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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순결한 생활 : 간음하지 말라 (마 5: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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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생활 : 간음하지 말라 (마 5:27-32)


살아가면서 남은 생을 생각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는 것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입니다. 반듯한 삶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욕먹지 않고 후손들과 후배들에게 추 하게 보이지 아니하고 본받을만한 작은 삶 하나를 남겨두고 하나님께 가는 것이 욕심이요 삶의 목표 입니다. 

제가 정말 욕심이 나는 것은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장례식입니다. 그렇게 흔치는 않지만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장례식을 집례 하거나 참석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저의 장례식도 그와 같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장례식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생각하고 노력하려는 것입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은 장례식에만 쓸데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살아 있는 동안에도 진정한 삶의 승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에서 결정이 납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은 죽어서만 힘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에도 힘이 되기 때문 입니다. 욕심대로 욕심을 채우고 사는 것이 잘 사는 것 인줄로 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속아 사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원죄처럼 욕심이 있습니다. 그 죄된 욕심과 늘 싸우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욕심대로 살지 아니하고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기도하여야만 합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려고 할 때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삶에 깨끗하여야만 합니다. 


첫째, 돈입니다. 

돈에 대하여 깨끗한 삶을 살아야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장례식을 할 수 있습니다. 돈에 대하여 깨끗하지 못하고 반듯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돈에 대 하여 깨끗하고 반듯한 삶이 되려면, 여러 가지 중요한 일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셈이 정확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거의 누구나 다 자기가 받아야 할 것에 대하여는 신속하고 정확 하면서도 자기가 주어야 할 것에 대 해서는 더딥니다. 저에게도 그런 마음이 본능처럼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있으실 것입니다. 이 마음과 싸워야만 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돈에 대한 욕심이 본능처럼 있기 때문에 받는 것은 좋으나 주는 것은 싫으며 받는 것은 정확하고 신속하 나 주는 것은 게으르고 부정확한 것이 사실입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를 추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힘써 노력하고 기도하여 셈이 정확하고 빠른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헌금을 작정하고 못하는 분이 가끔 있습니다. 처음 헌금을 작정할 때는 기쁜 마음으로 작정을 하였는데 그동안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워져서 지금까지 드리지 못하게 된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을 이미 귀하게 받으셨습니다. 그 헌금에 대하여 자유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만이 판단하실 수 있는 일이지만 개중에는 얼마든지 마음만 먹고 조금만 애를 쓰면 드릴 수 있는데 셈이 정확하지 못하여 지금까지 미적거리고 있는 사람의 헌금도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까딱 잘못하면 그렇게 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깨끗하고 반듯한 삶을 살아가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돈에 깨끗하고 반듯한 사람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에 욕심이 있는 사람은 먼저 돈에 대하여 깨끗하고 반듯한 사람이 되기를 위하여 힘쓰고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말입니다. 

말에 대하여 깨끗한 삶을 살아야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말이 사람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거짓말, 앞뒤가 다른 말, 무례 한 말, 상스러운 말, 남을 깎아내리고 헐뜯는 말, 뒤에서 흉보는 말, 앞에서 아부하는 말,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비수 같은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반듯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직한 말, 신의를 지키는 말, 예의를 갖춘 반듯한 말, 아름답고 반듯한 말을 하면서 살도록 노력 하여야 하고 더욱더 중요한 것은 말과 삶이 일치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사도 요한이 예수님에 대하여 증언하고 증거한 말 중에 요한복음 1장 14절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는 말씀을 좋아합니다. 예수님은 말씀과 삶이 일치되는 삶을 살으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삶을 사심으로 예수님의 삶에는 언제나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던 것입니다. 

말과 삶이 일치하고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할 때 사람은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워 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반듯하고 아름다운 말, 정직하고 신의 있는 말, 품위 있고 예의 반듯한 말, 실제로 삶이 뒷받침되는 말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힘쓰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자리와 명예입니다. 

사람을 추하게 만들고 부끄럽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가 자리와 명예입니다. 자리와 명예가 나쁜 것이 아니지만 그리고 또 어떤 면에서 좋고 귀한 자리에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 이 많이 있어야만 나라가 복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을 핑계삼아 자신의 명예욕이나 채우려고 한다면 결국 그것 때문에 큰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자리와 명예를 우습게 여기는 것은 교만한 것이요 어리석은 일이지만 자리와 명예에 연연하여 그것에 집착하는 것은 더 우스운 일이요 어리석은 일이 될 것입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에 욕심이 있다면 자리와 명예에 대하여 깨끗한 사람이 되도록 힘쓰고 노력하고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떠날 때를 놓쳐서 추한 꼴을 당하지 아니하고 아직도 붙잡는 사람이 있을 때 깨끗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은퇴를 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욕심내신다면, 그리고 여러분의 장례식에 관심이 있고 욕심이 있으시다면 자리와 명예에 대한 욕심을 버리셔야 할 것입니다. 자리와 명예에 대하여 깨끗한 사람이 언제나 존경을 받고 인정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깨끗하고 반듯한 삶을 살이 훌륭하고 아름다운 장례식을 할 수 있으며 세상의 재물과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유산을 자손들에게 남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시려면 성(性)입니다. 

성에 깨끗지 못한 사람은 결국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전 프랑스 대통령의 여성 편력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룻밤에 세 여자를 상대한 적도 있다는데 세 여자를 음식에 비유하여 전식, 주요리, 후식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까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역사가 그를 정치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할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는 결국 보다 소중한 자신의 인생에서는 성공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문란하고 방탕한 생활을 한 사람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산 사람이었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였으나 자신의 순결을 지키는데 실패하여 가정적으로 실패한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는 결국 인생에 실패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니 사회적으로 꽤 높은 지위에 있는 분이 아내의 병간호를 위하여 그 직을 사임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직은 다른 사람이 얼마든지 대신 할 수 있으나 사랑하는 아내의 병구완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꺼이 그 직을 사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 성적으로 문란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결을 지키기가 문화적으로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예수님은 오늘 '간음하지 말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리고 순결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 단호하라고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간음은 둘째치고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어서도 안되며 눈이 범죄하면 눈을 뽑아 버리고 손이 범죄하면 손을 찍어 버릴 만큼 자신에 대하여 철저하고 단호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간음한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성욕과 음욕은 다릅니다. 성욕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고 음욕은 사탄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를 보면 음욕이 순간적으로 생기는 것은 사람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생각이 순간적으로 생기는 것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으나 그 생각을 계속 품고 있으면 안됩니다. 그러면 결국 간음하게 되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음욕을 일으키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멀리하여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생각을 품지 않도록 늘 깨끗하고 아름다운 생각을 품도록 노력하여야만 합니다. 그리고 만일 실수하면 다윗과 같이 침상이 썩도록 회개하여야 합니다. 눈이 범죄 하면 눈을 뽑아 버리고 손이 잘못을 하면 손을 끊어 버리는 것과 같은 단호함을 가지고 자신을 대하여야만 합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우리는 잠시 이 세상에 살다가 하나님께로 가야할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만 할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려고 애쓰고 노력하고 기도한 것은 하나님께 보여 드릴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하나님께 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하여 돈과 말, 그리고 자리와 명예에 대하여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하여 힘쓰고 노력하고 기도하는 저와 여러 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순결한 삶을 살아 자기 남편과 자기 아내만을 평생 사랑하며 사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아 누리고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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