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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름답고 마땅한 일 (시 147:1-20) -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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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마땅한 일 (시 147:1-20) 

(시147:1-20)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그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우리 주는 위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들은 붙드시고 악인들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 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지어다. 그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준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도다. 여호와는 말의 힘이 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가 억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그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네 가운데에 있는 너의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으며 네 경내를 평안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밀로 너를 배불리시며 그의 명령을 땅에 보내시니 그의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눈을 양털 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 같이 흩으시며 우박을 떡 부스러기 같이 뿌리시나니 누가 능히 그의 추위를 감당하리요 그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 그가 그의 말씀을 야곱에게 보이시며 그의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보이시는도다. 그는 어느 민족에게도 이와 같이 행하지 아니하셨나니 그들은 그의 법도를 알지 못하였도다. 할렐루야!

1.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많은 자녀를 기르며 살았는데, 매일 습관적으로 해오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녀들이 일어날 때 주기도문을 외우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잘 때도 똑같이 그 일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일 한 시간씩 기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골방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기도드렸습니다. 그녀는 그 일을 가장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 기도의 일이 계속되었을 때 그 여인의 가정에 어떠한 일이 일어났겠습니까? 

18세기 부패한 영국 사회를 변화시켜 구원하였으며 먼 훗날 기독교 역사에 잊을 수 없는 세계적인 부흥의 인물이며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를 낳아 길렀던 어머니가 ‘수산나’였습니다. 그녀의 기도는 더욱 귀중하여 그 자녀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의 기도는 강력한 힘이 되어 평생토록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녀의 기도는 웨슬리로 하여금 성령의 도구로 쓰임받도록 감화를 주었으며 세계 수많은 영혼들을 살리는 강력한 도구로 쓰임받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18세기 영국 사회를 변화시킨 웨슬리는 어떤 기도를 했을까요? 그는 어머니 수산나를 그대로 본받아 기도생활했습니다. 그가 주일 저녁부터 시작해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한 주일을 위한 기도’가 있습니다. 그 중 토요일 아침에 드리는 기도, ‘즐거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입니다.

<하늘과 땅의 창조자이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이시여, 당신은 천사와 인간의 아버지이시고, 생명의 근원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보호자이십니다. 오늘 아침 겸손한 마음으로 당신의 위엄에 바치는 찬양과 감사의 제사를 사랑으로 받아주소서. 오! 주님, 당신은 당신의 모든 피조물에게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그 일과로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그 일은 자신의 창조주인 당신을 찬양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해와 달은 고요한 밤중조차도 당신의 영광 나타내기를 중단하지 않습니다. 땅은 매일 땅의 성스러운 왕인 당신께 향기로운 향을 내뿜습니다. 당신은 땅을 언덕과 골짜기로 아름답게 치장시키셨고, 풀과 나무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골짜기는 그의 목소리를 높이고, 위대한 창조주이시며, 우주의 왕, 영원하신 당신을 향해 그의 손을 높이 듭니다. 창수(漲水)는 손뼉을 치며, 언덕들은 당신 앞에 함께 기뻐합니다. 열매를 맺은 계곡들은 즐거이 당신을 찬양합니다. 

당신은 당신이 창조한 수없이 많은 동물들을 먹이십니다. 이들은 당신을 섬기며, 당신은 그들에게 때에 따라 양식을 주십니다. 당신은 우리의 안락함을 위하여 빛을 만드셨고, 밤이면 지구에 어둠을 드리우시어, 생물들이 안식을 취하게 하십니다. 천둥과 우박, 눈과 비, 바람과 폭우는 당신의 말씀을 행하며, 당신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무생물도 생명의 주님이신 당신을 선포합니다. 이성이 없는 동물들도 그들의 지혜로우신 창조자를 드러냅니다. 

자연의 축제 속에서 사람의 아들들이 침묵하기란 고통스럽습니다. 당신의 가장 고귀한 피조물에게, 당신께 가장 고귀한 찬양의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당신의 은총을 내 안에 부으셔서 당신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높이게 하소서. 당신은 나를 만드시고, 당신의 일을 행하게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창조주의 목적을 행하게 도우시고, 신실하게 당신을 찬양케 하소서. 오! 주님, 나의 손의 행사를 번성하게 하소서. 

