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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할 일꾼들 (마 9: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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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할 일꾼들 (마 9:35-38)


(마9:35-38)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1.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을 다니시며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모든 병과 허약한 체질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목자 없는 양같이 흩어져 고생하는 백성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목자 없는 양떼’란 양떼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목자 없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선한 목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푸른 초장과 맑은 시냇가로 양떼를 인도하는 선한 목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로 군림했던 대제사장이나 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그들을 책망하셨던 것처럼, 종교를 이용해 자기들의 배를 채운 강도요 삯꾼 목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요 10:12-13) 생명으로 인도하지 못하는 헛된 종교 이념 등을 따르고 있는 무리들도 ‘선한 목자’가 없는 인생들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렘10:3-15) 열방의 규례는 헛된 것이라. 그 위하는 것은 삼림에서 벤 나무요 공장의 손이 도끼로 만든 것이라. 그들이 은과 금으로 그것에 꾸미고 못과 장도리로 그것을 든든히하여 요동치 않게 하나니 그것이 갈린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 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에게 메임을 입느니라. 그것이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 말라 하셨느니라. 여호와여 주와 같은 자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인하여 크시니이다. 열방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치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열방의 지혜로운 자들과 왕족 중에 주와 같은자 없음이니이다.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우상의 도는 나무 뿐이라.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 온 금으로 꾸미되 공장과 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감으로 그 옷을 삼았나니 이는 공교한 사람의 만든 것이어니와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열방이 능히 당치 못하느니라.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위에서, 이 하늘 아래서 망하리라 하라.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그가 목소리를 발하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사람마다 우준하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그것들은 헛 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철학이나 사상, 그리고 이념 등을 신봉(信奉)하여 그에 따라 사는 무리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인생을 결코 구원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선 모든 나라의 계획들을 폐하시고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기 때문입니다.

(시 33:10)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사람에게서 나온 모든 계획과 사상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행 5:38)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그러므로 사람의 머리나 경험에서 나온 전통과 풍습, 그리고 철학과 사상, 이념 등은 결코 인생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바른 길이 될 수 없습니다. ‘선한 목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시는 것’은 바로 헛된 종교와 풍습, 철학과 사상, 전통과 이념 등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사람에게 ‘진정한 생명의 양식’이 될 수 없습니다. ‘생명의 양식’이 아닌 것들을 위해, 참된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들을 위해, 영원한 축복이 되지 못하는 것들을 위해 수고하고 애쓰는 모습들이 불쌍한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를 깨우치고 있습니다.

(사55:1-13)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거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를 삼았었나니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 달려올 것은 나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 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작은 산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바닥을 칠 것이며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질려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명예가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길, 하나님께 돌아오는 길만이 인생의 복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며 비록 가시나무가 있는 곳일지라도 잣나무가 자라게 하시는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신대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모든 인류의 진정한 생명의 길이요, 인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참된 진리요,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생명의 양식’이십니다.(요 14:6)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고서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시는 이유는 바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선한 목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가는 길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길입니다. 인생이 나름대로 자기가 신봉하는 철학이나 사상, 종교나 이념, 전통이나 풍습 등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나 이들로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영적으로 볼 때 이들은 모두 ‘목자 없는 양떼들과 같이 유리방황하는 인생들입니다.’ 자신들의 힘과 능력, 노력 등으로 성취한 결과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행복해할 수는 있어도 영원한 만족과 행복, 그리고 영원한 생명으로 누릴 수는 없습니다. 참으로 인류의 ‘선한 목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요한복음10:1-16을 보겠습니다.

(요10:1-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가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양의 문’이라고 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천국가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이 문을 통해서 들어가며 나오는 양들마다 참된 생명의 양식(꼴),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거짓 목자는 양을 돌보지도 아니하고 양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양을 물어가고 양을 헤치는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한 목자’이신 이유는 바로 양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자신의 목숨을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길을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한 목자’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 믿음으로 ‘선한 목자’의 양이 되신 여러분 평생에, 항상 푸른 초장과 맑은 시냇가로 인도하시며 생명의 문으로 인도하시는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2. 이렇게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유리 방황하는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지금이 바로 영혼구원의 추수 때’이며, 그 ‘추수할 일꾼들’은 제자들이라는 것, 그리고 그 제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이 영혼을 구원하는 추수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그러면 ‘영혼을 구원하는 추수할 일꾼들’인 ‘제자들’은 누구겠습니까? 예수께서는 제자가 되기 위해 3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가복음14:25-33을 보겠습니다.

