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내 얼굴을 찾으라 (시 27:8-9)

첨부 1


내 얼굴을 찾으라 (시 27:8-9) 
 
“8.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 마음이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말고 떠나지 마옵소서”(시 27:8-9) 

I. 본문해설 

본문은 다윗의 시로, “주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라고 시작되는 유명한 시편이다. 오늘 이 시인은 하나님이 특별히 자신을 부르는 때를 지각하고 있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때가 있었다는 것이다. 


II. 특별히 부르시는 때 

A. 언제나 있는 말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언제나 있는 말씀이다. 우리 옆에는 성경이 있고, 성경을 풀어놓은 책들도 있다. 예배 드리러 나오면 이렇게 목회자는 설교를 하고 여러분들은 듣는다. 그래서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곁에 있다. 

B. 말씀으로 부르실 때 

그러나 말씀이 우리 곁에 늘 펼쳐져 있지만, 그것이 거기에 있는 동안은 어떠한 하나님의 부르심도 우리에게 전달해 주지 못한다. 그 말씀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특별한 음성이 되기 위해서는 지성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달해 주시고자 하시는 당신의 뜻을 발견하려고 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부르심이 우리에게 들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을 만나려고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주님은 언제나 성경의 진리로 찾아오신다. 그래서 성경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 진리의 말씀을 깨달으려고 하는 지성의 헌신 없이는 누구도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다. 

오늘 시인은 어느 한 순간에 주님께로부터 음성을 들었다. “너는 내 얼굴을 찾으라”고 말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에 그는 응답하였다. “여호와여 내가 주님의 얼굴을 당신 말씀대로 찾겠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응답한 것이요, 지성의 지시에 대해 의지가 순종한 것이며, 또 둘이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을 간절히 찾겠다고 하는 의지의 결단이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을 만난 많은 경험들을 듣는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서 성경의 말씀을 깨닫고 주님을 만나는 경험 이외에는 아무것도 신뢰할 수 없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방황하고 이 세상에서 헤매며 기적을 보려고 애쓸 것이 아니다. 

그는 오히려 이미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 그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울려 퍼지는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를 깨닫고 그 말씀 속에 담겨진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때 그는 진정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것’ 이것이 하나님을 만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그리고 주님을 간절히 찾는다는 것은 어찌하든지 주님이 자신에게 말씀해 주시는 의미를 깨닫고, 거기에 자신을 복종시키려고 하는 진지하고 헌신된 마음이 필요하다. 


III. 하나님을 찾는 자의 기도 

A. 하나님을 대면하고자 함 

그래서 오늘 시인은 자기의 경험을 토대로 하나님을 찾는 자의 기도가 어떤 것인지를 세 가지로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제일 먼저 하나님을 대면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성경은 말한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 마음이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옵소서” 라고 말이다. 

많은 사람들은 시련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련을 당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부르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을 부르짖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복을 주시고 형통하게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그 형통한 삶의 여건 때문에 주님을 간절히 찾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던 마음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멀리 떠나게 된 것이다. 마음이 움직여야 인간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는데, 이 세상의 속된 것들에 달라붙어서 주님을 찾을 마음이 없다. 그래서 자녀들이 당신께로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달라붙은 그 마음을 때리기 위해서 잠시 시련 가운데 내버려 두신다. 그러면 당연히 이 큰 시련과 풍랑을 만난 것이 나의 죄와 불순종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여야 할텐데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오늘 이 시인은 이런 모든 실패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시련을 만났을 때 하나님 앞에 한 가지 소망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이 시련에서 벗어나며 나를 괴롭히는 원수들을 주님이 멸망시켜 주는 것 이전에 먼저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이다. 간절한 소원은 인생의 시련 속에서 주님께로부터 직접 당신의 뜻을 듣고 싶다는 대면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앞에 주님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애원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다. 

주님과 동행하며 산다고 하는 것은 바로 진리를 붙들고 진리에 붙잡혀서 사는 삶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사랑이 바로 그 진리 안에 있고 그 진리를 아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 인간의 가장 큰 행복은 하나님의 면전에서 사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 당신 앞에서 당신과 친교를 나누며 사는 것임을 깨우쳐 주신다. 이것이 바로 많은 시인들이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한 것같이 하나님을 찾기에 갈급했던 이유이고, 주님의 은혜에 목말라 했던 이유이기도 했던 것이다. 

