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님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님


1888년 7월 10일, 일본 고베에서 한 남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기생입니다. 
본 부인의 자식들로부터 미움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불과 5살에 고아가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몸이 병약했습니다. 
출신도, 부모도, 가족도, 건강도 없는 그 아이는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죽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시절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만나게 된 미국 선교사 로건과 마이어스 선교사님을 통해 
복음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그 분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폐결핵에 걸려 3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망선고를 받았지만, 하나님을 경험하며 치유받게 됩니다. 

남은 인생을 어린 시절 자신과 같이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을 위해 살기로 결심한 뒤, 
빈민촌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과정 속에서 그가 전하는 복음을 접한 많은 기생들이, 
자신의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또 일평생 빈민과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하며, 
그들을 복음으로 자유하게 하는 일에 투신하였습니다. 

기생의 아들로, 천한 신분, 남들로부터 무시당하는 사람으로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그가 
자신의 진정한 존재 가치를 깨닫고, 또 많은 불쌍한 사람들, 
자신의 어린 시절과 같이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분이 일본이 배출한 저명한 기독교 사회운동가요, 명필가요, 목사인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님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