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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누구의 자손이냐? (마 22: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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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자손이냐?

(마22:41-46)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가라사대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냐?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한 말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

1. 엘리사벳이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리 나사렛이라는 마을에 사는 다윗의 후손 요셉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보내셨습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은혜를 받은 처녀여, 기뻐하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하는 말에 마리아는 이런 인사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말합니다. “마리아야, 무서워하지 말라. 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라. 그는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이며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그가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릴 것이며 그의 나라는 무궁하리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처녀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묻자 천사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성령님이 네 위에 내려오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태어나실 거룩한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니라.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라. 그녀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로 알려졌으나 그처럼 늙은 나이에도 임신한 지 여섯 달이나 되었느니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그때 마리아가 ‘저는 주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하고 말합니다. 그 후 마리아가 천사가 고지(告知)한대로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한 후 친척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눅1: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마리아는 처녀의 몸이었지만 성령으로 잉태하여 태어나실 분이 다윗의 왕위를 받으실 분이시며 그 나라가 영원하리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곧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하나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음으로 ‘여자 중에 복이 있도다.’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고 예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은 제자가 있습니다. 베드로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자신의 교훈과 수많은 기적 등을 보면서 예수 자신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를 물으셨습니다. 혹자는 세례 요한과 같이 청렴하고 정의로운 분이라고, 어떤 이는 엘리야같이 존경받는 위대한 선지자라고, 또 다른 사람들은 고난에 처한 민족과 조국을 위해 눈물로 호소했던 예레미야같은 분으로 부른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제자들을 향해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러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에 예수께서는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면서 그같은 고백이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임을 깨우쳐 주시며,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가를 바로 알고 바른 믿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베드로의 신앙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는 무슨 뜻이겠습니까? “그리스도”라는 말은 <메시야>, <구세주>란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이 고백은 세상을 구원하실 분은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 뿐이시라는 것입니다.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오셨다는 고백입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 아들이심을 믿는 고백입니다. 

이러한 고백은 결국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하여 태어나실 분이 다윗의 왕위를 받으실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천사의 고지와 같은 것입니다. 다윗의 왕위를 받으실 분이라는 말씀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천사 가브리엘이 다윗의 후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 수태고지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는 고백은 ‘예수께서 생명이 충만하신 분, 영원히 생존하시는 분,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오실 전능하신 분’이시라는 뜻입니다.(계1:8) 그래서 사도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1:4)는 말씀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도 자신을 두고 “(요 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시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고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영원한 생명이 없습니다. 이 세상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 나라만이 영원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되고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예언대로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으로서는 다윗의 자손이지만,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계셨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는 고백입니다.

(요8:58) 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그러므로 베드로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는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시면서 ‘하나님’이시라는 엄청난 신앙고백이었습니다. 성령의 감화감동하심이 없이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는 말씀으로 베드로의 복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미천한 마리아가 성령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리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복있는 여인이 된 것처럼, 베드로 역시 갈릴리 어촌의 천한 어부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고 신앙고백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구이신가를 알고 신앙고백할 수 있는 것은 율법의 대가(大家)라고 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제사장의 가문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대제사장에 오르게 되었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을 때만 알 수 있고 바른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항상 바른 신앙 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2.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뉘 자손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세상에 ‘그리스도’(메시야), 구세주로 오신 예수께서 ‘그리스도가 누구 자손이냐?’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성경에 정통하고 그리스도(메시야)가 다윗의 자손으로 세상에 오신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 유대 종교 지도자 바리새인들에게 물으신 것입니다. 

이 질문은 당시 바리새인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영원한 생명’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자신들이 알고 있는 대로 ‘그리스도, 메시야는 다윗의 자손입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시편 110편 다윗의 시편을 인용해 “그러면 다윗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르면서 말하기를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셨다.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하였으니, 이것이 어찌 된 일이냐? 다윗이 그를 주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고 되물으셨습니다. 

그리스도(메시야)가 다윗의 자손이면 당연히 다윗을 조상으로 높여 존경해야 하는데 어찌 높임을 받아야 할 조상 다윗 왕이 그 자손 ‘그리스도’에게 ‘주님’(lord, master)라고 부를 수가 있느냐? 는 것입니다. 할아버지가 한참 손자에게 ‘주’(lord, master)라고 부를 수가 있느냐? 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질문에 바리새인들은 아무도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 날부터는 그에게 감히 묻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대답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들은 성경에서 그리스도(메시야)가 분명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다윗 왕이 그 ‘그리스도’를 두고 ‘주’라고 부르신 이유를 몰랐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지만 그는 다윗 이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며 장차 오실 분, 영원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람’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지만 ‘하나님’으로서는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계셨고 창세 전에 이미 계셨기 때문에 다윗의 ‘주’가 되신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자기 생각과 논리만으로 메시야를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윗 왕의 후손이기에 자기들 시대에 나타난다면 반드시 왕으로 나타나셔서 이방국가의 대적들을 물리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세계를 통치하게 될만 메시야를 바랐던 것입니다. 

다윗 왕의 전투적 용맹을 물려받은 다윗의 자손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학수고대하던 메시야는 하나님이 아닌 그야말로 인간, 다윗의 자손 그대로의 인간이어야 하고 나라를 구원할 정치적인 권능과 이웃 나라를 정복할 군사적인 능력, 그리고 나라 백성을 가장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경제적인 힘을 가진 그리스도, 메시야를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길 가에서 구걸하던 맹인이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보다 앞서 가는 자들이 맹인을 꾸짖으며 잠잠하라고 하자 더욱 심히 소리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맹인에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맹인이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고 하자 예수께서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시자 곧 보게 되어 그 맹인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보던 백성이 다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눅18:38-43) 예수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메시야)로 찬양하게 된 것입니다. 