(눅14:25-33)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1) 먼저, 26절에서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관계의 가치관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부모, 처자, 형제 자매라는 혈육의 인간관계보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더 우선시해야 하고 소중히 여겨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혈육과 더불어 자신까지도 미워하라는 말씀에서 “미워한다.”는 말의 헬라어 ‘미세이’(misei)는 ‘조금 사랑한다.’, ‘덜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혈육을 사랑하되 하나님보다 덜 사랑해야만 예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정, 사정, 애정, 동정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흘히 하거나 뒷전으로 밀려서는 제자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제일 우선순위로 놓는다는 것, 이것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나라에서 부모나 친척이나 이웃이나 자식의 요구 그리고 나 자신의 욕심보다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하며 산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되는 영광을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그 어떠한 인간관계보다 우선하며, 사람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아 내려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춤을 추며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한 모세는 그들에게 십계명판을 던지고 금송아지 우상을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백성들에게 마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언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오라” 그러자 레위 자손들이 다 모여 들었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륙하라.” 우상숭배한 자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각각 자기 아들과 자기 형제와 자기 친구와 이웃들을 가차없이 칼로 쳐 죽이라는 명령입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우상숭배하는 자기 아들과 자기 형제를 칼로 쳐 죽였는데 무려 3,000명이나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두고 “오늘날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명령을 수행한 레위인들이 헌신된 참된 ‘제자’라는 뜻입니다.   

(출32:26-29)....(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그 아들과 그 형제를 쳤으니 오늘날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레위 족속은 우상 숭배하는 혈육의 편에 서지 않고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 명령대로 행했습니다. 그들은 혈육의 인간관계가 파괴되는 아픔과 고통을 참고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가장 소중히 여겼습니다. 이를 두고 훗날 모세를 통해 받은 축복은(신33:9-11)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며 예배드리는 복, 재산 풍족케 되며 그의 하는 일마다 복이 되며, 일어나는 대적마다 제압하는 영적 권세의 복을 받았습니다. 인간관계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으로 변화되어 약속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시는 참된 예수의 제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된 제자가 되려는 사람에게 제시된 두 번째 말씀은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어야 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말은 무슨 뜻이겠습니까? 십자가는 험악한 죽음의 장소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의 참 제자가 되고자 하면 예수를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와 함께, 예수를 위해 죽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나라 민족을 위해 십자가를 지는 사람이 많을수록 나라 민족이 잘 되는 것입니다. 한 가정에도 십자가를 지는 사람이 있어야 그 가정이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도 십자가를 지는 성도가 많을수록 그 교회는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생명있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 없는 가정, 십자가 없는 교회, 십자가 없는 나라 민족에는 부활 생명이 없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 여러분은 모두가 자기 십자가를 지는 생활로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실 십자가는 제자가 되려는 사람만 지라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6:24을 보면,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여기 “아무든지”라는 말은 예수 믿는 누구나 예외 없이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뜻입니다. 십자가는 목사와 장로 권사들만 지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 믿는 성도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져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자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사자를 보내어 하늘로부터 힘을 도우십니다. 

누가복음 22:42-44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기 전에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42절)라고 기도드리자,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43절)고 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44절)고 했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자 하시는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사자가 나타나 돕는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3) 제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세 번째 주신 말씀은 33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입니다. 아브라함은 “사랑하는 네 독자 이삭을 내게 바치라.”는 하나님 말씀에 부모 자식관계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겨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바쳐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너희는 거룩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자기 생명보다 더 소중히 여겨 사자굴에서 구원함을 받았고, 시대에 형통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라.”면서 자신의 생명보다 예수 복음 전도를 더 소중히 여겨 영광의 면류관을 얻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가운데 신자가 있고 제자가 있는데, 성도 여러분은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신자’가 성숙되어 가면 ‘제자’가 되는데 그 과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제자됨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들을 12가지로 정리한 것입니다. 

(1) 신자는 열매가 빈약하고 제자는 열매가 풍성한 사람을 말합니다. 

(2) 신자는 겨우 자기 영혼 구원에 그치지만, 제자는 많은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의 열매가 풍성합니다. 

