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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천재 과학자의 두 얼굴

  • 홍융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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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천재 과학자의 두 얼굴


독일의 천재 과학자 프리츠 하버(1868~1934)는 인류의 숙원이던 식량 문제의 해법을 제공하는 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공기 중에 있는 질소를 융합해 암모니아를 만들어 인공비료를 만드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로써 질 낮은 거름에 의존하거나 땅을 쉬게 하는 방법을 쓰지 않게 돼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 공로로 그는 1918년 노벨화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에겐 어두운 면이 있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노벨상 수상자라는 오명을 안게 된 것이죠. 그가 발명한 질소 융합 기술이 인체에 치명적인 독가스를 만들어 내는 데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던 전시상황에서 그는 조국 독일을 위해 인명을 살상하는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협상국(연합국)은 물론이고 독일 오스트리아 동맹국도 큰 피해를 봤습니다. 훗날 이 독가스는 유대인을 살상하는 데도 사용됐습니다. 그는 자신의 재능으로 인류를 배고픔에서 구했지만 동시에 인류를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재능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냐’가 아닐까요.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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