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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도신경(8):심판하러 오실 예수 (마 25: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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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8):심판하러 오실 예수 (마 25:31-46)
  

오늘은 사도신경 강해 여덟 번째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이 대목을 살펴봅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에 관한 신앙 고백입니다. ‘저리로서’는 무슨 뜻입니까? 뜻밖에도 이 말의 뜻을 잘 모르는 채 지나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영문 사도신경에는 ‘from thence’로 되어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from there)’라는 뜻입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세상에 다시 오신다(=재림하신다)는 뜻입니다. 또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 재림 당시 육신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들과 이미 죽은 자들을 모두 심판하실 것이란 뜻입니다. 

이제 재림과 심판에 관해 살펴보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잘 듣고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신앙을 위해 너무 중요한 말씀입니다. 대개 신앙생활이 안일해지는 이유는 재림과 심판에 관한 종말론을 잊어버리고 살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말씀을 통해 재림과 심판에 관해 분명한 신앙을 재정립하심으로 건강한 신앙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은 흔히 ‘양과 염소의 비유’라고 부르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 내용은 최후의 심판에 관한 것으로, ‘마지막 심판의 비유’라고 불러도 좋을 듯합니다. 이 말씀과 성경의 다른 부분을 인용하면서 재림과 심판에 대해 살펴봅니다.

[1] 재림의 확실성 :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우리는 먼저 재림이 확실히 이뤄진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성경을 연구해 보면, 재림에 관한 약속이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초림(성탄)에 관한 구절의 몇 배나 됩니다. 구약에는 약 1,800회 이상 나오고, 신약에도 300회 이상 나옵니다. 성경에 단 한번 나와도 믿어야 하겠지만, 이렇게 자주 언급되는 걸 보면 재림이 얼마나 확실하고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현장에 흰옷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천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뭐라고 증거했습니까? 행1:11 “...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 ” 

[2] 재림의 시기 : 아무도 모르는 때, 가능한 한 속히, 홀연히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우주와 인류 역사의 종말이 이뤄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재림이 곧 종말인 셈입니다. 이를 가리켜 ‘우주적 종말’ 혹은 ‘역사적 종말’이라 부릅니다. 

① 아무도 모르는 때 :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종말의 시기는 과연 언제일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밝히셨습니다. 마24: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 상 수많은 이단들이 재림의 정확한 시기를 안다고 주장한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유의 이단을 ‘시한부 종말론자’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몇년 몇월 몇일 몇시에 오신다고 단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은 1992년 10월 28일 24시에 오신다고 주장했던 다미선교회 이장림 일파입니다. 흰옷을 입고 난리를 쳤죠. TV 중계방송까지 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최근 일본의 대지진와 쓰나미, 미국의 대홍수와 토네이도 등으로 인해 세계가 뒤숭숭합니다. 그런 가운데, 진실한 신자만 휴거될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습니다. 5월 21일이 심판의 날이라고 주장하는데, 미국 시간이니까 몇 시간 후면 거짓임이 밝혀질 겁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종교집단 ‘패밀리 라디오’ 회장 해롤드 캠핑(89)은 성경을 분석한 결과 5월 21일 최악의 강진이 발생할 것이고, 그 후 공포와 혼돈이 이어지다 10월 21일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15년 전에도 “금년 9월 6일 하늘이 열리고 천국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아무 일도 없자 계산 착오였다고 해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뭐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이단들은 그 배경이 사탄입니다. 왜 그럴까요? 한 마디로 물귀신 작전입니다. 이러 소동이나 해프닝이 반복되면 사람들이 식상해지고, 재림 자체에 대해 회의를 가지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 기독교 신앙에 대해 조롱하게 될 것을 노리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반드시 재림하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재림의 시기는 몰라도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징조(Signs)를 통해 예감할 수 있습니다. 마24:32~33에서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32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33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예수 그리스도)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이 모든 일’이 곧 징조인데, 난리, 전쟁, 기근, 지진, 거짓 선지자 미혹, 불법, 사랑이 식어짐, 세계 복음화 등입니다. 

