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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화목하게 하는 직분 (고후 5: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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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하게 하는 직분 (고후 5:18-19)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화목하게 하는 직분이란 화해의 직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투는 직분이 아니라 화해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담 쌓는 일이 아니라 막힌 담을 허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직분이란 레위인에게만 해당되는 말이었습니다.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만 사용될 만큼 직분이란 선택받은 자의 특권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화목”은 영어로 ‘harmony’ 히브리어로는 ‘샬롬’입니다. ‘하모니’ ‘샬롬’은 말하기는 쉽지만 하모니, 화목을 만들어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화목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졌습니다. 죽음으로 화목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화목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골1:20,22).
 

󰊱 예물보다 화목이 우선이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3-24)

예배보다 화목이 우선입니다.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누군가 나쁜 감정을 갖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거든 바로 가서 화해하고 와서 드리라는 것입니다.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에게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라가란 “머리가 빈 녀석”이라는 뜻입니다. 미련한 놈이라고 하면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하셨습니다(마5:22).

화내고 무시하는 일이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살인자만이 법정에 서는 것이 아니라 화내는 일, 머리가 빈 놈이라 말하는 일이 법정에 서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두십시오.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 하고, 노하기는 더디 하십시오. 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약1:19-20) 새번역).
분노는 화목를 깨뜨립니다. 화목하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룹니다. 화목하는 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화평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끝까지 들어보지도 않고 화부터 내는 것이 문제입니다. 천천히 할수록 좋은 것은 화내는 일입니다. 빠를수록 좋은 일은 화해입니다. 화목하게 하는 직분도 훈련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훈련이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정말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감당할 훈련이 필요합니다. 칼빈은 “교회는 훈련이다” 라고 했습니다. 영성이 있어 화해하면 손실이 없습니다. 큰 문제라도 만나서 대화하면 해결됩니다. 인간 관계의 갈등은 사람과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부부간의 갈등은 기도가 막히게 합니다. 하나님과 단절하게 합니다. 아내를 소중하게 대함으로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라고 하십니다(벧전3:7).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야 합니다. 어둠에 속한 자들처럼 행동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 

화목 하는 일은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라 그래야 네 눈이 잘 보여서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 줄 수 있을 것이다”(마7:5) 

전부 상대만 잘못했을까? 돌아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가는 말이 곱지 않아서 상대가 화가 난 것입니다. 오는 말이 곱지 않은 것은 가는 말에 가시가 들었습니다. 
트위터 대통령이라 불리는 이외수씨는 “나 뿐인 놈은 나쁜 놈”이라고 했습니다. 상대입장은 생각 안하고 자신의 편익만 챙기면 나쁜 사람 취급받아 마땅합니다. 

참된 소통이 되고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려면 3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첫째, 역지사지입니다. 상대의 처지를 머리로 아는 것입니다. 
둘째, 역지감지입니다. 상대를 가슴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셋째, 역지식지입니다. 나는 싫어 하나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까지 먹을 수 있을 때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화목을 위해서 먹는 것입니다.

20세기가 이성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감성의 시대입니다. 감성을 키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많으면 세상이 삭막합니다. 마음씨 좋은 사람이 많은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2:4) 

“돌아 보라”는 말은 ‘망원경’ ‘현미경’으로 보듯이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보라는 말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이나 그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깊이 생각하지 못한거야, 나는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바보라니까, 내 성격이 너무 급해서 늘 후회하면서도 또 실수를 했다니까,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말은 화해를 위한 최선의 도구입니다. 그 말 한마디로 막힌 담이 무너집니다. 나의 실수를 겸허히 말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 할 수 있는 한 모든 사람과 화목 하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 하라”(롬12:17-18)

가정이 화목하다 교회에 평화가 있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평화보다 전쟁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바울은 평화의 사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는 곳엔 그 어디나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늘 있었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보복입니다. 악을 선으로 대하는 것은 화목하게 하는 것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5:9) 

호전적인 사람들은 마르스의 아들이라 하고, 육신적인 사람들을 비너스의 아들이라 하고, 학식이 있는 사람들을 아폴로의 아들이라 부릅니다. 

하나님은 화평케 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성품이 화평케 하는 직분 자들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를 향해 “너는 내 아들이라!”라고 하십니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 이 복음성가를 작곡한 정두영씨는 미국에서 살았습니다. 부부간의 불화가 심각해져서 파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더 이상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이웃 사람이 어떤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는데 가보자고 권유해서 따라갔습니다. 그 날 거기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는다. 성내지 않는다. 악한 것을 생각지 않는다”는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에 곡을 붙였는데 불신자들도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싸움은 사람의 마음을 쌀쌀하게 만듭니다. 싸움은 불안하게 합니다. 불안은 고통입니다. 화목은 분노, 소란, 오만, 보복, 불의를 진압하는 능력입니다.
화목하게 하는 사람은 평화가 깨지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힘을 씁니다. 투쟁을 수습합니다. 평화를 유지하려고 애를 씁니다. 할 수 있는 대로 화목하여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워지는 직분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 화목 하는 일은 하나님의 부탁이다.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 하셨느니라”(19절) 

화목하라, 왜 화목을 부탁하실까요?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다투면 불행하고 화목하면 행복합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 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7:1) 

그 집이 다투는 집이라면 고대광실이면 뭐하고 진수성찬이면 뭐합니까?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욥에게 부탁하는 것은 화목입니다.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 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청하건대 너는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니,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네가 무엇을 결정하면 이루어 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치리라”(욥22:21-22, 25, 27-28)

하나님과 화목하면 하나님이 보배가 되십니다. 하나님과 화목해야 기도하게 되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신다고 합니다. 
화목은 축복의 통로입니다. 불화하면 될 일도 안 됩니다. 화목하면 안 될 일도 됩니다. 
사람 사이에 화목이 있다면 세상은 살만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목이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죄가 있어 불목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화목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직분은 화목하게 하는 직분입니다. 내가 화목하게 하는 직분자입니다. 내가 화목하게 하는 제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화목의 제물이 되시기 바랍니다.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 말에서 금할지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따라 찾을지어다”(시34:12-15) 

복 받기를 원하면 혀를 다스려야 합니다. 인간 관계를 망치는 것이 혀입니다. 화목하게 하는 말이 있어야 화목하게 되는 현장이 생깁니다. 혀가 저지른 일은 혀가 해결해야 합니다. 혀로 만든 불화를 혀로 고쳐 화목 하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직분을 받은 사람은 받은 직분에 충성해야 합니다.

“주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화목케 하라신 구주의 말씀을 온 세상 널리 전하세” 화목하게 하는 직분은 천사도 부러워하는 직분입니다. 

화목은 모든 축복 중에서 가장 큰복입니다. 화목은 행복의 극치입니다. 화목이 있는 곳에 일치도 있습니다. 화목이 있는 곳에 번영도 있습니다. 남과 북이 화목하면 국가가 융성해 질 것입니다.
복음 전하는 직분, 화목하게 하는 직분은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직분입니다.

예배보다, 예물보다, 화목이 우선입니다. 상대방 눈의 티만 보지말고 자기 눈의 들보부터 빼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해야 합니다. 화목 하는 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탁하신 직분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직분을 잘 감당하여 복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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