(3) 신자는 자신이 예수 믿는 기독교인임을 밝히는데 주저하지만, 제자는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됨을 감사하며 긍지를 가지고 만방에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며 삽니다. 

(4) 신자는 싼 값을 지불하며 신앙생활하며, 제자는 비싼 값을 치르며 신앙생활합니다. 신자는 혼자서 기뻐하고 혼자서 만족합니다. 그러나 제자는 눈물과 기쁨을 이웃과 함께 기꺼이 나누며 삽니다. 

(5) 신자는 받는 것을 좋아하며, 제자는 베풀고 나눠 주며 사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6) 신자는 대접받으려 하지만, 제자는 어린아이 하나 까지도 섬기며 삽니다. 

(7) 신자는 무슨 일에 자기 생각이나 마음에 맞지 않으면 이내 원망 불평하지만, 제자는 자기 생각이나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우선합니다. 

(8) 신자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어려운 일을 겪게 되면 교회 밖으로 뛰쳐나가지만, 제자는 하나님의 징계를 달게 받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로 여깁니다.(고후4:11-12) 

(9) 신자는 빈 어깨로 천국에 가려하고, 제자는 자기 십자가는 물론이고 남의 짐까지도 지고 천국으로 갑니다. 

(10)신자는 복음 전도를 꺼리지만, 제자는 복음 전도하다 욕을 먹고 핍박받는 것을 세상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깁니다.(히11:26) 

(11)신자는 자손들에게 재물을 물려주지만, 제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물려줍니다. 

(12)신자는 하나님 나라보다 세상에 대한 욕심이 더 많고, 제자는 세상보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욕심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자입니까? 제자입니까? 이왕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되신 성도 여러분, 영광스러운 제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예수님을 따라간다고 해서 모두가 다 예수님의 제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느 사람이 예수님의 기적을 통해 나타는 능력과 권세있는 말씀에 이끌려 예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끝까지 따르겠다며 대단한 결심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눅9:58)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예수 믿는다고 방 한 칸, 쥐꼬리만한 권세 하나 보장해주기는커녕 있는 것 마저 몽땅 포기해야 되는데도 예수 그리스도를 기꺼이 따를 수 있겠느냐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라.”는 말씀은 무소유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소유에 대한 의식, 소유에 대한 집착, 욕심과 탐욕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자 하면, 무엇보다 소유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만 합니다. 이 말씀은 여러분의 재물과 재능과 생명까지도 하나님께 바치고 살라는 것입니다. 어떤 부자가 죽을 때가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 기도하고 협상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제 소유의 반을 드리겠으니 제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십시오.’ 그 말을 들으신 하나님이 약간 기분이 상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네가 만약 소유의 전부를 드린다고 했다면, 너의 생명을 2000년을 연장시켜주려고 했다. 그러나 네가 소유의 반만 드린다고 했으니, 나도 너의 생명을 천년만 연장시켜주도록 하겠다.” 그 응답을 받은 부자는 너무 기뻤습니다. 그래서, 온 동네 사람들을 초청해서 잔치를 하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먹고 마시고, 부자의 장수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파티가 끝나고, 다음날 부자가 죽었습니다. 분명히 1천년을 살겠다고 해서 어제 기뻐서 파티한 부자가 죽었니 온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그 아들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분명히 아버지의 재산 반을 바치면 1천년을 살게 해주신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그러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난 약속을 지켰다.” 그러자 아들이 따졌습니다. “1천년이라뇨? 하루밖에 안지났는데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벧후 3:8절을 봐라..” 그래서 아들이 베드로후서 3장 8절을 보았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천년이 바로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같으신 분이셨던 것을 부자는 몰랐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들을 자주 내 것이라 생각하며, 내 맘대로 허비하고 모든 것을 내 손에 쥐고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날 때 내 것이 아님이 드러나게 됩니다. 눅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여러분, 우리 재산도, 우리 건강도,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은 주님께서 다 허락해주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면, 우리의 것을 주님 앞에 다 드릴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유명한 종교개혁자 칼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모든 소유를 주를 위해 버릴 수 있는가? 이것은 이 순간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주님에게 사용될 것을 인정하고, 모든 소유에 대해 하나님의 소유권과 주권을 인정하고, 드리면, 이 순간 다 바친 것이다.” 

