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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아름다운 가정 (시 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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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정 (시 128:1-6)

5월은 가정의 달, 어제는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정은 모든 사람이 꿈꾸는 희망입니다. 오늘은 시편 128편을 읽었습니다. 이 말씀을 읽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함께 그려  보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풀리리라 하셨습니다. 집은 땅에 세우지만 가정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가 내실에서 세웁니다. 아름다운 가정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남편 내실에 있는 아내 희망적인 자녀로 세워집니다.    
  
우리 속담에 “남편은 두레박, 아내는 항아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레박으로 물을 퍼다가 항아리에 채우듯이 남편은 밖에서 돈을 벌어오면 아내는 그것을 관리하고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 여호와를 경외하며 수고하는 남편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1절) 여호와를 경외함이 아름다운 가정의 비결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인생의 보배입니다(사33:6). 경외는 존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 복종하는 마음입니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2절) 아버지의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일한 만큼 먹는 것이 복이요 은혜입니다. 
  
아버지는 일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도 일하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버지가 일하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곤란해집니다. 먹을 것이 부족하면 불평이 나오고 다툼이 생깁니다. 한문으로 아비부 父자는 한 손은 도끼를 들고 다른 한 손은 회초리를 들고 있는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10:4)
  
수고가 형벌 같지만, 수고가 행복의 비결입니다. 수고 없이는 복도 없고 형통도 없습니다. 악마는 수고 없이 돈을 벌라고 속삭입니다. 하지만 땀의 가치 노동의 신성함을 망각하면 안됩니다.   
  
우리나라의 도박장은 항상 붐비고 있습니다. 도박은 탐욕이 낳는 자식입니다. 사람들은 도박으로 시간을 잃고 돈을 잃으며 인생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독일 속담에 젊은 노름꾼은 늙어서 거지가 된다고 했습니다. 
  
수고란 힘든 노동입니다. 땀이 나오고 허리와 팔다리가 아픕니다. 운동선수들이 많은 연봉을 받는데 그렇게 고된 연습과 훈련은 아무나 못합니다. 최경주 선수가 승리하고 우승컵을 입에 맞추며 흘리는 눈물이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남편이 된다는 것은 하루종일 일하는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업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들은 노아를 생각해야 합니다. 노아는 의인이요 완전한 자였습니다.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잣나무로 방주를 지으라.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무법천지가 천지가 되었다. 세상 끝 날이 이르렀다. 내가 반드시 사람과 땅을 멸망시키겠다. 너는 잣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너의 가족이 모두 방주로 들어가고 짐승들도 종류대로 암수 한쌍씩 들여보내라. 그리고 거기서 먹고살아야 할 양식을 준비해라. 노아는 하라시는 대로 다했습니다. 방주 짖는 일을 마치고 노아의 가족이 들어가고 나니 홍수가 시작되었습니다. 40일 동안 밤낮 없이 비가 쏟아져 방주 밖의 사람과 생물이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방주 안에 들어간 노아의 가족만이 살아 남았습니다. 노아는 믿음의 집을 세웠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16) 

노아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아버지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세상에 보내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 여호와를 경외하여 결실한 포도나무 같은 안방의 아내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3절상)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려면 아내가 안방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아내가 안방에서 해가 되어 집안을 환하게 밝히는 은혜의 발원이 되어야 합니다. 
  
아내가 마귀 할멈이 되면 아름다운 가정은 이룰 수 없습니다. 마귀 할멈은 불평과 짜증만 쏟아냅니다. 오죽하면 “따지고 바가지 긁는 아내와 함께 사는 것보다 사막에서 홀로 사는 것이 낫다”(잠21:19 쉬운성경)고 하시겠습니까? 
  
아내는 아름다운 가정을 만드는 메이커입니다. 아내의 손안에 아름다운 가정을 그려내는 물감이 들려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내라는 말 같이 정답고 마음이 놓이고 아늑하고 평화로운 말은 없습니다. 상냥하고 정이 넘치는 아내가 있는 남편은 늘 행복합니다.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런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잠18-19)
  
부부간의 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그 사랑이 아름다운 가정을 만듭니다. 
부부간의 사랑은 변함 없고 진지해야 합니다. 아내를 암사슴, 암노루로 표현하는 것은 영적인 원기의 왕성함과 사랑스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여자는 집을 세우지만, 어리석은 여자는 제 손으로 집을 무너뜨린다”(잠14:1) 고 했습니다. 아내의 미소, 아내의 음성이 아름다운 가정, 평화로운 동산을 만듭니다. 
  
