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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가 받은 권세 (마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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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받은 권세 (마 16:18)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셨을 뿐만 아니라 교회를 위해 필요한 권세와 권위도 부여하셨습니다. 교회의 권세(power)는 곧 교회의 힘, 혹은 능력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교회의 왕이십니다. 교회를 당신의 권세와 권위로써 옷 입히셨습니다. 교회를 반석 위에 든든히 세워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지상에서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허락하신 천국 열쇠, 곧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9절에 『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라고 했습니다. 
로마카톨릭에서는 이것은 예수님께서 베드로 개인에게 이 권세 곧 천국 열쇠를 주셨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20장 23절에 『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고 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주신 천국 열쇠는 베드로 개인에게가 아니라 사도들의 대표로서의 베드로, 곧 교회에 주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열쇠는 십자가의 도, 그 자체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믿는 자에게는 구원을 얻는 능력이 되고,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하고 거리끼는 것이 됩니다(고전 1:18). 
교회의 권세는 철저히 영적입니다. 교회의 권세는 세상의 권세처럼 물리적인데 있지 않습니다.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영적 권세를 가지고 세상을 선도하는 신령한 공동체입니다. 

Ⅰ. 가르치는 권세가 있습니다(교리권).

1) 전파하는 권세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21절에 『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다 찾아야 세상의 끝이 옵니다(마 24:14).
교회는 교회의 문을 최대한 열고 구원받기로 작정된 자를 초청하는 일에 교회가 받은 말씀의 권세를 행사해야만 합니다. 
디모데후서 4장 2절에 『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고 했습니다.

2) 교육의 권세입니다. 
디모데후서 4장 3-4절에 『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고 했습니다. 
디모데전서 4장 13절에 『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고 했습니다. 

3) 양육의 권세입니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 『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고 했습니다.
가르치는 권세는 목사의 설교와 교육을 말합니다. 따라서 목사의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히 4:12). 
데살로니가전서 2장 13절에 『 …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Ⅱ. 다스리는 권세가 있습니다(치리권). 

1) 질서 유지권입니다.
①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고린도전서 14장 33절에 『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4장 40절에 『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 』고 했습니다.

② 교회는 질서 유지를 위해 그리스도의 법을 시행하는 교회법을 작성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교회 헌법(정치, 예배모범, 권징 조례, 각종 규칙 등)을 말합니다. 이때, 세부 규약은 절대로 그리스도의 법(성경)에 반(反)해서는 안 되며, 언제나 덕을 세우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2) 순결 유지권입니다.
①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므로 교회의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교회가 권징을 시행하도록 명하셨습니다(벧전 1:16). 
권징의 목적은 범죄한 자를 회개케 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② 교회는 회원을 받아들이는 것과 축출하는 것에 관해 교회의 성결을 유지하기 위하여 교회법을 따라 권징을 시행합니다(살후 3:14-15; 고후 2:5-7).
③ 교회는 권징의 문제를 당회에 일임하여 처리하며, 당회는 권징을 행할 때 성경에 기록된 방법으로 처리합니다(마 18:15-17). 

3) 세상 정죄권입니다.
교회는 거룩한 단체이므로 세상의 악을 정죄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빛의 단체입니다. 그러므로 빛이 어둠을 비추는 그 자체가 어둠을 다스리며 심판하는 것이 됩니다. 
고린도전서 6장 2-3절에 『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치 못하겠느냐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고 했습니다. 
교회는 복음을 증거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믿는 자를 구원하고 믿지 않는 자를 정죄하는 권을 행사합니다. 

Ⅲ. 봉사하는 권세가 있습니다(사역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봉사하는 권세를 주셨는데, 봉사하는 권세는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의 권세와 기도하는 것과 병고치는 신유(神癒, healing)의 권세와 불쌍한 자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자선의 권세를 행하는 것입니다.
봉사하는 것이 권세가 되는 이유는 ① 봉사, 곧 섬김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②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다양한 은사를 활용함으로 행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③ 섬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먼저 몸소 행하신 것을 그 제자된 그리스도인들에게 위임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섬김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께로부터 직접 받은 특권이요 권세인 것입니다.

1)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의 권세입니다.
요한복음 4장 23-24절에 『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고 했습니다.

2) 기도하는 것과 병을 고치는 신유의 권세입니다.
기도는 교회가 주께로부터 받은 큰 권세입니다.
마태복음 10장 1절에 『 예수께서 그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고 했습니다.
마가복음 3장 15절에 『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도 있게 하려 하심이러라 』고 했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 가운데에는 신유의 은사를 받은 자들과 이적을 행할 수 있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7-18절에 『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5장 14-15절에 『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고 했습니다.

