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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쁨이 있는 가정 (행 16: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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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있는 가정 (행 16:29-34)


29.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사도 바울은 본래 아시아 지역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16장 6절에 보니, 성령께서 아시아에 가서 복음 전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9절에 보면, 바울이 갈 수가 없어 기다리고 있던 어느 날 밤에 마게도냐 사람이 ‘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말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마게도냐 지방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임을 깨닫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마게도냐로 갔을 때 들어간 첫 번째 도시가 빌립보입니다. 그곳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서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 많이 생겼는데, 그중에서 아주 중요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루디아라는 여자와 감옥을 지키는 간수입니다. 13절에 보면, 안식일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할 곳을 찾다가 문밖 강가에서 여자들에게 말하는 도중에 전도하게 되었는데, 루디아의 마음속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를 믿게 되었고, 15절에 보면 루디아의 온 가족까지 예수를 믿고 바울과 실라를 자기 집에 모셔서 대접까지 잘했습니다. 전도를 할 때 이렇게 쉽게 되고, 대접까지 받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대부분은 전도가 어려운 경우가 더 많습니다. 

빌립보 성의 감옥을 지키는 간수가 예수 믿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지 모릅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전도를 할 때, 귀신들린 여자가 따라다니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행 16:17)」 이렇게 만날 때마다 소리를 지르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을 알아보는 것을 보면, 이 여자는 귀신으로 충만한 강신무(降神巫)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은 노예였는데, 이 당시 노예는 주인의 재산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바울과 실라가 이 여인 속에 들어가 있는 귀신을 쫓아내니, 더 이상 점쟁이 노릇을 할 수 없게 되었고, 따라서 그 주인이 돈벌이를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19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20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21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행 16:19~24)」 이렇게 바울과 실라가 전도를 하다가 감옥에 들어가서 발이 쇠사슬에 묶이고, 배가 고프고, 온 몸이 쑤시고 아픈 그 밤에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찬송하기 시작합니다. 한밤중에 그 소리를 모든 죄수들과 간수들이 들었습니다. 우리 몸이 괴롭고 아프고 답답할 때, 낙심하고 신음하지 말고 기도하기 바랍니다. 

이럴 때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나고,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송할 때,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땅이 움직이고 옥문이 다 열렸습니다. 죄수들을 묶었던 쇠사슬이 풀어졌습니다. 이 간수장은 죄수들이 모두 도망간 줄 알고, 자기가 죽을 일만 남았구나 하고 자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행 16:28)」라고 하자, 「29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29~31)」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예수를 믿으면 여러분 때문에 집안에 구원의 문이 열리고, 가족과 친척들이 예수 믿고, 반드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제대로 믿지 않아서 그렇지 바르게 믿는다면 여러분뿐 아니라 온 가족이 구원을 받습니다.

그래서 간수장이 예수를 믿게 되었지만, 바울과 실라는 매를 맞고 감옥에도 들어갔고, 이 큰 고난을 겪고 나서야 간수장과 그의 가족들을 구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간수장을 예수 믿게 만드는 데에는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만큼 예수님을 기쁘시게 했을 것이고, 그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큰 상급과 영광을 준비해 놓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비밀을 아는 전도자들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장차 받을 영광이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루디아와 간수장을 통해서 빌립보에 훌륭한 교회가 세워집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사도 바울의 전도를 받고 간수뿐 아니라 그의 가족들까지 세례를 받고, 가정에 모셔서 식사를 베풀었습니다. 이 가정에 큰 기쁨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된 것입니다. 

이 기쁨은 예수 믿어 구원을 얻음으로 말미암아 생긴 구원의 기쁨입니다. 이 기쁨은 기쁨 중에서도 가장 고귀하고 복된 기쁨입니다. 영원한 기쁨입니다. 천국에 가서도 우리가 구원받은 것이 얼마나 기쁘고 좋을까요. 신명기 33장 29절에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라고 하였습니다. 구원받은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구원받은 것을 생각하면 춤도 추고 싶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돈이 많으면 행복합니까? 높은 권세를 가지고, 박사들이 많은 가정이 행복합니까? 물론 모든 사람들은 이런 가정을 부러워하고 흠모하지만, 이 가정에 진정한 기쁨이 없다면 결코 행복한 가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높은 권세가 있고 박사들이 많아도 그 가정에 기쁨과 웃음이 없다면 결코 행복한 가정이 아닙니다. 정말 행복한 가정은 기쁨이 있고, 평강이 있는 가정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온 가족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는데도, 기쁨을 잃어버린 가정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떤 가정은 질병 때문에, 가난과 사업실패 때문에, 불의의 사고 때문에, 많은 근심이나 자녀 문제 때문에 기쁨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들이 기쁨과 평강을 잃어버리는 가장 큰 원인은 신앙이 타락하는 데 있습니다. 믿음이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기쁨과 평강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영적 상태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환란과 시험, 고통이 있어도 기쁨과 평강이 있다면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고, 큰 은혜 가운데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어떤 사람은 편안하게 잘 살지만, 마음에 기쁨이 없습니다. 이것은 신앙적으로 볼 때, 타락하고 믿음이 병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을 보십시오. 그는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항상 기쁨과 평강이 충만했습니다. 그는 재산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았고, 감옥에서 곧 죽을 형편이었지만 그는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평강이 넘쳤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쓸 때마다 「16항상 기뻐하라 17쉬지 말고 기도하라 18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라고 명령합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것은 명령입니다. 어떤 형편에 처해도, 기뻐할 일이 없어도 항상 기뻐하라는 명령입니다. 