② 가능한 한 속히 :

그리고 예수님은 가능한 한 속히 오십니다.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받은 계시를 보면 예수님께서 재차 다짐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계20:12 “...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 ” 

이 말씀을 들으면 혹시 이렇게 반문 수 있을 겁니다. 속히 오신다고 하더니 벌써 2천년이 지났는데 ... ?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징조 중에 가장 확실한 것은 세계복음화입니다. 마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아직 세계복음화가 완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림이 지연되는 것입니다. 

벧후3:8~9 말씀이 이를 잘 설명해 줍니다. 벧후3:8~9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시간의 느낌이 하나님과 인간에게 전혀 다르고, 특히 택한 백성을 아직 구원하지 못했기에 재림이 지연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무슨 말입니까? 이 땅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나태가 재림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③ 홀연히 : 

그러나 재림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사람들이 방심하고 있을 때 홀연히 닥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마24: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살전5:2에서는 도둑같이 임하신다고 했습니다. 살전5:2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이 말은 복면 쓰고 오신다는 게 아니라, 정확한 시간을 통보하지 않고 갑자기 오신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순간에 오십니다. 다시 말하면, 항상 오실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3] 재림의 모습 :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영광스럽게 

그러면 어떤 모습으로 오실까요? 초림(성탄) 시에는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초라할 정도로 은밀하게 오셨습니다. 그러나 재림하실 때는 영광스럽게 오십니다. 살전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 ” 천사장의 소리와 나팔 소리와 함께 장엄한 모습으로 오십니다. 왕의 모습입니다. 

또 마24:30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예수님이 심판주로 오시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목격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오십니다. 

[4] 재림의 목적 : 심판하러 오시리라

예수님은 왜 재림하실까요? 심판하러 오십니다. 예수님은 심판주로 오셔서 모든 사람을 각각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 31절~32절.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모든 민족을 모아놓고, 개인 별로 각각 심판하실 겁니다. 

또 살전4:16~17 보면, 재림 시에 산 자든 죽은 자든 모두 심판받게 됩니다.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 ”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신다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인류가 하나도 예외 없이 심판을 받게 됩니다. 싫다고 거부할 수 없습니다. 

그 때 심판이 어떻게 시행된다고 했습니까? 33절.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마지막 심판 때에 모든 사람은 두 종류로 분류됩니다. 중간도 없고 예외도 없습니다. 성경에서 오른편은 주로 영광과 생명을 상징하고, 왼편은 저주와 사망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양은 유순한 특성을 갖고 있는데, 하나님의 백성 곧 성도를 가리킵니다. 염소는 난폭한 특성을 갖고 있는데, 불신자 혹은 거짓 신자를 상징합니다. 마지막 때 모든 사람이 각각 오른 편과 왼편, 양과 염소로 분류되는 것은 심판에 두 종류가 있음을 가리킵니다. 46절. “그들(=악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이를 가리켜 각각 정죄 심판과 상급 심판이라고 부릅니다. 

① 상급 심판 : 

십자가 대속을 믿는 성도는 이미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따라서 영원한 정죄 심판에서 면제됩니다. 롬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하지만 성도들이 받는 심판이 따로 있습니다. 본문 34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천국)를 상속받으라” 양과 같은 성도들은 예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모든 삶에 대해 평가받고 그에 따라 상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고 각각 영광을 얻게 됩니다. 이게 바로 상급 심판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영적인 눈이 어두워 그저 육안으로 보이는 현실의 물질적이고 가시적인 축복만 추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 세상은 잠깐입니다. 이 세상의 형적은 다 지나갑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간 흔적만 남습니다. 그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상을 내리십니다. 이것을 바라보고 추구해야 됩니다. 그것이 지혜로운 인생입니다. 