참된 제자는 자신의 것을 하나님의 소유로 인정해 드리는 청지기적 결단이 있는 사람입니다. 참 제자는 모든 인생의 소유권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바치며 사는 성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 우리 모두 청지기로 사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바치고 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 이에 예수께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 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마19:28-29, 눅18:29-30) 

자기 생명까지도 모두 하나님께 바치고 삶으로 금세와 내세에 복을 받는 참된 제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인간관계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기며, 자기 생명보다 하나님 말씀을 더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모든 것, 생명까지도 하나님께 바치고 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시기 바랍니다. 


3.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바는 “(마9:37-38)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입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라는 말씀은 아무리 세상이 강퍅하고 완악할지라도 이 시대에 복음과 참된 진리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일 준비가 된 영혼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전 세계 70억 인구 중 아직도 목자 없는 양들과 같이 유리방황하는 영혼들이 50억명입니다. 이들 중 추수할만큼 무르익은 영혼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되시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참된 제자들, 일군들이 적다는 것은 ‘신자들’은 많은데 정작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제자들이 적다는 안타까운 마음의 토로입니다. 실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하늘 일꾼을 보내달라고 친밀히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천국 일꾼을 얻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추수할 일꾼들을 위해 기도하자, 성령께서 바나바와 바울을 구브로에 파송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구브로는 지중해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바나바의 고향입니다. 파송받은 바나바와 바울이 그곳 총독 서기오에게 복음을 전할 때, 그곳에서 총독에게 신임을 받고 있던 유대인 마술사 ‘바예수’라는 사람과 마주쳤습니다. 이 마술사는 거짓 예언자였습니다. 이 거짓 예언자 ‘바예수’는 자신의 거짓됨이 들통날까 염려되어 바나바와 바울에게 훼방을 놓아, 총독으로 하여금 믿지 못하게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성령이 충만해서, 마법사를 노려보고 말합니다. “너, 속임수와 악행으로 가득 찬 악마의 자식아, 모든 정의의 원수야, 너는 주님의 바른길을 굽게 하는 일을 그치지 못하겠느냐? 보아라, 이제 주의 손이 너를 내리치실 것이니, 눈이 멀어서 얼마 동안 햇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곧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이내 장님이 되고 말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약속하신대로 ‘성령이 임하시자 권능이 나타나’ 복음을 대적하는 자를 제압하게 된 것입니다. 

서기오 총독은 그 일어난 일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주님의 가르치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행13:2-12) 예수께서 명령하신대로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라고 기도하시는 성도 여러분과 우리 교회에 이같은 성령의 권능이 충만하기 바랍니다. 

“쉰들러의 리스트”라는 영화에서 쉰들러는 유대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합니다. 나치의 비인간적인 잔학상을 목격하고 나서 양심에 심한 죄책감을 느낀 후 유대인을 구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전 재산으로 1100명을 구출하였고, 구출한 명단이 바로 쉰들러의 리스트였습니다. 2차 대전이 끝나자 쉰들러 공장에 몰려와 목숨을 살려준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표하자 쉰들러는 더 많은 사람들을 살려내지 못한 것에 대하여 한탄합니다. 자기의 승용차를 보면서 그것을 팔았더라면 10명은 더 구할 수 있었을 것이고, 자기의 시계와 결혼반지를 팔았더라면 유대인 2명은 더 구할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후회합니다. 

쉰들러에 의해 생명을 건진 유대인의 후손 6000명은 자신들을 ‘Schindler′s Jews’(쉰들러의 유태인들)이라고 부르며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감격적인 이야기입니까? 한 생명은 천하보다 귀합니다. 오늘도 이 땅위에 버려진 영혼들을 바라보며 이 시대의 쉰들러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은 여러분의 ‘영혼구원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습니까? 전도할 대상자 명단, 리스트를 항상 가지고 그 영혼을 추수하는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장차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설 때에, 기쁨과 자랑의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누릴 수 있도록 ‘영혼 구원의 열매’가 충만하시기 바랍니다.(살전2:19)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게 사는 것은 예수 복음을 전하여 구원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도들은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나리라고 했습니다.(단12:3)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진정한 제자, 영혼 구원의 추수꾼들이 되시어 금세와 내세에 더불어 영원토록 지혜롭고 빛나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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