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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유머] 역지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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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교회에 잘 다니는 한 형제가 이상형인 자매를 성가대에서 만났답니다. 
늘 같이 다니며 아름다운 아내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일 년이 지나자 아이를 가진 것입니다. 
배가 불룩 나와 어디 갈 때 데리고 가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자랑스럽던 아내가 배가 부르니까 창피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수치스럽게 생각한 것입니다. 부끄럽게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를 갖더니 사과 사와라, 배 사와라 주문을 하는 것입니다. 
사가면 금방 마음이 바뀌어 다른 것을 사오라고 합니다. 완전히 공주입니다. 
자신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뼈 빠지게 일을 하는데 아내는 너무 편하게 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하나님께 기도했답니다. 
"주여, 나는 매일 8시간이나 열심히 일 하는데, 집사람은 집에만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출근하여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를 마누라가 알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하오니 주여 꼭 하루만 서로의 육체를 바꾸어서 지내게 해 주십시오."

딱하게 여긴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 남편의 소원을 들어주었답니다. 
여자가 된 이 남편이 아내가 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일어나자마자 밥을 짓고, 남편 출근시키고, 세탁물을 거두어 세탁기에 돌리고, 
이불 개고 쓸고 닦으며 돌아가며 집안 청소를 하고, 개를 목욕시키고, 
은행가서 일 보고, 오는 길에 장봐서 낑낑대며 집에 돌아오니 벌써 오후 1시가 넘었답니다. 

빨래를 널고 남편 와이셔츠 다림질을 하였답니다. 
잠시 TV를 보며 숨 돌리는데 벌써 오후 4시 30분 저녁 준비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또 허겁지겁 쌀 씻고 고기 저미고 채소를 다듬어서 국 끓이고 저녁 준비를 정신없이 하였답니다.
저녁 먹은 후에 설거지 끝내고 세탁물을 개어 넣고 나니 벌써 밤 10시가 넘었답니다. 
지친 몸으로 남편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다음날 아침! 
아내가 된 이 인간은 눈뜨자마자 침대 옆에 무릎 꿇고 기도하였답니다. 
"주여! 내가 정말 멍청했습니다. 마누라가 집에서 하는 일을 너무 모르고 불평하였습니다. 
 제발 소원하오니, 저를 원상으로 회복하여 당장 남편으로 돌려주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은 빙긋이 웃으시며 "이 인간아 그건 안 되느니라" 
그리고는 계속 말씀 하셨답니다. 
"어제 하루 너는 정말 좋은 경험과 뉘우침을 얻었으리라 믿는다. 
 나도 네가 바로 남편으로 돌아가길 바라지만. 
 너는 오늘부터 10개월 후에야 남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넌 어제 밤에 그만 임신하고 말았느니라!!!" 

이 때 아내가 된 이 인간은 한숨을 쉬며 
"워쩐데유~~~~~, 남편이 나 부끄러워 안 데리고 다닐 텐데..."라고 울부짖었답니다. 

누가 웃자고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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