고후5:10을 보면, 모든 성도들에게 상급 심판이 있음을 증거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여기서 ‘심판대’는 헬라어로 ‘베마’(bhvma)인데, 시상대라는 뜻입니다. 상을 주신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을 받는 것도 감사한데, 작은 선행을 한 것까지 기억하셨다가 상을 주신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릅니다. 

② 정죄심판 : 

정죄 심판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모든 사람이 받는 심판입니다. 요3: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혹자는 이렇게 항의할 수 있습니다. 예수 안 믿는 게 뭐 그렇게 큰 죄냐? 그럼요. 왜 그런가요? 이미 모든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롬3:10) 죄값으로 이미 정죄된 상태에 있습니다.(롬6:23) 그것이 마지막 심판 때에 재확인되고 확정되는 것입니다. 마치 이런 겁니다. 한 사람이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그를 불쌍히 여겨 로프를 던져 줍니다. 이 때 호프를 잡으면 삽니다. 잡지 않으면 물에 빠져 죽습니다. 둘 다 죽게 되어 있지만, 로프를 던져 준 것을 잡지 않은 사람만 죽게 됩니다. 왜 죽었나요? 로프를 물에 빠져 죽었지만, 사실은 로프를 잡지 않아서 죽은 겁니다. 죄로 말미암아 심판받지만, 독생자를 보내줬으니까 실제로는 독생자를 믿지 아니 함으로 심판받는 겁니다. 

계20:11~15 보면, 최후의 심판 즉 정죄 심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가리켜 백보좌(크고 흰 보좌) 심판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크고 흰 보좌 앞에 책들이 놓여 있습니다. 생명책과 행위의 책입니다. 생명책에는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그들은 이 심판에서 면제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은 행위의 책에 기록된 대로 정죄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둘째 사망 즉 영원한 사망을 당합니다. 불못에 던져지는데, 여기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빽을 써서 피하고, 해외 도피도 하고, 공소 시효도 있고, 집행 유예도 있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절대로 회피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 심판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명히 확신합니까? 여러분이 예수님을 영접했다면, 하나님의 자녀라면 확신하셔도 좋습니다. 

본문 41절 보면 정죄심판의 광경이 나옵니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염소들 즉 악인들은 믿음이 없고, 그러므로 선한 행위도 없습니다. 그들은 마귀와 그 졸개들을 위해 예비된 영원한 지옥의 불 못(lake of fire)에 떨어져 영원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5] 재림을 대비하는 삶 : 종말론적 신앙 

정죄심판이 무서운 이유는 끝이 없다는 겁니다. 무기징역인데, 감형도 석방도 없고 정상 참작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최후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을 잘 대비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종말론적인 신앙입니다. 

어리석게도 세상의 방법으로 종말을 대비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비보스 그룹(Vivos Group)'이라는 업체가 최근 핵전쟁이나 대규모 재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민간용 지하 벙커를 만들 계획 발표했습니다. 음식과 연료, 옷가지와 의료 및 보안시설까지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벙커 하나당 수용인원은 200명이데, 앞으로 20개까지 만들 계획입니다. 일단 사람들이 벙커에 들어가면 이 벙커는 자동으로 폐쇄됩니다. 그들은 고대 마야문명에서 종말로 꼽고 있는 2012년 12월 21일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그 안에서 최대한 1년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어쩌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근본 해결책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양극단은 피해야 됩니다. 호들갑 떨어도 안 되고, 무관심해서도 안 됩니다. 균형 잡힌 건강한 긴장감이 있어야 됩니다. 다음 세 가지 모습으로 재림을 대비하는 게 지혜로운 삶입니다. 