3) 세상을 향한 사랑실천의 권세입니다.
자선의 권세는 가난한 자와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겨 돌아보고, 구제하며, 좌절한 자를 붙들어 일으키고, 옥중에 있는 자를 심방하는 등의 자선을 베풀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 땅에 실천하는 권세입니다.

① 이는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명령이었습니다(마 26:11; 행 20:35; 마 6:3-4).
② 교회는 이 명령을 따라 행함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었습니다(행 2:43-44).
③ 교회는 보다 효과적인 구제를 위해 집사를 세워 이 일을 담당시켰습니다(행 6:1-4).
④ 교회는 이 일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보를 하였습니다(고후 9:11-14; 고전 16:1-2; 고후 8:2-3; 고후 8:20).
⑤ 구제를 위한 연보는 은밀한 가운데 하도록 명령되었습니다(마 6:3-4).
⑥ 구제는 성도의 진실한 사랑을 나타내는 징표가 됩니다(요일 3:17-18; 약 2:15-1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교회, 혹은 그 사람 신학이 없다" 는 말을 종종 듣게 되는데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신학이란 성경에서 나온 학문을 말합니다. 성경을 계시라고 합니다. 따라서 성경에 기초한 학문을 성경신학, 혹은 계시신학이라고 합니다. 신학교 교과 과목을 크게 네 종류로 구분합니다. 성경신학 교의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인데 

첫째가 성경신학입니다. 
객관적인 계시는 성경을 두고 하는 말이고, 주관적인 계시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은혜의 체험(꿈, 환상, 자신의 입장, 자신의 주장)을 말합니다.
따라서 주관적인 계시를 객관적인 계시보다 우선할 때 불건전한 신비주의자가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단도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관적 계시 외에 형식주의 속설, 인간적인 관계, 맨 파워, Big Church 등을 중심하고 교회운동을 할 때를 가리켜 신학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지 말씀 외에 다른 것을 가지고 감동을 주려고 하면 안 됩니다. 

철저히 성경에 근거한 신앙적 이데올로기가 되어야 합니다. 계시의존사색을 하지 않고 성경 외에 다른 것에 의존하는 사상을 두고 신학이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신앙적 이데올로기를 객관화시킨 것이 신학입니다. 따라서 신학이 없다는 말은 자신의 신앙적 이데올로기를 객관적으로 신학화 시킬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평이한 성경이라도 교리적인 틀에 의해서 해석되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신조가 나오고, 성경에서 교리가 나오고, 성경에서 주석이 나오고, 자신의 성경해석도 성경을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만 주장한다고 해서 모두 정통은 아닙니다. 그 성경 해석이 어떠한 신학과 신앙 전통에 의해서 해석되었느냐에 따라서 개혁주의도 될 수 있고, 알미니안 주의도 될 수 있고, 자유주의도 될 수 있고, 복음주의도 될 수 있습니다.
현하 우후죽순처럼 산재한 신학사조는 모두 각기 다른 신학과 신앙 전통에 의해 성경이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대형교회나 교회구성원은 지상교회의 요건에 해당되지 아니합니다.
교회의 요건은 첫째 말씀의 진정한 전파, 둘째 성례의 정당한 집행, 셋째 권징의 신실한 시행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른바 대형교회를 선호하는 자들은 이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한 결과 대형교회가 되었다고 자신 있게 반문할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비록 이단이 아니더라도 위의 세 가지 요건을 구비하지 않는데도 대형교회가 된 데 대하여 먼저 답을 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건물을 소유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나 그 교회 구성원들의 사회적 영향력과 재력과 인맥에 따라 교회가 차등화 되거나 평가되어서는 안 됩니다.
누가복음 12장 32절에 『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고 했습니다.
스가랴 4장 10절에 『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8장 20절에 『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고 했습니다.

교회의 교리권과 치리권이 빛의 사명이라면, 봉사권은 소금의 사명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권세를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권세는 십자가에 피 흘려 달리는 데 있었습니다. 교회의 권세를 세상을 향한 물리적인 통치 형태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교회가 당하지 않으려고 하는 데서 오히려 교회의 권세를 약화시키고 무력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능동적으로 감당하신 것이 그분의 권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권세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는 데 있습니다.
요한일서 3장 16절에 『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권세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는데 있습니다.
골로새서 1장 24절에 『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고 했습니다.
골로새서 1장 28-29절에 『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를 본받아 능동적으로 교회운동을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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