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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실락원-복락원 (계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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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락원-복락원 (계 22:1-5) 
 
  
1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영국의 시인 존 밀턴은 ‘실락원’과 ‘복락원’이라는 대서사시의 저자로도 유명합니다. 그가 쓴 ‘실락원’의 처음 부분은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인류 최초의 불순종. 그리고 금단의 나무 열매여/그 너무나 기막힌 맛으로 해서/죽음과 더불어 온갖 슬픔이 이 땅에 찾아오게 하였나니. 그리고 이 실락원에 대한 후편으로 복락원이 쓰여 지게 되는데, 복락원의 처음 부분은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내 일찍이 한 인간의 불순종으로 인해/상실된 행복의 동산을 노래했으나/이제는 모든 유혹을 통해 충분히 시련 받은 한 인간의/확고한 순종에 의해 온 인류에게 회복된 낙원을 노래하리라. 오늘은 이 밀턴의 대서사시 ‘실락원’과 ‘복락원’을 설교 제목으로 삼고 함께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창세기 2장에 보면 인류 최초의 낙원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과 호마노도 있으며,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렀고, 셋째 강의 이름은 헷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이 말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인간에 

1. 에덴동산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환경의 축복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셨습니다. ‘에덴’이라는 말은 ‘기쁨’ ‘즐거움’ ‘희락’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에덴동산이라는 말은 ‘희락의 정원’ 곧 ‘낙원, Paradise’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인간이 희락의 동산, 에덴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도 놀라운가 보여줍니다. 그러면 이 에덴동산은 어떤 곳이었습니까?

1)에덴동산은 아름다웠습니다. 에덴동산에는 ‘보기에 아름다운 나무들’이 심겨져 있었습니다. 여러 해 전에 현충사 경내에 있는 나무들을 보았는데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그 나무들은 정원사들이 깎고 다듬어 놓은 인공적인 아름다움입니다. 그러나 에덴동산의 나무들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나무들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는 인간에게 많은 위안과 기쁨을 가져다주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보기 위하여 세상 끝까지라도 여행하고자 합니다. 

알프스, 제네바의 레만 호수, 베니스, 그랜드 캐년, 금강산, 계림, 장가계......그러나 현재 지상 세계에서 제아무리 아름다운 곳이라 해도 에덴동산에 비하면 마치 황야와도 같을 것입니다. 2)에덴동산은 비옥했습니다. 먹기에 좋은 과일 나무들이 심겨져 있었습니다. 자연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인간이 그 때 그 때 필요로 하는 필수품을 공급해 주는 모든 것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3)에덴동산에는 물이 풍족했습니다.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네 강의 이름은 비손, 기혼, 힛데겔, 유브라데 라고 했습니다. 강이 주는 이미지가 무엇입니까?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한없는 평화스러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래서 복음송에 ‘내게 강같은 평화’ 라는 노래도 있지 않아요? 4)에덴동산은 화려하고 부요했습니다. ‘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정금, 베델리엄, 호마노 등은 모두 보석들을 가리킵니다. 5)기후가 쾌적했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아니했기 때문에 아담과 하와는 옷을 입지 아니하고도 살 수 있었습니다. 6)죄가 없는 동산이었습니다. 그래서 미움도 증오도 불신도 저주도 해됨도 상함도 없고 근심 걱정 질병도 없었습니다.

