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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천국에 관한 몇 가지 질문 (계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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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관한 몇 가지 질문(계 21:1-8)

주안장로교회를 담임하시는 나겸일 목사님이 주안장로교회에 가시기 전에 영등포의 어느 교회에서 목회를 하셨답니다. 그 당시 교통사고가 나서 영등포 시립 병원에 32구의 시체가 안치되었습니다. 이 시립 병원의 원장이 나겸일 목사님의 대학원 동창이라, 의사와 간호원을 대동하고 32구의 시체를 쭉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32구의 시체를 둘러본 나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32구 가운데서 7명이 예수 믿고 천당에 갔습니다.” 그랬더니 원장도 웃고, 의사도 웃고, 간호사도 웃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래서 나 목사님이 “그럼 내가 표시해 주는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해보라”며 환자들 가운데 예수님을 믿던 사람들에게 표시를 해주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의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이전에 7명을 표시해 두었었는데, 신원을 확인해 보니 그 7명이 정말 예수 믿는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이때 나 목사님이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니 의사이면서 그것도 모릅니까? 사람이 죽으면 얼굴이 시커멓고 푸른빛이 돕니다. 그런데 예수 믿고 죽은 사람은 얼굴이 밝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밝습니다. 진짜입니다. 시체를 한번 직접 보십시오.” 

의사는 가만히 듣더니, 유심히 생각을 해보고는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아무개도 돌아가실 때 얼굴이 밝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예수 믿는 집사였고, 아무개도 돌아가실 때 얼굴이 밝았는데 예수 믿는 권사님이셨군요.” 옆에 있던 간호사도 “맞아요. 맞아”하면서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주일날 의사와 간호사들이 교회에 나왔답니다.
   
사도행전 6장에 보면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다가 잡혀서 재판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재판에서는 거짓 증인들이 세워져서 스데반을 참소합니다. 그리고 결국 스데반은 이 재판을 통해서 돌에 맞아 죽게 됩니다. 그런데 행 6:15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스데반은 죽음 앞에서도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확신과 영원한 천국이 기다리고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진짜로 예수님을 믿다가 죽은 사람들의 얼굴이 밝은 이유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천국에 갈 것입니다. 그 확신이 있기 때문에 죽음 앞에서도 평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원교도소에서 사형을 담당하던 한 직원이 예수님을 믿게 된 간증입니다. 자신은 사형수들이 죽는 그 마지막 순간을 많이 보아왔답니다. 그 분이 믿음을 갖게 된 것은 그들이 마지막 죽는 순간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보통 천주교를 믿는 사람은 신부님이 아무리 안심하라고 해도 막상 교수대 앞에서면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한답니다. 불교를 믿는 사람은 벌벌 떨면서 스님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한답니다. 아무 종교가 없는 불신자들은 아예 국가와 법을 저주하고 이를 갈면서 교수대에 오른답니다. 

그런데 기독교를 믿고 변화된 사형수들은 달랐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며 환한 표정으로 “목사님, 저 먼저 갑니다” 하면서 찬송을 부르며 죽더랍니다. 그들이 죽기 전에 제일 많이 부르는 찬송이 405장으로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랍니다. 진짜 기독교인이 된 사형수들의 임종의 순간이 타종교와 다른 것을 보면서 ‘기독교는 진짜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진정한 소망은 영원한 천국입니다. 이 세상은 잠시 지나가는 것입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은 “천국에 관한 몇 가지 질문”입니다. 오늘 설교에서는 천국에 관한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설교를 통해서 여러분 마음에 천국의 확신을 주셔서 천국을 사모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영원한 천국생활을 잘 준비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내세천국이 3종류라고 하던데 어떤 종류의 내세천국이 있는가? 
   
죽음 후에 가는 내세 천국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낙원이 있다. 
   
