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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교회의 존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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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존재 이유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가면 시립병원 주위에 큰 부락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결핵환자들인데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받을 수 없게 되자 
밖으로 나와 서로 의지하고 살면서 판자촌을 형성한 것이다.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한 그들은 죽음의 날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곳에 실로암교회가 있다. 결핵환자들을 섬기고 사랑하며 고통을 나누기 위해 세워진 교회다. 
세상에 내몰린 그들은 그곳에서 위로를 받는다. 
서로의 존재를 귀하게 여기며 사랑한다. 새로운 가족관계를 형성하고, 
가진 것 없지만 나누고 베풀며 지낸다. 

신학생 시절 그곳에 종종 들르곤 했다. 
그들과 함께 성경을 배우며 찬양하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가족마저 떠난 그들에게 실로암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 주었고 
친구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도왔다. 

예수께서 베데스다 연못가에 모인 병자들을 찾아가셨듯이 
교회는 세상의 고통받는 이들을 찾아가야 한다. 
그들 가운데 함께 있어야 한다. 
교회의 존재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이광호 목사(도봉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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