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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북한선교(모퉁이돌선교회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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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가정교회에 몰려드는 총체적 위기


최근 중국의 내륙 깊숙한 몇몇 곳을 방문하여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날 수 있었다.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 가장 먼저 대화의 중심에 찾아오는 것이 바로
가정교회가 중국정부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등록문제였다.
온갖 핍박과 고난 가운데서도 삼자교회에 등록하지 않고 어렵게 믿음을 지켜온
가정교회에 대하여 중국정부는 삼자연합(중국기독교 삼자애국 운 동 위원회)이 아닌
중국정부에 직접 등록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었다. 가정교회 지도자들은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대하여 고심하고 있었다. 문제는 정부에 등록하면서 단순하게
교회만을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성도들의 자세한 신상을 요구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냐면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의 이름, 나이, 주소, 직장, 하는 일 등등의
세밀한 신상을 제출할 것을 강요당하고 있었다. 가정교회에 출석하는 중국 성도들은
정부의 이러한 자료요구는 바로 자신들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우리가 찾아갔던 교회들 가운데 정부등록문제를 놓고 성도들간에
찬반양론이 대두되 면서 교회가 갈라지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공안들이 교회를 방문하여 온갖 것들을 간섭하고, 심지어는
작은 물건 하나 놓는 것에도 문제를 삼는 등 어떠한 것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양상 을 띠고 있었다. 이러한 것의 부당성을 제기하면 또 다른 문제를 꼬투리 삼아
간섭하고 있 었다. 이러한 현상은 어느 특정지역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중국전역의
가정교회들이 겪는 광범위한 문제이다. 이것은 중국정부의 고도의 전략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삼자교회를 대표하는 중국기독교 삼자애국 운동 위원회가 아닌
중국정부에 등록하 는 것이란 교묘한 방법으로 성도들을 안심시키면서,
통제를 하겠다는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온갖 핍박가운데서도 굴하지 않고 순전하게 신앙을 지켜온 가정교회들이
정부등록문제로 갈라지게 만들고, 서로 불신하게 하는 것으로 가정교회를
어 려움에 직면하도록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가정교회가 겪는 정부등록 문제로 인하여
교회가 깨어지거나 문을 닫는 일들이 발 생하지 않도록 기도가 필요하고, 가정교회가
더욱 깨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위로와 격려가 있어야만 한다.

다음은 이러한 중국정부의 등록요구와 함께 가정교회가 겪는 또 다른 어려움은
바로 이단 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는 문제이다. 최근 중국의 가정교회를 대표하는
한 단체에 동방산전이라는 이단들이 침투하여 지도자들을 감금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들은 가정교회를 파괴할 목적을 두고 1년 전부터 치밀한 작전과 전략을
강구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을 감금하여서도 폭행과 구타를
일삼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2-3명씩 분리하여 감금하고 수시로 장소를 옮기는 등의 방법으로
추적을 피하는 주도면밀하고 치밀 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일종의 깡패집단과 같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정교회가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공안에 신고할 수 없는 약점 등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중국 곳곳에 온갖 이단들이 침투하여 가정교회를 어지럽게 하고 미혹하는 사례들이
빈번해지면서 가정교회지도자들과 성도들이 긴장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문제가 이들에게 얼마나 절박하고 실제적인 문제인지 그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도저히
피부로 느낄 수 없는 문제였다. 우리가 만났던 한 단체에서는 연로한 교회지도자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던 젊은 지도자부 부가 이단에 빠지게 되면서, 교회 어른들의 실망이 대단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비단 이단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외부인들에 대한
극도의 거부반응을 보이게 만들 면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도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이 속히 말씀에 굳게 서서 미혹하는 이단의 세력을 분별하고
대적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고, 가정교회 성도들을 건전하게 지도하고 양육하므로
지도자들이 세워질 수 있기를 위 하여 함께 기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한가지 더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만주지역의 상황이다.
최근 중국정부는 만주(동북삼성)의 중요한 몇몇 지역에 종교국장들을 새로 교체하였다.
이는 중국정부가 탈북자들을 단속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활동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비춰진다. 왜냐하면 중국은 관계를 통해
행정이 수반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종교관료들을 가지고는 대청소작업을 시 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예측한 중국정부가
전격적으로 종교관료들을 교체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중국정부의 단호한 태도는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단속과 감시는 현지사역자들과 탈북자들에게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올 여름 동북삼성을 중심으로한 만주지역으로의
단기선교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에게 이러한 현지상황을 감안하여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한해 한국에서 5만 명 정도가 중국단기선교에 참여한다.
1인당 1,000달러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추산해 볼 때 이것을 통하여
중국이 얻는 경제적 이익은 막대하다. 이것을 중국정부도 모르는 바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정부의 이러한 오만한 태도를 견제하는 측면에서 중국지역으로
단기선교를 계획하는 팀들이 다른 국가나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되면 극도로 긴장된 상황에 처해 있는 현지선교사나
탈북자들에게도 북적 거리지 않고 조용한 시기를 보낼 수 있어 더욱 좋을 것으로 보인다.

온갖 어려움에도 신앙을 지켜온 중국성도들을 사랑하시는 주님,
오늘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한 중국가정교회를 보호하여 주옵소서.
저들로 더욱 주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저들을 탄압하는 중국정부와 교회와
성도들을 미혹하는 이단의 세력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게 하시고,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믿음을 지키며,
이 어려움을 이겨나가도록 주의 강한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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