흉악하게 귀신들린 딸을 둔 가나안 여인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이방여인입니다. 이 이방 여인이 예수께서 지나가시자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하고 소리쳤습니다. 예수께서 그 이방여인에게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며 냉정하게 거절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예수께 절하며 ‘주여, 저를 도우소서.’하며 간청합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더욱 냉혹하게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는 모욕적인 언사로 거절하셨습니다. 그럼에도 그 여인이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며 매달리자 예수께서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하신 그 시로부터 그 이방여인의 딸이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습니다.(마15:22-28) 

이렇게 유대인, 이방인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메시야’,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고 메시아를 경험했습니다. 그 메시야는 정치적, 경제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모든 문제까지도 능히 해결하실 수 있는 그리스도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결정적으로 다윗의 자손으로 여기며 찬송하는 사건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수난을 받으시기 일주일 전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셨습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한대로 예수께서 겸손하여 나귀를 타시고 입성하셨습니다.

(슥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찌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찌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수많은 백성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다가 펴고,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길에다 깔며 환호하여 외쳤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온 도시가 들떠서 ‘이 사람이 누구냐?’하고 묻자 사람들은 그가 갈릴리의 나사렛에서 나신 예언자, 예수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과 능력들을 볼 때 분명 다윗의 자손, 메시야임에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뜰 안에서 장사는 사람들의 상을 둘러엎으시고,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니라.’ 하였거늘 너희는 그 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드는도다.”며 성전을 성결케 하셨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께서 하신 여러 가지 놀라운 일과, 또 성전 뜰에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고 외치는 아이들을 보고 화가 나서, 예수께 말하기를 ‘아이들이 무어라고 하는지 듣고 있소?’라고 따지자 예수께서 시편 8:2 예언의 말씀을 인용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마21:16)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예수께서 공식적으로 다윗의 자손으로 세상에 오신 메시야, 그리스도이심을 밝히신 것입니다. 보잘것없는 나사렛 출신의 예언자가 아니라 온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야로 오신 것을 밝히셨습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과 마리아를 통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밝히신 것입니다. 앞서 예수께서 다윗의 시편 110편을 인용하신 그 말씀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메시야임을 밝히셨습니다. 

이미 다윗은 2500년 전, 성령에 감동되어 시편 110편을 기록하며 자기 후손인 그리스도가 한낱 인간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존재로 오시는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심을 깨닫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고자 했을 때, 그 마음을 귀하게 보시고 복을 내리시는 말씀 가운데 예언된 것이기도 합니다. 사무엘 하7:12-13입니다.

(삼하7:12-13)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성전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통해 건축하게 할 것이며, 다윗 당대를 포함하여 그의 뒤를 이을 모든 자손들이 왕손이 되어 영원한 왕가를 이룩하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손 중 하나를 왕으로 세워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여기 영원히 견고한 나라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세워지는 하나님 나라를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2:19-21)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 육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시고 부활하심으로 세워지는 성전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바로 그 고백 위에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영원한 성전,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셨습니다.

(마16:18-19)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그런데 중요한 것은 2500년전 다윗도 이같은 사실을 ‘미리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영원한 성전이 세워질 것을 예언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2:29-32을 보겠습니다. 

(행2:29-32)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미리 보는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다윗은 선지자였습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선지자로서 25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벌써 내다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음부의 권세, 사망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영원한 교회가 세워질 것을 ‘미리 본’ 것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더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이 거하는 성도들을 가리켜 성령의 전 곧 성전이라 부르며 이렇기 때문에 성도의 몸은 성도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전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3.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의 자손입니까?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아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다윗 이전에 계셨고, 이후에는 영원한 왕으로 다윗 자손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1:3-4에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롬1:3-4)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이 예수께서 세상 종말과 심판을 예언하시며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세우신 교회들을 위해 증언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2:13-16을 보겠습니다.

(계22:13-16)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 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밖에 있으리라.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회개하고 예수 믿는 자들은 영원한 성전에 들어가 영생하는 권세를 누리게 될 것이며, 자신이 분명히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심을” 밝히셨습니다. 이를 사도 바울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 다윗의 자손이 되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이을 자가 된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3:16, 26-29을 보겠습니다.

(갈 3:16)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갈3:26-29)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성도 여러분이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생활이 여러분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주고 있습니까?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시고 말씀하신 바를 기록한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요20:31)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고 했습니다. 

예수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거하시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까? 성도 여러분에게는 아브라함의 자손, 영원한 다윗 왕가의 자손으로 살아가는 생명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은 장차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아브라함의 자손이십니다. 죽어도 다시 사는 영원한 부활 생명이 성도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씨’로 머물러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여러분의 삶이 어떠하든 성도 여러분은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셨습니다. 예수 믿는 성도 여러분에게 약속하신대로 그 아들의 영, 곧 성령을 여러분 마음 가운데 보내셨습니다. 그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믿으시면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시기 바랍니다. 갈라디아서 4:4-7을 믿음으로 읽으시겠습니다.

(갈4:4-7)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

혈과 육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썩을 것은 썩지 아니할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고전 15:50) 혈과 육의 신분은 그것이 어떠하든 썩어질 것으로 영원하지 않습니다. 혈과 육으로 살거나 썩을 것을 위해 살지 마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로 거룩하게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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