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사명자

첨부 1


갈보리교회 이필재 목사님이란 분이 게십니다. 
이분의 설교에 나온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이 목사님이 LA 한미 노회 책임을 맡고 있을 때, 
어느 날 대단히 고생스러워 보이는 모습의 30대 후반의 여자 분이 노회 사무실에 찾아오셨습니다. 

“미국 장로교 PCUSA 교단에서는 저 같은 여자에게도 목사 안수 제도가 열려 있다고 하여서 
제가 좀 도움을 받으려고 찾아왔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네, 저는 선교사의 부인입니다. 제 남편은 선교 열정이 남보다도 아주 강해서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게 사는 고난의 민족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가 이곳저곳을 다 다녀보다가 내가 갈 곳은 이곳이라고 정한 곳이 방글라데시의 정글 속이었습니다. 거기가 내가 갈 곳이라고 생각을 해서 우리 가족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모두 그곳으로 갔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원망이 많았습니다. 우리 형편이나 사정에 맞는 선교지를 택할 것이지 학교도 없는 여기에 와서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이 정글 속에 데려다 놓고 이를 어떡하란 말입니까? 아니면 고국에서 그냥 목회를 하고 살아도 되는데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다가 가족들을 갖다 버리도록 해놓고 먹을 것도 없는데, 마치 열매 따먹으면서 살라는 식으로 선교를 하고, 이 지역은 열병이 심하고 풍토병이 심해서 병들어 죽기 딱 알맞은 그런 고장에 인데…. 그렇다면 선교를 해도 좀 자기 몸을 생각하며 할 것이지 불철주야 몸을 돌보지 아니하고 뛰어 돌아다니다가 예상대로 죽었습니다. 저는 남편 무덤 앞에서 땅을 치며 원망과 통곡을 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충성하기 위해서 죽도록 충성하다가 죽었다고 합시다. 나와 어린아이들은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이 암흑과 같은 불모지에 유배 온 듯 살다가 젊어 먼저 죽으면 이 아이들은 다 여기서 죽으란 말입니까? 난 어떡하란 말입니까?” 

그래서 그녀는 남편 무덤을 막 쥐어뜯으면서 하나님도 싫고, 남편도 원망스러워서 막 통곡을 하는데 아무도 없는 그 정글 하늘에서 자기 귀에 선명하게 들려오는 한 음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너도 이 땅에서 죽어 네 남편 곁에 묻히어라!”, 

‘이게 무슨 소린가?’ 아무리 둘러봐도 자기 혼자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그 정글 속에 사람이라고는 자기 혼자 밖에 없고, 남편 무덤 밖에 없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 것입니다. 
그 사모님이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그 땅에서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을 제가 알았습니다. 
 남편의 뒤를 잇기 위해서는 제가 목사 안수를 받고 선교사로 가려고 찾아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나를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하더랍니다. 

사명자의 삶은 고난의 가시밭길 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생명을 내놓아야 하는 위태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모든 것을 내놓는 것이 사명자의 온전한 자세입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결국 거룩한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사명자에게는 오직 "아멘" 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