① 구원의 신앙 : 

예수님이 언제 재림하실지라도 전혀 당황하지 않을 만한 신앙을 갖고 있어야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믿는 신앙입니다. 여러분은 당장 주님이 오셔도 괜찮습니까? 확실히 천국 갈 수 있습니까?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 즉 우주적 역사적 종말도 중요하지만, 개인별로 보면 언제라도 죽음은 닥쳐올 수 있는데, 이를 가리켜 ‘개인적 종말’이라 부릅니다. 언제 주님이 나를 부르셔도 ‘아멘’ 하고 응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신앙을 준비하면 되나요? 요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 대속을 이루어주심으로 나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는 확신이 있으면 됩니다. 부디 이런 확신 가지시기 바랍니다. 

② 정결한 행실 :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우리 성도들은 거룩한 신부로 만나야 합니다. 계19:7~8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여러분, 왜 세상 사람들이 도덕성이 점점 떨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재림과 심판, 천국과 지옥이 선포되지 않고, 또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윈스턴 처칠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시는 지금보다 나았을 텐데, 그래도 답답한 심정으로 말했습니다. “우리 대영 제국이 도덕적으로 이토록 문란해진 이유는 이 나라에서 더 이상 천국과 지옥이 선포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가야할 천국이 없고 피해야 될 지옥이 없다면, 어찌 사치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하지 않겠으며 어찌 먹고 마시고 즐기지 않겠는가?”

우리는 천국과 지옥을 믿고, 재림과 심판을 믿기에 예수님을 만나는 그 날을 위해 정결한 신부의 모습을 준비해야 됩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고 항상 거룩한 행실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③ 사랑의 실천 :

본문 35절~36절을 봅니다.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니까 양들 즉 의인들이 의아해 합니다. 우리는 그런 적이 없는데 ... 그러자 예수님이설명해 주십니까? 40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이 부활하신 몸으로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므로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대리자로 소외되고 궁핍한 자들을 섬기면 예수님을 섬긴 것으로 쳐 주신다는 겁니다. 

우리교회에서 10년 전 천국 가신 권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혼자 나오시고 조용하셔서 자세한 가정사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장례를 치르면서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후손들은 타지에서 다른 교회에 다녀서 그렇지, 신실한 신앙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권사님은 임종 얼만 전까지 90세가 거의 되시기까지 30년간 건강한 몸으로 병원에서 자원 봉사를 하셨다는 겁니다, 소문이 나서 TV 출연 제의를 받으셨지만 거절한 저도 있었다고 합니다. 장례식을 치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랑을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에 알려지는 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주님과 나만의 사랑의 비밀을 갖고 있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그런 비밀을 갖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④ 복음 전파 : 

우리가 장차 예수님 앞에 서서 자랑할 게 무엇일까요? 세상에서 돈 번 것? 출세한 것? 그런 것들은 수단과 도구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자랑거리는 복음을 전함으로 얻은 영혼들입니다. 바울이 증거합니다. 살전2:19~20 “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그러므로 가족들, 이웃들 챙기십시오. 영적인 이산가족이 되면 곤란합니다. 영원한 것은 하나님, 영혼, 사랑뿐입니다. 

필리핀 선교를 많이 하는 교회의 집사님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넉넉지 못한 생활을 했는데, 안타깝게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착잡했지만 그래도 천국 가니까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밖에 못산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예수님 앞에 설 것을 생각하니까 그 동안 영혼은 인도한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돈을 드려 교회당을 하나 세웠습니다. 그 뜻이 갸륵해서 목사님이 그분의 이름(김수연)을 따서 ‘수연교회’로 지어주었습니다. 망고 나무 아래 예배드리던 성도들이 교회당에서 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3개월 산다고 했는데 3년 더 살면서 그 교회의 소식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임종 시에는 장례비용을 절약해서 교회당을 하나 더 세워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천국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이 대목을 고백할 때마다 재림과 심판을 마음속에 되새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초대교회 성도들 처럼 ‘마라나타!’(오시옵소서) 예수님께 고백하면서 종말론적 신앙으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홍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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