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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알라와 하나님은 같은 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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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

코란에 보면 알라는 전능한 신이라고 수없이 반복하며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이 믿는 알라(Allah)가 기독교의 하나님, 유대교의 하나님, 즉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자와 같은 신이라고 주장한다(코란29:46). 그들의 주장이 과연 사실일까?

코란의 구절들을 보면 전쟁의 기사가 많이 나온다. 이슬람 초기에 전쟁을 통해 주변 족속들을 점령했으니 당연한 것이라 생각된다. 코란에 나오는 잔인한 모습들은 모두가 전쟁 시에 있었던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에 이를 보편화하거나 일반화하여 모든 일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무슬림들은 주장한다.

그들은 이슬람은 원래 평화의 종교인데 서구의 매스컴이 테러와 연관시켜 홍보해서 잘못된 이미지가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성경을 계시하신 여호와 하나님과 코란을 계시한 알라를 비교해 봄으로써 과연 이 두 신이 같은 신인지 다른 신인지를 분별할 수 있다.

먼저 성경을 살펴보자. 신명기 20장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전쟁 준비에 관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계시하신 말씀이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새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못한 자가 있으면 출전하지 말라 △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는 돌아가라 △여자와 약혼하고 그를 취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가라 △마음에 겁내는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셨다.

여기에 보면 하나님은 전쟁에 참여하는 자들의 숫자에 관심이 없으셨다. 전쟁을 하려는데 겁나는 자는 돌아가라니 이 무슨 황당한 명령인가? 만일 다 돌아가고자 한다면 어떻게 전쟁을 치르겠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 경험이 없고 제대로 생긴 무기도 없고 전투 훈련도 받지 못한 병사들이었다. 그야말로 오합지졸들이었다. 반대로 그들이 싸우고자 하는 적들은 정탐꾼들의 보고에 의하면 철병거를 가졌으며 든든한 성을 건축하고 있었고 군사 훈련을 철저히 받고 강력한 무기도 갖추고 있었다. 또 기골이 장대하여 자신들은 그들에 비하면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떼 같았다고 했던 것을 우리가 알고 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남아있는 몇 사람의 병사들로 전쟁을 치르셨고 승리하셨다. 사사기 7장에 나오는 기드온의 3백 용사 사건은 대표적인 예이다. 적군은 메뚜기의 중다함 같고 그들이 타고 온 낙타들이 해변의 모래처럼 많았다고 했다(사사기7:12). 그런데 전쟁을 소집하여 모인 이스라엘 군대는 3만2천 명이었다. 그 때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자들은 돌아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2만2천 명이 돌아가고 1만 명이 남았다. 그래도 많다고 하시며 결국은 물먹는 모습을 보고 선발하여 3백 명만 남았다. 하나님은 이들을 통하여 대 승리를 거두셨다. 이것이 진정한 전능하신 하나님의 모습이다.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의 숫자에 관계없이 그 중심을 보시고 승리를 보장하시는 분이다.

그런데 코란에서 나타나는 알라는 어떤가. 코란 9장은 무하마드가 살아있을 때 치른 마지막 전쟁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거기에 무하마드가 명령한 성전(Holy war)에 참여를 꺼리는 부자들이 있었다. 무하마드는 그들을 위선자들이라고 부르며 그들은 더러운 자들이며 그들의 안식처는 지옥이라고 했다(코란9:73, 9:95). 부자들이 왜 전쟁에 나가기를 꺼려했겠는가? 짐작컨대 평생 즐기며 쓸 재산이 있는데 전쟁터에 나가서 죽거나 부상당하는 것이 두려웠을 것이다. 만일 이슬람의 알라(Allah)가 기독교나 유대교의 하나님과 같은 전능하신 신이라면 두려워하는 자들은 전쟁에 나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코란에서 알라는 전쟁터에 나갔다가 무서워서 도망하는 자들을 죽이라고 한다.

“그 날에 적에게 등을 보이는 자는 반드시 알라의 노여움을 받고, 가는 곳은 지옥의 불 무서운 곳이다. 그들을 죽인 것은 너희들이 아니다. 알라께서 죽이신 것이다. 사살한 것은 당신이어도 실은 당신이 사살한 것이 아니다. 알라께서 사살하신 것이다.”(코란8:16~17, 김용선 번역)

이렇게 다른 신을 어떻게 같은 신이라고 주장하는가? 성경에 보면 여룹바알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기드온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동네 사람들이 섬기는 바알신과 아세라신을 찍어 그 나무로 번제를 드린 사건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동네 사람들이 자기들의 신을 훼파한 기드온을 죽이려고 하자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 단을 훼파하였은즉 스스로 쟁론하리라”(삿6:30~31)라고 말했다. 얼마나 논리가 정연하고 멋진 말인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친히 원수를 갚지 말라(롬12:19),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셨다(마5:44). 이슬람의 알라는 어떠한가. 그 역시 전능한 신이라면 자신의 선지자를 모독한 자들을 스스로 심판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인간에게 대신 원수를 갚으라고 한다. 이와 같은 예들은 하나님과 알라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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