오늘 내가 맡은 일을 번영케 하심으로, 내 이웃의 유익과 당신의 영광, 내 영혼의 구원이 되게 하소서. 당신을 화나게 만들도록 나를 끊임없이 유혹하는 올무와 유혹에서 나를 보호하소서. 나를 당신의 성령으로 인도하셔서, 당신의 섭리로 오늘도 이끌어 주소서. 나의 생각을 흩트리고, 나를 당신께 나아가지 못하게 하며, 당신 섬기는 일을 방해하는 세상과의 교통을 끊게 하소서. 늘 당신 앞에서 걷게 하시고, 이 인생이 영원을 추수하기 위해 씨 뿌리는 시간임을 깨닫게 하소서. 나를 깨끗하고, 흠없이 끝까지 보호하소서. 당신께서 부름의 자리에서 성실히 당신의 뜻을 수행하여,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의 부르심과 선택을 굳세게 할 수 있게 하소서.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전능하신 성부 하나님, 모든 영예와 영광을 이제와 항상 영원히 받으시나이다. 아멘>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만물과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리는 기도 생활을 가져보셨습니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그 수를 헤아리시며 그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시는 하늘의 뭇별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하실 때, 그 기도가 성도 여러분의 삶을 더욱 더 거룩하고, 윤택하고, 건강하게 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우리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선한 일이며 그를 찬양하는 것이 즐겁고 마땅한 일입니다.’ 요한 웨슬리처럼 천지만물과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드리는 기도생활로 능력있고 형통하는 삶, 그리고 우리 이웃과 사회를 변화시켜며 구원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오늘 본문은 천지만물들과 더불어 하나님께 드린 찬양과 감사의 시, 노래, 기도입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우리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선한 일이며 그를 찬양하는 것이 즐겁고 마땅한 일입니다.” 오직 선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시기 때문입니다. 

1) 먼저, 선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구원받으신 것을 찬양하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죄악으로 인해 세계 각처로 흩어지는(디아스포라) 심판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불러 모으시는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길 잃은 양들처럼 하나님을 떠나 유리방황하는 인생들, 영적 고아와 같은 인생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유리방황하는 고아들의 상심한 마음을 고치시며 그 상처를 싸매 치유해주십니다. “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구나.” 하나님은 상한 인생들을 불러 치유하시는 ‘치료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병든 몸뿐만 아니라 병든 마음, 정신 그리고 영혼까지도 치료하시는 분이십니다. 

애굽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기적적으로 가르고 바다를 육지처럼 건넌 감격과 벅찬 기쁨 속에 광야를 여행하게 됩니다. 그들은 승리의 찬송을 부르고 춤을 추며 길을 걸었습니다. 그들은 사흘만에 “수르”라는 곳에 도착했으나 기대했던 물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시 물을 찾아 “마라”라고 하는 곳에 도착합니다. 마라라고 하는 지명은 그곳에 물이 있긴 있으나 물이 써서 먹을 수가 없어서 붙여진 이름이었습니다. 물이 써서 도저히 먹을 수 없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사흘 전에 홍해를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으로 건너게 된 것을 기뻐하고 감사하고 춤추고 노래했던 그들이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잊어버리고 지금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한 나무를 지시하셨습니다. 모세가 지시받은 나무를 물에 던졌더니 그 마실 수 없는 쓴 물이 먹을 수 있는 단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애굽 사람들에게 내린 모든 질병 하나도 걸리지 않게 하며 치료하는 여호와가 되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물샘 열둘과 종려 칠십 주가 있는 축복의 땅, 엘림으로 인도하여 그곳에 장막을 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어 원망 불평했던 마라는 상징적으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나타냅니다. 세상은 인생들에게 쓴 맛을 주는 곳입니다. 세상이 쓴 줄 알아야 신앙으로 돌아와 삶의 쓴 맛을 달게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마라의 쓴 물은 신앙을 거쳐 엘림의 축복으로 가는 하나의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마라에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마라의 쓴 물을 달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여기 마라의 쓴 물을 달게 변화시켰던 한 나무는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쓴 물을 달게 변화시키는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던져야만 ‘상심한 마음’과 ‘상처받은 몸과 영혼’이 치유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여러분의 삶에 쓴 맛을 달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밖에는 없습니다. 