“덕이 있는 아내는 남편에게 영광스러운 면류관 같으나 부덕한 여인은 남편의 뼈를 썩게 하는 갓과 같다”(잠12:4) 
  
옛날 노인들은 부덕한 여인을 보고 남편 등골 빼 먹는다고 했습니다. 
“외모가 아름다운 여인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돼지 코에 금고리와 같다”(잠11:22 쉬운성경)는 말씀이 있습니다. 얼굴만 예쁠 뿐 사리 분별을 못하고 도덕적 인식이 부족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집안의 행복은 안방에서 나옵니다. 아내가 가정 경영, 재정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잠언이란 말은 비교하여 말한다는 뜻입니다. 깨달아야 할 진리를 비유나 격언 형식으로 말한 교훈입니다. 잠언은 힘있는 말입니다. 
  
잠언 31장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잠31:10)
  
진주보다 값비싼 아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남편은 진심으로 아내를 믿으며 가난을 모르고 산다. 한 손은 펴서 가난한 사람을 돕고 다른 손을 펴서 궁핍한 삶을 돕는다. 입만 열면 지혜가 저절로 나오고 혀만 움직이면 상냥한 교훈이 쏟아져 나온다. 자식들은 모두 일어나 어머니의 업적을 찬양하고, 남편도 아내 칭찬하기를 “덕을 끼치는 여자들은 많으나 당신이 모든 여자 가운데 으뜸이오”라고 한다. 아내가 이룬 공로가 성문 어귀 광장에서 인정받게 하여라(잠31:11-31 새변역).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다”고 했습니다(잠19:14). 슬기로운 아내와 사는 것은 복중의 복입니다. 
  
건강한 아내 지혜로운 어머니로 아름다운 가정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 여호와를 경외하며 식탁에 둘러앉은 자녀들

아름다운 가정은 될 성 부른 나무 같은 장래성이 보이는 자녀가 있습니다.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3절하) 

온 집안 식구가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광경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들 그대로가 인생입니다. 식탁이 그렇게 풍성하지는 않습니다. 그야말로 소박한 밥상입니다. 소박하지만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 식탁은 먹기 위한 식탁이 아니라 살기 위한 식탁입니다. 

식탁은 분노를 가라앉게 합니다. 즐거운 저녁 식사는 가족을 하나되게 합니다. 가족이 모여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은 가족의 큰 즐거움입니다.  
  
외식하며 과식하기 쉬우나 가정식탁은 과식하지 않습니다. 외식이 맛이 있을 수 있어도 계속 먹으면 실증을 느낍니다. 하지만 집에서 먹는 음식은 평생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둘러 앉은 식탁에서 밥상머리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정주영씨는 새벽밥을 먹는데도 아침식사는 반드시 온 집안식구가 함께 했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아이들까지 일어나 식탁에 앉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호통이 떨어집니다. 그 자리는 밥만 먹는 자리가 아니라 가르침을 받는 자리입니다. 잘한 일은 칭찬하고, 빗나간 아이의 방향을 교정하고 힘든 자녀에게는 격려합니다. 
  
습관의 힘이라는 책의 저자 잭 핫지는 밥상머리에서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꿈꾸는 사람과 실천하는 사람이다. 꿈꾸는 사람은 항상 꿈만 꾼다. 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자기 목표를 달성한다”고 들었습니다. 핫지는 할아버지에게 밥상머리 교육을 받아 자기를 길들였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것이 아니다. 다만 그들은 성공하는 습관이 있어 더 많이 노력하고, 연습하고, 준비하는 생활습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감람나무도 나름입니다. 돌 감람나무도 있습니다. 돌감람나무는 열매가 없습니다. 열매 없는 나무는 무익한 나무입니다. 돌감감나무는 은혜의 감화를 받지 못한 자녀입니다. 우리집의 식탁이 은혜를 나누는 식탁이 참 감람나무를 키워야 합니다.     
  
광야의 식탁에는 “만나”를 주식으로 먹었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메추라기를 먹게 하셨습니다. 먹기 싫을 만큼 먹게 하셨습니다. 출애굽 세대는 광야에서 낳은 광야 세대를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자신들은 광야에서 죽었지만 자식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은 부모가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있을 때나 일어날 있을 때나 언제든지 가르치라”(신6:7) 여러분의 자녀가 어린 감람나무 같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 긴 여름을 견디고 봄에 핀 꽃이 아름답습니다. 여러분 인생에도 겨울 같이 쌀쌀하고 어두운 터널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음지가 양지가 되고 어둠은 물러가고 새 아침이 옵니다. 
  
가정은 꽃을 가꾸듯이 가꿔야합니다. 예쁜 꽃일수록 많은 정성과 수고가 있어야 하듯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면 하루도 쉬지 않고 가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예배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버지는 경제활동에 힘써야 합니다. 어머니는 은혜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들은 무한한 희망을 가지고 자라는 어린 감람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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