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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깊음에서 내리는 결단 (욘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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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음에서 내리는 결단 (욘 2:8-9)
 
“8. 무릇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욘 2:8-9) 

I. 본문해설 

본문은 큰 물고기 속에서 삼일삼야를 지냈던 요나가 하나님 앞에 깊이 회개하는 가운데 나오는 기도를 보여주고 있다. 평안한 때에는 들리지 않던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의 깊음 속에서 들릴 때가 있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몰랐는데 위기 속에서 자신을 살펴볼 기회를 갖게 된다. 선지자는 불순종하여 다시스로 갔고, 모든 일들이 자기의 뜻대로 되는 듯 하였으나 결국 거대한 풍랑을 만나 좌절하였고, 물고기 속에서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며 자기를 돌아보게 되었다. 이것이 오늘 말씀 드리려고 하는 선지자의 자기 반성이다. 


II. 선지자의 자기반성 

반성을 한다는 것은 동물들과 구별되는 인간만의 특징이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나의 상식과 판단의 빛이 아니라, 진리의 빛으로 나 자신을 비추게 될 때에 반성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겨난다. 그래서 날마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신자의 특징은 끊임없는 자기반성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빛 아래서 사는 사람들만이 이 반석의 기조를 자신의 삶 속에 유지할 수 있다. 

A. 소명을 외면한 삶 

선지자는 하나님께로부터 엄중한 소명을 받았지만 불순종의 길을 걸었다. 모든 일들이 평화로울 때는 반성하지 않았지만, 시련을 만나면서 그는 철저하게 자신의 삶을 반성하게 되었는데 그 첫 번째가 소명을 외면한 삶이었다. 왜냐하면 이방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소명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를 깊이 받으면서 자기가 이 세상에 살아있어야 할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된다. 세상 모든 일을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사는 동안에 내게 있는 한 가지 할 일, 온전히 이루기 전까지 언제나 불붙을 수밖에 없는 그 일을 발견하는 것이다. 어떻게 소명을 받을 수 있을까? 주님을 깊이 만나야 한다. 삶의 목적이 없기 때문에 인생이 불행한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주님이 분명히 이런 소명을 주셨지만 외면한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소명을 버리면 하나님도 그를 버리신다. 깊이 회개하고 이 소명으로 돌아가 소명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B. 은혜에 대한 배신 

두 번째는 은혜에 대한 배신을 반성하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으나, 회개하고 주님 품으로 돌아가고 나니까 하나님을 거스르는 수많은 악인들이 생각났다. 그들은 허무한 삶을 살면서 거짓된 것을 숭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배신한 것이다. 그것은 사실 얼마전까지 자기의 모습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엄청난 선교적 사명을 주시고 감당할 수 있는 은혜 또한 주셨지만 하나님에 대한 편견과 아집으로 하나님의 소명을 꺾었다. 주님의 은혜에 대한 전면적인 배신 행위이다. 오늘날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모든 좋은 것들, 우리의 생명까지도 선물로 주신 것이다. 우리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인생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의 빛 덩어리이다. 


Ⅲ. 깊음에서 내리는 결단 

이러한 깊음 속에서 선지자는 세 가지 결단을 내렸다. 성경은 말한다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로서 말미암나이다. 아멘” 

A. 감사를 결심함 

자기를 반성함으로 객관적으로 보고 하나님께서 자기를 향해 가지고 계신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그때 그는 먼저 감사를 결심했다. “내가 감사의 목소리를 드리겠나이다.” 은혜가 없었을 때에는 감사의 조건도 되지 않았을 것들이 마음속에 은혜가 가득했을 때 정말 감사해서 눈물로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선지자가 깊이 깨달은 것이다. 

B. 헌신을 결심함 

두 번째는 헌신을 결심했다. 그는 말한다. “주께 제사를 드리겠나이다.” 이 제사는 틀림없이 번제였을 것이다. 번제는 불로 태워서 드리는 것으로 헌신을 상징하는 제사를 드릴 때에는 번제를 하나님께 올렸다. 그렇게 죽임을 당하는 것처럼 나도 주님을 위해 죽겠으며, 그 사지들이 절단된 것처럼 내가 고난을 당하겠으며, 그것들이 불 위에서 모두 타 연기가 되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나 자신을 태워 주님의 향기가 되겠다는 상징으로 번제를 하나님께 드린 것이다. 물고기 속에서 회개하며 그는 비로소 자신이 하나님께 완전히 헌신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기로 결심했다. 

C. 서원으로 돌아감 

세 번째는 서원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말한다. “나의 서원을 주님께 갚겠사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처음 부르셨을 때 그는 틀림없이 서원을 했을 것이다. ‘주님 내가 당신의 선지자로 살겠습니다. 당신의 뜻을 이스라엘에게 전하고 많은 백성들에게 전하여 당신의 뜻을 따르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막상 자기의 아집과 어긋나는 소명을 주셨을 때 그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서원을 어겼다. 그리고 물고기 속에서 삼일삼야를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면서 자신의 그 망동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더럽고 죄스러운 것인지를 발견했다. 

또한 자신의 서원으로부터 심각하게 이탈한 자신의 삶을 발견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의 서원을 이제 주님께 갚겠습니다” 라고 고백을 했다. 서원을 하찮게 여기는 것은 하나님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다. 서원을 중히 여기고 그것을 두려워하며 갚으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과 최고의 사랑 표현이다. 


Ⅳ. 결론: 구원을 믿으라 

결국은 선지자는 고백한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얼마나 어렵게 도달한 결론인가? 죽을 수도 없고 살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는 자신이 살아나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에 달렸다고 고백했다. 세상에 있는 것들로는 영혼의 메마른 영혼을 축일 수 없다. 하나님의 총체적인 회복을 도모해라. 소명으로 돌아가라. 은혜에 배신했던 삶을 깊이 회개하고 본래 그 자리로 돌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다시 여러분들을 사랑해주시고, 은혜로 맞아 주실 것이다.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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