돈이 여러분의 삶의 쓴 맛을 달게 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돈의 쓴 맛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권력이 여러분의 삶의 쓴 맛을 달게 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권력의 쓴 맛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무 나무나 아무렇게 던진다고 해서 쓴 물이 고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나무를 던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이 단물처럼 맛있고 가치있는 삶으로 변화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던져야 합니다. 십자가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예수 외에 다른 묘약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마라의 쓴잔을 마셔본 사람일수록 십자가 밑으로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십자가는 모든 것을 고치고 치료하는 위대한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말씀했습니다. 십자가에는 ‘상심한 마음’과 ‘상처받은 몸과 영혼’을 치료하는 신비한 능력이 있습니다. 이를 이사야는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십자가 나무가 던져진 곳엔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무의미하게 보람없이 살던 사람들이 보람을 찾았고, 슬픔 속에 살던 사람들이 기쁨을 찾았고, 다툼 속에 파괴되었던 가정들이 평화와 사랑을 찾았고, 질병에 시달리던 자들이 건강을 찾았습니다. 쓴 물을 단 물로 고치신 하나님의 기적을 목격한 그들이 계속 행진하여 ‘엘림’이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그 곳엔 실로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시원하게 솟아나는 물샘 열둘과 종려 70주가 우거져 있는 오아시스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물샘 열 둘은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위한 것이요, 종려 70주도 이스라엘 70인 장로를 위한 것으로 이는 성도들을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축복을 상징합니다. ‘엘림’은 마라를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로 극복하고 걸어온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축복의 오아시스입니다. 마라의 고통을 허락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엘림’의 축복도 주십니다. 십자가 예수 앞에 나오셔서 그 쓴 맛을 단 물로 변화시키는, 치료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나오는 성도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2).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계를 바라보며 그것들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자 신속히 순종하는 모습을 보고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밤 하늘을 보면, 가장 많은 것들이 별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별들의 수를 일일이 지정하셨고 따라서 그 모든 별들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이같으신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권세를 찬양하고 있는 이사야서를 보겠습니다.

(사40: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그 모든 별들을 잘 알고 계실 뿐만 아니라 그 모든 별들을 지으신 이름대로 부르신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그대로 버려두신 것이 아니라 그 별 하나하나를 다스리시고 주관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생들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그 별 하나하나에는 하나님의 창조의 손길과 그들을 다스리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숨결이 있는 것입니다. ‘눈을 양털처럼 내리시며 서리를 재처럼 흩으시고 우박을 빵 부스러기처럼 던지시니 누가 그 추위를 견뎌낼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자 그것들이 녹고 그가 바람을 불게 하시자 물이 흐르는구나.’ 

한 송이 눈, 우박 하나하나, 그리고 서리가 하나님께서 명령하셔서 양털처럼 내리고 재처럼 흩어지고 빵 부스러기처럼 내리는 것입니다. 그것들이 녹아 흐르게 되는 것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자 녹고 바람을 불게 하시자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를 위해서이겠습니까? 인생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인생들을 위해 베푸시는 은혜라는 고백의 찬양과 감사입니다. 

이렇게 모든 피조물들의 현상들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령을 내리시니 그 말씀이 속히 이루어져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고백의 찬양입니다. “그가 땅에 명령을 내리시니 그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자연계의 모든 현상들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자 신속히 그 명령에 순종하고 있습니다.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그 일과로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그 일은 자신의 창조주인 당신을 찬양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해와 달은 고요한 밤중조차도 당신의 영광 나타내기를 중단하지 않습니다. 천둥과 우박, 눈과 비, 바람과 폭우는 당신의 말씀을 행하며, 당신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무생물도 생명의 주님이신 당신을 선포합니다. 이성이 없는 동물들도 그들의 지혜로우신 창조자를 드러냅니다. 자연의 축제 속에서 사람의 아들들이 침묵하기란 고통스럽습니다. 당신의 가장 고귀한 피조물에게, 당신께 가장 고귀한 찬양의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이같은 요한 웨슬리의 기도가 여러분의 기도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창조주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능력이 많으시며 그 지혜가 무한하십니다.’ 이러하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노래하며 찬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는 겸손한 자를 붙드시지만 악인은 땅에 던지시며, 여호와는 힘찬 말이나 용감한 군인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며 그의 한결같은 사랑을 바라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에 명령을 내리시자 그 말씀에 신속히 순종하는데, 은혜와 사랑을 받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지키지 아니하며 거짓 우상에 미혹되어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선지자 아모스를 통해 이렇게 경고하십니다. 