2.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비전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과 자연계를 다 만드신 후에, 창조 사역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마침내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우주 만물을 인간을 위해 지으실 만큼 인간을 사랑하셨고, 실제로 만물을 인간에게 주어 식물을 삼고 또는 다스리게 하심으로써,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만물의 영장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형상을 닮았다는 것은, 1)인격 혹은 영혼을 가진 존재인 점에 2)원의(原義) 하나님처럼 의롭고 거룩하고 선하고 정직한 점에서 3)지상 주관권, 곧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다스리듯이, 인간은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권한을 위임받은 점에서, 또는 하등 피조물계를 주관하는 지상 주관권에서 하나님의 권위적 형상을 닮았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예배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인간 최대의 복은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자신의 형상을 닮은 만물의 영장으로 창조하시고, 그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 뵙도록 허락하시고, 또 친히 인간과 교제를 나누시고,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4. 건강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무병장수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에덴동산은 일체의 공해가 없었습니다. 또한 죄를 짓기 전의 에덴동산에는 질병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에덴동산에는 죽음도 없었고 죽음의 그림자도 없었습니다. 에덴동산에는 생명나무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고 생기와 활력을 얻고 무병장수 영생불사 했을 것입니다.

5. 행복한 가정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결혼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지으시고, 그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음을 보시고,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를 아담에게 중매하시고, 친히 주례하셔서 최초의 가정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아담은 너무도 행복한 나머지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하면서 최초의 연가를 부르며 행복에 겨워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신 후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인간에게, 낙원의 복 곧 환경의 복을 주셨고, 만물의 영장이 되게 하신 복 곧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비전의 복을 주셨고, 건강의 복 곧 무병장수 영생불사의 복을 주셨고, 결혼의 복 곧 행복한 가정의 복을 주셨습니다. 이만하면 인간으로써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완전하고 완벽한 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인간은 범죄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런 모든 복을 일시에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 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죄는 인간의 모든 행복을 다 빼앗아 갑니다. 마귀는 인간의 모든 축복을 다 도둑질하고 심지어 인간의 생명까지 빼앗고 멸망시키는 참으로 흉악한 존재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범죄 함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모든 축복을 다시 회복시켜주시고, 마귀가 인간에게 빼앗아 간 모든 것을 다시 되찾아 주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구원이고 회복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1. 잃어버린 낙원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낙원에 대한 본능 같은 향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민족들이 인류 역사의 최초에 황금시대가 있었다는 전설을 갖고 있습니다. 애굽에는 죽음이나 공포가 없었던 시대가 있었다는 설화가 있고, 페르시아에는 최초의 임금이 다스릴 때에 기후가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았으며 죽음이 없었다고 하는 설화가 있고, 인도의 Rig Veda경에는 사람들이 의롭고 지혜롭고 신들과 함께 살던 시대가 있었다고 하며, 독일에는 평화가 충만한 원시 시대가 있었다는 설화가 있고, 북아메리카의 홍인종 가운데는 사람들과 짐승들이 형제와 같이 살던 시대가 있었다는 설화가 있고, 헬라와 로마에는 태고 때에 황금시대가 있었다는 설화가 있고, 아라비아에는 비가 오지 않아도 솟아나는 물로 풍년이 든 시대가 있었다는 설화가 있고, 도연명의 도화원기에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이라는 별천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인간은 끊임없이 잃어버린 이상향을 소망합니다. 영어권 같은 곳에서는‘파라다이스’ ‘유토피아’ 중국에서는 ‘무릉도원’ ‘이화 세계’ ‘도화세계’ 티베트에는 ‘샹그릴라’ 남미에는 ‘엘도라도’ 불교에서는 ‘극락’ 기독교에서는 ‘천국’을 소망합니다. 사람들은 때로 이 땅의 아름다운 곳, 신비한 경치를 가리켜 선경, 곧 신선들이 사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천하의 절경 계림의 유람선도 네 시간씩 가면 질리기 때문에 한 시간으로 단축하기도 하고, 세외도원 인근에는 빈민가가 있고, 장가계는 36도씩이나 되도록 덥고, 장가계에 있는 천문 산에 오르는 일은 위험천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이 회복시켜주실 하늘나라는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까요? 계 21:18-27절에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성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도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고 하였고, 

또한 계 22:1-5절에 “또 그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노릇 하리로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한 마디로 천국의 아름다움을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 했습니다. 