학자들은 표현상의 차이이지만 낙원은 영원천국과 같은 곳이라고 봅니다. 영원천국은 순서상 부활한 성도들이 백보좌 심판이 끝난 후 들어가는 곳입니다. 낙원은 죽은 성도들이 부활하기 전에 대기 장소를 말합니다. 이곳은 죽음 후에 바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눅 23:43에 보면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주님을 영접한 강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이 말씀을 보면 주님이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시고 백보좌 심판을 통과한 후가 아니라 ‘오늘, 낙원에’ 있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 재림하시기 전에 죽은 성도들은 낙원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부활하는 것입니다. 
 
2) 천년왕국이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믿다가 죽은 자들의 육체가 부활하여 자신들의 영과 결합하고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 후에 살아 있던 자들 중에서 믿는 자들이 공중으로 들림을 받아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살전 4:16,17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주님과 부활한 성도들이 공중에서 만난 후에 주님은 지상에 재림하시게 됩니다. 재림의 장소는 예루살렘 감람산입니다. 슥 14:4입니다.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
   
계 20:1-3을 보면 주님이 재림하실 때 마귀는 결박을 받아서 천년 동안 무저갱에 갇히게 됩니다.
   
이 천년 왕국 기간 동안 우리들은 왕노릇하게 됩니다. 계 20:6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3) 영원천국이다. 
   
계 21:1,2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우리가 흔히 내세천국이라고 할 때 바로 이 영원천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낙원이나 천년왕국은 한시적인 천국입니다. 영원천국만이 영원한 것입니다. 
   
계 22:5에 보면 “그들이 세세토록 왕노릇 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영원천국에서 성도들은 세세토록 왕노릇하며 행복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2. 천국은 어디 있는가? 
   
여러분! 천국이 어디에 있습니까?
   
바울 사도는 고후12:2에서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고 말했습니다.
   
천국은 셋째 하늘에 있습니다. 첫째 하늘은 대기권 하늘입니다. 새가 날아다니고, 비행기가 날아다니며, 비와 이슬이 내리는 하늘입니다. 둘째 하늘은 우주 하늘입니다. 해와 달과 별들이 있는 하늘을 말합니다. 셋째 하늘은 천국입니다.
   
이 셋째 하늘인 천국은 북쪽에 있다고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 14:13에서는 천사장이 교만하여 타락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서 사단은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고 했습니다. 이곳을 별자리에서는 백조자리라고 하는데 어디서 봐도 그곳은 북쪽에 있다고 합니다. 지구 어디서 봐도 북쪽입니다. 
 

3. 천국에는 누가 있는가? 
   
1) 천국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계 21장에 보면 새하늘과 새땅에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내려오는데 정육면체입니다. 계 21:16입니다.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1스다디온이 192m인데 천국은 12,000스다디온이니까 높이가 2304km이고 길이와 넓이도 2304km인 어마어마한 크기입니다.
   
천국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계 21:3입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천국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환상 중에 봤던 높이 들린 보좌가 천국에 있습니다. 신자가 천국 가는 날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영혼의 친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뵙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천국을 예비하시고 우리를 그곳에 들어가게 하시기 위해서 독생자를 보내셔서 우리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게 하신 사랑의 하나님을 뵙는 곳이 천국입니다. 
 
2) 천국에는 예수님이 계신다. 
   
계 21:22입니다.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신랑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신부입니다. 신랑의 집이 신부의 집인 것처럼 예수님이 계신 그곳은 우리의 집입니다. 천국에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사랑의 주님이 거기 계시니 그곳은 행복한 곳입니다. 
 
3) 천국에는 천사들이 있다. 
   
천사들은 우리보다 능력이 있지만 우리들의 수종자들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지켜보면서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 우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히 1:14입니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이 세상에서 우리를 섬기던 천사들이 천국에서도 함께 합니다.
   
천사들은 이 세상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특별한 영적 체험을 하는 경우에는 보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지난 수요일에 태국 선교사 훈련원에서 기도하다가 천사를 봤습니다. 은빛 날개를 가진 천사였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천사였습니다. 그 천사가 한 날개로는 선교사훈련원을 덮고 있었고, 또 다른 날개로는 우리 교회를 덮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특별한 체험으로 천사를 본 것처럼 천국에서 천사들은 우리들의 눈에 보이도록 우리들의 천국생활을 도와줄 것입니다. 천국에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4) 천국에는 신자들이 있다. 
   
