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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혼이 피곤할 때 (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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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피곤할 때 (욘 2: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욘 2:7) 

I. 본문의 배경 

본문은 요나 선지자가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라는 음성을 거절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고, 그 후에 당한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니느웨는 큰 나라 앗수르의 수도였고, 하나님께서는 거기에 가서 요나 선지자가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를 외쳐 그들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부르셨다. 

그런데 오늘 이 선지자는 물고기 속에 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불순종함으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고, 풍랑을 만났다. 이 풍랑이 누구를 인함인지 제비를 뽑았을 때 배 밑창에 잠들어 있던 요나가 당하였고 그는 사람들에 의해 바다에 던지워졌다. 큰 물고기가 그를 삼켰고, 그는 물고기 속에서 삼일삼야를 지냈다. 


II. 영혼이 피곤할 때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삼야 동안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닌 것 같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의 성품과 자기의 존재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선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음이라” 피곤하다고 하는 말은 마음은 그렇게 하고 싶은데 몸이 잘 움직이지 않고 무슨 일을 하든지 열의가 사라진 것이다. 

영혼의 피곤함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육체를 움직이는 것은 육신의 생명이다. 영혼은 영적 생명으로 움직이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생명이다. 이런 하나님의 생명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공급해 주실 때 영혼은 피곤함을 딛고 이겨 영혼의 올바른 기능과 작용들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영혼의 올바른 기능과 작용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영혼에 힘을 주시면 영혼의 기능이 활발히 움직인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지성이 활발히 활동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으려고 한다. 또한 영혼의 생명이 넘치게 되면 의지가 새로워져서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고 더 좋은 신자가 되고 싶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영적인 힘, 신령한 은혜들이 사라지게 되면 영혼이 매우 피곤하게 된다. 기력이 없기 때문에 귀찮아진다. 영혼의 피곤함이 밀려오면 절대로 기도 하지 않는다. 기도할 힘이 없다. 

A. 하나님의 목전에서 쫓겨남 

그런 영혼의 피곤함을 선지자 요나도 깊이 느꼈다. 성경 4절은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래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목전에서 쫓겨난 것이 영혼의 피곤을 가져왔다.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복은 대면하여 당신 앞에서 살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길에 가장 큰 재산은 하나님과 교통하며 그 분의 면전에서 사는 것이다. 

시련의 폭풍이 몰아칠 때에도 내가 무릎을 꿇어 기도하면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갈 길을 보여주시니 두렵지 않다. 매주 예배를 드리면 갈 길을 보여주시고, 성경을 읽으면 어두운 세상에서 어느 길로 걸어가야 할지를 하나님께서 알려주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면전에 서서 사는 사람들의 행복이다. 선지자는 그런 하나님의 면전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요나는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목전에서 쫓겨난 사람이 되었다. 

B. 깊음에 에워싸임 

두 번째는 깊음에 에워 쌓였을 때 그의 영혼은 피곤해졌다. 시편 130편을 주해하면서 위대한 청교도 존 오웬은 깊음을 두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는 환경의 깊음이고, 둘째는 영혼의 깊음이다. 깊음이란 밑도 끝도 없는 깊은 물이다.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께로부터 목전을 떠나게 되면 하나님은 제일 먼저 환경의 깊음에 두신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난관에는 두 종류가 있다. 일반적인 난관이 있고, 하나님이 주신 환경의 깊음이 있다. 일반적인 난관은 우리의 재능, 자원, 지혜로 얼마든지 극복해 갈 수 있지만 하나님이 우리가 정신 차리게 하기 위해서 두신 환경의 깊음은 우리의 잔재주로서 극복할 수 있는 환란이 아니다. 이런 환경의 깊음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면전을 떠난 것이 얼마나 커다란 불행인지를 깨닫게 하시는 것이다. 또한 환경의 깊음보다도 더 깊은 깊음이 그에게 떨어지는데 바로 영혼의 깊음이다. 


III. 여호와를 생각할 때 

A. 피곤한 영혼을 버려두심 

요나는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상황 속에서 여호와를 생각했다. 왜 하나님은 삼일삼야 동안이나 고통을 받고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도록 만들었을까? 그것은 하나님이 그의 피곤한 영혼을 내버려 두셨다는 증거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면전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시련과 환난을 만나고 이런 환경과 영혼의 깊음 속에 있을 때에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부르시는 때이다. ‘회개하고 돌아오너라.’ 

B.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 

시련과 환란을 만나는 가운데 비로소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을 멀리 떠난 것이 이 모든 깊음 속에 떨어지게 된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들어 주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게 하시는 것이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난 한 마디의 간절한 심령의 기도는 건성으로 일만 마디의 기도보다 더 큰 힘이 있다. 그래서 요나 선지자는 물고기 속에서 한없는 고통을 당하면서 연단 속에서 깨달은 것이다. 

자기의 불순종과 죄를 깊이 깨달으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환경과 영혼의 깊음 속에서 자기가 하나님의 면전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오직 하나님 이외에 자신을 이 모든 시험에서 건질 자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하나님 앞에 매달리게 될 때 그의 기도는 애끓는 기도가 된다. 그때 비로소 인격적인 기도가 나오는 것이다. 

IV. 결론 

하나님이 은혜를 거두시면 우리는 주님의 목전에서 떠나게 되고 영혼의 피곤이 몰려온다. 하나님이 정신 차리라고 여러분들을 깊음 속에 두셨을 때에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대적하고 잔꾀로 하나님의 지혜와 맞서려고 해서는 안된다. 더 커다란 시련이 찾아온다. 감당할 수 없는 파멸이 여러분들을 방문할 것이다. 신앙의 요체는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다. 때리시기까지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고 주님의 면전으로 돌아오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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