이성에 대한 그리움은 그 욕망을 만족시켜 줄 이성이 있기 때문에 있는 것이며, 사람에게 있는 식욕은, 그 식욕을 충족시켜 줄 음식물이 반듯이 있듯이, 인간에게 있는 낙원에 대한 동경은, 그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하늘나라가 반드시 있기 때문에 있는 것입니다.

2. 잃어버린 인간의 지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부귀영화를 누렸다는 솔로몬의 왕권도 40년을 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임기가 아예 5년 단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이 있지요? 무슨 뜻입니까? 열흘 붉은 꽃이 없고, 십년 가는 권세도 없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이 세상의 권력과 부귀영화는 무상하고 유한합니다. 아주 오래 전 유행된 가요 가운데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황성 옛터 곧 임금이 살았던 옛 궁성 터에 밤이 되니, 지난날의 영화는 간데없고, 폐허로 변한 궁궐터에 달빛만 고요하더라는, 권세의 무상함과 유한함을 나타낸 감상적인 노래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장차 그리스도와 더불어 세세무궁토록 왕 노릇을 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십년이나 오십년 동안만 왕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계 22:5절에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고 했고, 딤후 2:11-12에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3. 하나님과의 교제와 예배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에 가서 모든 복 중에 최상 최고의 복, 지고의 복인 하나님을 친히 뵙게 될 것이며, 그 하나님께 완전한 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며, 그 하나님과 영원토록 함께 거하며 교제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4. 무병장수의 축복 곧 영생을 주셨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천국에는 일체의 질병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할 것입니다.

5. 행복한 가정 곧 결혼의 축복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에게 남편과 아내로 이루어진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나라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신부가 되고,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이 되는 는, 그래서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하실 것입니다. 천국을 혼인 잔치에 비유하는 것은, 인간사 중에서 결혼을 가장 큰 대사로 알고 기뻐하기에, 천국의 기쁨과 즐거움을 혼인 잔치에 비유하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천국에는 다시 밤이 없다고 했습니다. 밤은 불신과 무지와 방탕과 타락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고난과 시련을 의미하며 죽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밤은 심판이 지배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절망의 밤, 시련의 밤, 고난의 밤 통곡의 밤, 잠 못 이루는 밤. 죽음의 밤, 슬픔의 밤이 없습니다. 천국에는 또한 햇빛이 태양이 쓸데없다고 했습니다. 아침 해가 떠오르면 전기 불이 쓸데없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의 광채 앞에 태양이나 달빛이 전혀 필요치 않게 되는 곳이 장차 우리가 거하게 될 천국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일하던 어느 선교사님이 여러 해 동안 열정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선교의 열매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휴가를 얻어 아프리카에서 사냥을 하고 돌아오는 미국의 대통령이 타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되었을 때 은은하게 울리는 군악대의 예포 소리와 함께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공항에 나와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 올 때 거기에는 붉은 카펫이 깔려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대통령이 지나가자 붉은 카펫은 걷히고 군악대의 나팔 소리도 멎었습니다. 그 뒤를 선교사 홀로 고독하게 내려왔습니다. 그 선교사님의 마음에 서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냥을 갔다 오는 대통령은 저렇게 환영을 받는데, 큰아들 둘째 아들 그리고 부인마저 잃고 선교를 하다가 돌아오는 나를 맞이하는 환영객은 아무도 없구나!’ 하는 생각으로, 한없는 고독감과 실패감을 느끼면서 힘없이 걷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때 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너는 아직 고향에 돌아오지 않았다. 

네가 고향에 돌아오는 날, 군악대의 나팔 소리가 문제가 아니라 하늘의 천군 천사의 나팔 소리와 함께 내가 맞이해 주마. 붉은 카펫이 문제가 아니라 황금을 길에 깔고 내가 친히 너를 마중 나오마. 사랑하는 아들아 끝까지 충성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현재의 삶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이렇게 찬란한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실락원 한 인생들에게 반드시 복락원해주실 것입니다. 그 복된 나라에 한 분도 빠짐없이 다 참여하여, 세세무궁토록 영생복락을 누리며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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