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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절망의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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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15분


15분이라는 연극이 있습니다.  
유망한 청년이 30세에 대학원을 마치고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해 놓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그는 
그만 병이 들어 의사로부터 15분 후면 죽는다는 선고를 받게 됩니다.  

그는 불안과 초조에 떨며 몸부림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15분, 14분, 13분 흘러갑니다. 
그때 "편지요." 하는 소리와 함께 편지가 배달됩니다.  

내용은 억만장자 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으로 
그 삼촌의 재산 상속자가 쳥년이라고 하는 변호사의 통보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또 흘러  시계는 이제 청년의 생명이 10분, 9분, 8분이 남았음을 가리킵니다. 

그때 다시 "편지요." 하면서 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습니다.  
내용은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시간은 생명이 7분, 6분, 5분이 남았음을 가리킵니다.  
그때 또 "편지요." 하면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이 결혼을 승락했다는 애인의 편지였습니다. 

그러나 시계는 멈추지 않고 3분, 2분, 1분이 지나면서 
마침내 청년이 숨을 멈추는 것으로 연극은 끝이 납니다.  
  
억만장자의 유산 상속도, 박사학위도, 결혼 승락도 
그 청년에게는 별 의미 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15분은 15개월이 될 수도 있고 15년이 될 수도 있고 그 두 배인 30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가치를 붙잡지 못하고 살다가 죽는다면 
15분이든, 15년이든 의미가 없기는 똑같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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