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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정몽주와 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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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와 이방원


이방원은 아버지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하여 조선왕조를 개국할 계획을 세우고 사람들을 포섭하는데, 
문제는 고려충신 정몽주였습니다. 

어느 날 사냥을 하다가 말에서 떨어져 드러눕게 된 이성계는 병 문안 온 정몽주에게 
그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하여가’를 읊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하여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에 정몽주가 ‘단심가’로 대답을 합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이방원은 자신의 계획을 단호하게 반대하는 정몽주를 죽이고 맙니다. 

이방원이 정몽주를 이긴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역사는 충신 정몽주를 더 기억합니다. 
전국에 그를 기리는 사당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방원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왜? 이방원이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라고 말했으면 
정몽주가 반대를 하든 찬성을 하든 ‘이런들 저런들’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방원은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이라 
‘이런들 저런들’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도 
초지일관! 뜻을 세웠으면 그것을 이룰 때까지 흔들리지 않는 사람! 
그런 심지가 굳은 사람이 역사에 기록으로 남습니다.

- 최용우 전도사 (들꽃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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