는 세상이잖아요. 
 장애인인 우리 어머니는 남편에게 버림받아 힘들게 살면서도 저희 3남매를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제가 어머니에게 준 사랑보다 받은 사랑이 더크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식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엄마와 수화를 나누는 저를 보며 수군대던 친구들.. 
 장애인인 엄마가 창피하고  학교에 다니기도 싫었지요" 

"밤새 공부해 우등상을 받으니 친구들도 더는 무시하지 않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처럼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버지의 이유없는 구타. 
결국 아버지는 멍든 엄마와 3남매를 남겨두고 떠났다 합니다. 
김양이 12세때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엔 엄마의 병치레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자궁암에 걸린 엄마 옆에서 밤새 병 간호하고 아침이면 빈 속으로 세수도 못한 채 학교에 갔다고 합니다. 

언니는 대학입시공부에 바쁘고 동생은 어렸다. 
아버지가 매달 보내오는 쥐꼬리만한 생활비는 김양이 아르바이트를 해 보태도 늘 부족했다 합니다. 
힘없는 엄마의 모습이 다시 김양을 붙들어 주었다 합니다. 

김양은 상고에  진학해 전교 1, 2등을 놓치지 않는 공부벌레가 됐다 합니다. 
전화를 걸거나 시장에 갈 때는 엄마의 입과 귀 노릇을 하고 
"과부장애인"이라며 무시하는 사람이 있으면 엄마를 대신해 싸우기도 하는 김양이었다고 합니다.  

"엄마는 지금도 지난 시절 상처에서 완쾌되지 않아  자주 앓아 눕습니다. 
 그러나  항상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엄마가  곁에 계신 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울먹이며 자신의 아픈 이야기를 털어놓는 김양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합니다.

가족간에 화목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하나님을 섬기며 영광 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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