(암2:4-16) 내가 내 분노를 돌이키지 않겠다. 이것은 그 백성이 나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고 내 명령을 지키지 않으며 그들의 조상들이 섬기던 거짓 신들에게 미혹되었기 때문이니라..비록 백향목처럼 키가 크고 상수리나무처럼 강할지라도 아예 그 뿌리채 잘라버리겠다. 아무리 빨리 달리는 자도 피하지 못할 것이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고 용사도 자기 생명을 구하지 못할 것이니라.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고 발이 빠른 자도 달아나지 못하며 말 타는 자도 자기 생명을 구하지 못하고 그 날에는 가장 용감한 병사도 무기를 팽개치고 맨몸으로 도망할 것이니라. 

오늘 본문 말씀처럼 겸손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기뻐하시며 붙들어 축복하시겠지만, 인생들이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 말씀을 멸시하면, ‘힘센 준마를 가졌다한들, 빨리 달리는 다리 힘센 사람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아니 하시고’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의 힘이나 능력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B.C.975년경, 다윗 통치 말엽에, 다윗 왕이 부국강병을 이룩하게 되자 자신의 권력의 위세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단순한 인구조사가 아니라, 다윗의 마음에는 이 정도 국력이라면 하나님의 도움이 없을지라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구조사를 강행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마음을 모르실리 없으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진노하셨습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적군을 점령했을지라도 당시 최고 전력의 상징인 적군의 말의 뒷발 힘줄을 끊어버리고 병거를 불사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전쟁의 승패는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군사력을 의지하지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믿음으로 승승장구(삼하8:1) 할 때, 최강의 전력으로 공격한 아람 강국을 섬멸하고 ’마병 1천 7백대의 말 뒷발 힘줄을 모두 끊어버렸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믿음을 기쁘게 보시고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사무엘 하8:3-6을 보시겠습니다. 

(삼하8:3-6)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이 자기 권세를 회복하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갈 때에 다윗이 그를 쳐서 그에게서 마병 천칠백 명과 보병 이만 명을 사로잡고 병거 일백 대의 말만 남기고 다윗이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 다메섹의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지라. 다윗이 아람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이고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다윗 왕이 이렇게 행한 근거는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할 때, 명령하신 말씀입니다. 

(신17:16) 왕된 자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다윗은 바로 이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여 그대로 지켜 말을 의지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보다 더욱 의지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어디로 가든지 모든 전쟁에서 항상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랬던 다윗 왕이 자만심에 빠져 인구조사 실시를 통해 그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되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전염병이 돌아 무려 7만명이 죽어나갔습니다. 그제서야 다윗이 자신의 인구조사가 하나님 앞에 무서운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는 교만과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한 죄는 더 이상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말과 조금도 다름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징계를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늦게 깨달은 다윗은 자신이 자신의 영광만을 위했던 불신앙의 극치에서 죽어도 하나님 손에 죽겠다며 하나님께 이렇게 간청합니다.

(삼하24:17)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

결국 다윗은 자신의 죄악의 위중함을 깨닫고 회개하는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진노에서 용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삶을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에 맡기고 사는 자,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베푸시는 축복, “(시147:13-14) 그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네 가운데에 있는 너의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으며 네 경내를 평안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밀로 너를 배불리시는” 

은혜가 성도 여러분의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감사하는 생활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인생들은 창조주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노래하는 삶이 아름답고 마땅한 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삶으로 더욱 더 거룩하고 윤택하며 강건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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