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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감동시킨 기도 (사 37: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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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감동시킨 기도 (사 37:14-20)


(사 37: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놓고
(사 37:15)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사 37:16)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사 37: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자로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사 37:18) 여호와여 앗수르 왕들이 과연 열국과 그 땅을 황폐케 하였고
(사 37:19)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나 이들은 참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뿐이요 나무와 돌이라 그러므로 멸망을 당하였나이다
(사 37: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으로 주만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인디아나주의 작은 마을에 뇌종양으로 고통받고 있는 15세의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계속된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으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말았습니다. 부끄러워 학교를 다니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때 그 반의 학생들은 그를 돕기 위해 모두 삭발을 하였습니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브라이언만이 유일하게 머리카락이 없는 학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 반의 아이들 모두가 머리를 삭발 한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예수님도 세상에 큰 감동을 불어넣으려고 오셨습니다.  당신은 바리새인들에게 미움을 받으면서까지 아무도 상종하지 않는 죄인과 세리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죄를 짓고 돌에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한 여인을 목숨을 걸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따돌린 문둥이들에게 인간대접을 해주었습니다. 가장 존귀하신 분으로 종이 되어 비천한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몸소 물을 떠다 정성껏 씻겨주셨습니다. 나같은 죄인을 살리려고 의로우신 분이 대신 죄를 감당하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 역시 세상에 감동을 주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감동의 물결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인들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을 살기에 앞서 먼저 하나님을 감동케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큰 믿음을 보여서 예수님을 감동시킨 백부장처럼,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감동시킨 솔로몬처럼, 옥합을 깨뜨려 부어드려 예수님을 감동시킨 마리아처럼 여러분도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하나님을 감동시킨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는 히스기야라는 왕입니다. 히스기야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여러분도 히스기야처럼 기도로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히스기야는 어떤 기도를 드렸기에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크게 감동하시고 즉각 반응하셨을까요? 
  
당시 유대나라는 큰 위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당대에 앗수르라는 강대국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앗수르의 랍사게라는 왕이 전쟁을 일으켜 주변 여러 나라를 다 정복했습니다. 이스라엘도 망했습니다. 그리고는 유대 나라로 쳐들어왔습니다. 유대나라의 여러 성읍이 모두 정복당했습니다.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협박을 합니다. 하나님을 조롱하고 히스기야왕을 비웃습니다. 그리고 빨리 항복하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윽박질러댑니다. 

그런데 군대가 심히 약해 맞서 싸울 수도 없습니다. 주변 나라도 모두 망해 원군을 보내 도와줄 나라도 없습니다. 보물을 가져다 바쳐 랍사게의 비위를 맞출 수도 없습니다. 이미 왕궁 창고의 보물과 성전기둥에 입힌 금까지 뜯어다 다 바쳤습니다. 그런데 물러가기는 커녕 예루살렘까지 진격해와 온 나라를 삼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히스기야왕은 옷을 찢고 신하들과 함께 주의 성전에 들어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이사야에게 사람을 보내 우리가 구원받도록 기도하여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럼에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랍사게가 사자를 통해 편지를 보내 두렵게 협박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히스기야는 조금도 요동하지 않고 편지를 들고 성전에 들어가 주님앞에 편지를 펴놓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저가 주님을 모욕하는 말을 들으셨습니까? 이 편지를 눈여겨 보아 주십시오. 이제 우리는 앗수르왕에게 멸망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여 모든 나라가 오직 주님만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알게 해 주십시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감동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앗수르 왕이 나를 모욕하는 말때문에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가 뜬소문을 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하겠다. 거기서 칼에 죽임을 당하게 하겠다.'  말씀으로 응답하셨을 뿐 아니라 주의 천사들을 보내셨습니다. 천사들이 그 밤에 앗수르의 군사 185000명을  죽였습니다. 앗수르왕으로 헛소문을 듣고 포기하고 왕궁으로 돌아가 부하들에게 배신당하여 죽임 당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어려운 문제가 한꺼번에 다 해결되었습니다. 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만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달라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천사를 보내셔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로 기적의 주인공을 삼으십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우뚝 일어서게 역사하십니다. 

그렇다면 히스기야는 어떻게 기도하였기에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었을까요? 

1. 자신의 허물과 죄악을 고백하며 기도하였습니다.(1)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었습니다. 이것은 회개의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왕이 부드러운 비단옷을 입는 대신 꺼끌꺼글한 베옷을 입고 지내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그럼에도 친히 베옷을 입고 신하들에게 베웃을 입게 한 것은 하나님앞에 자신을 낮추며 회개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엄청난 문제에 직면하면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원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대로 낙담하며 주저앉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먼저 죄로 인하여 찾아온 하나님의 징계가 아닐까 생각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앞에 자신을 최대한 낮추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럴때 하나님께서 감동하시고 응답하십니다.  
  
늘 남편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는 여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남편은 도무지 복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남편이 회생불능의 위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남편을 위해 마지막으로 여집사님이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이 심방을 오셨습니다. 목사님은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그에게 예수님을 믿도록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군인이었던 그 남편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리고는 "목사님, 다 죽어 가는 마당에 이제 와서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나약한 짓입니다 군인답게 용감하게 죽음을 맞이하도록 저를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슬퍼하는 사람이 이런 사람입니다. 

2.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탄원기도를 드렸습니다.(14)
  
성도는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방법, 저 방법을 다 사용해 보고 나서 안 되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제일 먼저 찾아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솔로몬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신하들과 함께 기도하고자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 앗수르왕이 또다시 사신을 통해 편지를 보내 협박하자 성전에 올라가 대적이 보낸 협박편지를 하나님앞에 펼쳐놓고 기도하였습니다.(14)
  
물론 집에서 기도할수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기도할수도 있습니다. 차안에서 기도해도 됩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기도하든지 하나님께서는 다 들으십니다.  그렇지만 절박한 상황을 만날 때 특별히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 나와서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모든 방해로부터 멋어나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여 더 깊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특별히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기도를 하고 싶을 때는 번거로와도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성전에 나아와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20)

히스기야는 자신이 처한 위기 상황에서 그 문제를 벗어나기만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였다.(마6:33)  '이제 그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셔서 세상 모든 나라가 오직 주님만이 홀로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하고 기도했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곤경에 처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곤란하고 어려운 처지에 빠진 자신만 생각합니다. 어떻게하면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날 수 있을까?만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쉽게 미혹에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먼저 내가 이렇게 망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무능하다고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하나님 나라를 생각한 것입니다. 내가 직면한 문제가 먼저 해결되는 것이 시급합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견고하게 서는 것이 더 중요합니까?  

우리는 내 문제가 크고 중요하니까 먼저 이것부터 해결되고 난 후에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도 항상 하나님의 나라가 견고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사실 이것은 각기 다른 사안이 아닙니다.  같은 기도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어서 빨리 이 큰 위기에서 건겨주세요!'하고 간구한 것이 아니라 앗수르왕의 손에서 이 나라를 건져내 주심으로 세상 모든 나라가 여호와 하나님을 알아보고 하나님만이 진실한 좋은 왕인 줄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는 모습을 드러내면 하나님게서 감동하십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응답도 훨신 빠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십시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십시오. 믿음을 나타내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십시오. 무엇보다도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겸손히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힘을 다해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내중심에서 내려와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먼저 생각하며 기도하시므로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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