이렇게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하는 이유는 항상 기뻐하는 것이 자신에게 축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건강에 축복이 됩니다. 잠언 15장 13절에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기쁘고 즐거우면 얼굴이 환해집니다. 사람이 건강한지는 얼굴만 보아도 압니다. 얼굴이 밝고 기쁨이 넘치는 사람은 정말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입니다. 항상 기뻐하는 사람은 건강의 복을 받습니다. 잠언 17장 22절에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의 기쁨과 즐거움은 보약이라고 합니다. 기쁨이 넘치고 즐거움으로 살면 이 사람은 보약을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건강의 복을 받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웃으면서 살면, 얼마나 건강에 유익한지 모릅니다. 

어느 책에서 보니, 항상 기뻐하고 살면 뇌, 심장, 위, 간 등 소화기관이 좋아지고, 요통과 디스크가 없어지고, 혈액도 좋아지고, 크게 한번 웃는 것은 윗몸 일으키기 25번 한 효과가 있고, 10초 동안 웃으면 노 젓기를 3분 동안 한 것과 같고, 15초 동안 박장대소를 하면 100m를 전력질주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병이 도망을 가고, 크게 웃으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기며, 온몸으로 15초만 웃으면 수명이 이틀 연장된다고 합니다. 암세포가 없어지고 항암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기쁨이 넘치게 웃으면, 그리고 혼자보다 함께 웃으면 33배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것은 우리에게 복이 되고, 행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잠언 15장 15절에서는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라면을 끓여 먹는데도 온 가족이 즐거워하면서 먹습니다. 이런 집은 잔치하는 집과 같다는 것입니다. 잘 먹어서가 아니라 라면을 먹어도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이 있을 때, 행복하고 잔치하는 집이 됩니다.

그리고 만사가 잘 되는 복이 옵니다. 사업에 성공하고, 물질의 복이 옵니다. 장사하는 분은 환한 얼굴로 웃으면서 장사를 하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얼굴이 마귀 사촌 같고 얼굴에 분노가 가득하면 사람들이 오지 않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즐거움이 넘치면 이상할 만큼 모든 일이 잘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항상 기뻐할 이유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기쁨이 넘쳐서 얼굴이 환하고 빛이 납니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예수 믿어야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교회는 저절로 부흥이 되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구원의 기쁨을 가지고 늘 감사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산다면 우리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마음이 건강하고 믿음이 건강한 사람은 항상 기쁨과 평강이 있지만, 믿음에 병이 들면 기쁨과 평강이 사라집니다. 이것은 욕심 때문입니다. 세상욕심, 돈, 명예, 세상 향락에 대한 욕심이 마음의 기쁨을 잃어버리게 하고 욕심 때문에 죄를 짓게 되니 기쁨이 사라집니다. 혈기를 한번 내면 그 순간에 기쁨이 사라집니다. 감사할 때는 기분이 좋지만, 원망 불평하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믿음이 없어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기쁨이 사라지고 근심과 불안이 생깁니다. 교만한 마음과 생각, 말을 하면 그 사람이 있는 장소, 가정, 어디든 시끄럽고 평안이 없습니다. 이것이 병든 영혼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병든 영혼을 치유 받고 건강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려면 첫째, 교회 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항상 예배를 잘 드리고, 말씀의 은혜를 받고 살아야 기쁨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둘째, 기도생활을 잘해야 합니다. 기도생활을 잘해야 은혜 받고, 은혜 받아야 항상 기쁨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몇 달 전에 우리 교회에 다녀가신 김진홍 목사님은 감옥에 들어갔을 때, 얼마나 추운지 심장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잠이 들면 죽을 것 같아서 기도하기 시작했는데, 기도하는 손이 뜨거워지고 온몸이 뜨거워지더니 너무 더워서 옷을 벗었다고 합니다. 그때 목사님은 처음으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성령의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너무나 고통스럽고 안타깝고 힘들 때, 낙심, 원망, 불평,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마시고 기도하십시오. 은혜를 주십니다. 이럴 때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병들지 않으려면 기도생활을 잘 해야 합니다. 

셋째, 성경을 읽고 묵상해서 말씀에 은혜를 받아야 항상 기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넷째,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가난한 사람, 어려움 당하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고 선을 베풀기 바랍니다. 구제하고 위로하고 도와주기 바랍니다. 전도서 3장 12절에 보면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웃을 사랑한다면 용서하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다 용서해주십시오. 용서하면 이상하게 마음에 기쁨이 생깁니다. 

다섯째, 감사생활을 잘하십시오. 감사할 것을 자꾸 찾아보십시오. 항상 하나님 앞에서도 감사할 것을 찾으면, 감사할 것이 어찌 그리 많은지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해서 기쁨이 저절로 생깁니다. 

여섯째, 충성 봉사하기 바랍니다. 전도하는 일, 선교하는 일, 사랑방모임에 충성하고 열심히 봉사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십시오. 그러면 우리에게 기쁨이 넘치고 건강한 믿음의 사람이 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오늘 주신 말씀을 그대로 행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성령 충만하면 됩니다. 성령 충만하면 기쁨이 충만합니다. 성령 충만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깨달아져서 얼마나 감사가 많고 기쁘고 즐거운지 모릅니다. 사도 바울처럼 어떤 환경에 처해도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건강한 믿음으로 살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될 줄 믿습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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