오늘 이런 저런 시련을 만나고 메마른 영혼으로 곤고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기 전까지는 어떤 것으로도 여러분들의 곤고한 삶에 종지부를 찍을 수 없다. 시련이 하나님을 찾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는 있지만 시련에 마음을 너무 빼앗기지 말고 내 인생의 모든 실패는 시련이 아니라 하나님을 뵙는 주님의 면전에서 사는 친교를 잃어버린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 

B. 용서와 자비를 구함 

이 시인은 또한 하나님을 찾는 간절한 기도를 용서와 자비를 구하는 기도로 보여주었다. 그는 말한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시옵소서.” 왜 시인이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느꼈는지 우리는 잘 알 수 없다. 아마도 두 가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첫째는 기도하면서 양심에 거스르는 어떤 큰 죄를 느꼈고, 그 죄 때문에 하나님이 친밀한 교제를 거두어 가셔서 그것을 다시 되찾고 싶어 자기의 죄를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비록 커다란 죄는 생각나지 않지만, 이렇게 시련 속에서 하나님이 친밀함을 보여주시지 않는 것이 자기의 불순종과 죄악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회개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이든 상관이 없다. 그는 지금 용서와 자비를 구하고 있다. 

무엇이 우리에게 그토록 친밀한 하나님의 사랑을 앗아갈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 분께 등을 돌려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버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길을 따라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의 면전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게 하시기 위해서, 주님을 버리고 제 발로 가시밭길로 걸어갈 때에 내버려 두시기도 하는 것이다. 거기에서 행복해지려고 몸부림칠수록 온 몸이 가시에 찔려 어느 한 순간 자신을 의지했던 모든 자신감을 버리고 자신은 가시에 찔린 한 마리 상처받은 양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이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된다. 회개를 하면 아프지만, 그 후에는 하나님의 사랑의 어루만지심이 있다. 잠시 우리를 찌르는 것 같으나 사실은 그것은 우리에게 생명을 가져다준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지금도 부르신다. 주님은 떳떳하고 올바르게 살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불순종하고 죄의 길을 걸어갔지만 그것 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주님 앞에 용서를 비는 죄인들 가까이에 계신다. 그래서 주님은 마음이 낮은 자들의 친구이고 가난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 자들의 아버지가 되시는 것이다.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면 그분 안에 여러분들이 찾는 모든 것이 있다. 

C.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봄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았다. 시인은 말한다.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나를 버리지 말고 떠나지 마옵소서. 내 부모는 나를 버렸지만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실 것입니다.” 시인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 주님의 용서와 자비를 구했다. 그리고 자신을 이 모든 시련과 원수들로부터 받는 고난에서 건져내실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라고 굳게 믿었다. 

그리고 그 분을 신뢰했다. 오직 구원의 샘이신 여호와 한분께만 소망을 두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신앙에 있어서 정조는 의지의 정조이다. 다시 말해서 영적인 간음은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이다. 신앙에 있어서 순결은 이런 저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변함없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한 분에게만 의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한 분을 의지하기 위해서 때로는 이 세상 모두를 등지는 일도 서슴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는 인간의 마음 안에서 영광을 받으신다. 


IV. 결 론 

그 동안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신앙의 외도를 하였는가? 하나님 아닌 것들에 희망을 걸고 하나님 보다 권력을, 우리 예수님보다 물질을, 우리 성령님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경험을 의지한 적이 얼마나 많은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간절하게 기도할 수 없었고, 어두움의 밝은 빛을 비추어 주시는 주님 한 분만을 신뢰할 수도 없었다. 우리 모두 이 잘못된 신앙의 외도를 모두 떨쳐버리고 순전하신 주님의 사랑으로 돌아가자. 

주님은 지금도 여러분들의 걸어온 길을 아실뿐만 아니라 지금 걸어가는 길도 아신다. 여러분들은 여러분 앞에 어떤 시련과 위험이 있을지 알지 못하나 그 분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큰 사랑 안에서 다시 주님께로 돌아와 당신의 면전에서 사는 지극히 큰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신다. 주님을 찾아 다시 돌아오는 여러분들 되기를 바란다. 
(김남준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