이 땅에서 신앙생활하면서는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겠지만 그곳에서는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형제자매가 천국에서 영원한 형제자매로 지내게 될 것입니다. 아내와 남편도 부부 사이가 아니라 형제와 자매로 살게 될 것입니다.
   
제가 몇 년 전에 부부도 천국가면 형제자매로 지내고 부모 자식도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로 지낸다고 설교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6살이던 류준호 어린이가 집으로 돌아가는 봉고차 안에서 엄마를 보면서 웃더랍니다. 그래서 엄마가 “준호야 왜 웃어?”라고 질문하니 준호가 엄마를 처다보면서 “인순 자매”라고 하더랍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크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4. 천국은 얼마나 좋은 곳인가? 
   
천국의 길은 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금이 아니라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되어있습니다. 천국의 벽들은 보석으로 꾸며졌습니다. 계 21:18-20을 보면 벽들이 온갖 보석으로 되어있습니다. 열두 문이 있는데 열두 진주로 되어 있고 그 문은 닫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천국을 보여주면서 천국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있는 귀하고 비싼 보석들과 금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것들이 이 세상에서는 너무나 귀한 것들이지만 천국에서는 너무나 흔한 것들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가장 가치 있는 것들도 천국에서는 너무나 하찮은 것들입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천국에서는 가장 천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귀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잡으려는 사람에게 죽고 썩을 것을 추구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천국에는 해나 달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구석구석 밝게 비춰줍니다.
수정 같은 맑은 생명수 강이 있는데 길 가운데로 흐릅니다.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는데 열두 가지 실과가 열립니다. 그 실과는 달마다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위에 있습니다.
   
생명수 강이라는 말은 그 물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나무가 있습니다. 그 나무에서는 달마다 다른 열매가 열리는데 그 열매를 먹으면 또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가 생명과 영원입니다. 생명을 소유해도 유한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입니다. 천국의 기쁨과 행복을 맛보는데 천년만년 정도가 아니라 영원토록 맛보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집이 아무리 좋아도 그곳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닙니다. 길어야 50년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국에 한 번 들어가면 지옥으로 이사하는 일없이 영원토록 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천국에 갔을 때 얼마나 좋았는지 황홀경을 경험했습니다. 제 정신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자기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천국에는 거룩한 황홀함이 있습니다.
   
이천석 목사님은 한쪽 다리가 고무다리였습니다. 그런데 영적체험을 통해서 천국에 가서보니 고무다리가 온전하게 회복되어 있더랍니다. 천국에서는 우리의 연약한 것들이 온전하게 회복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슬픔의 눈물을 흘릴 일이 없고, 죽는 일도 없으며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없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땅에서는 그런 일들이 늘 있습니다. 그런데 천국에서는 그런 일이 없습니다.
   
계 21:4을 보십시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무엇을 말합니까? 천국은 영원한 행복의 나라라는 것입니다.
   
요 14장에서 예수님께서 신자를 위하여 하늘나라에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부하나님과 6일 만에 이렇게도 좋은 세상이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2천 년 전에 우리의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 주님이 아직도 안 오신 것 보면 천국에 있는 우리의 처소가 얼마나 좋겠습니까? 말로 할 수 없이 좋은 곳이 천국입니다.
   
신자가 천국의 집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서 이 땅의 것에 미련을 둔다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저녁 식사를 좋은 식당에서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되어 있다면 점심을 많이 먹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천국에 예비 된 우리의 집이 있기에 이 땅의 집에 미련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5. 천국은 누가 가는가? 
   
1) 죽은 자가 간다. 
   
주님 재림하실 때는 살아있는 사람 중에도 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죽어야 가는 곳입니다.

어떤 목사님께서 어린 아이들에게 설교를 하시다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예수 믿으면 죽어서 천국을 가는데 너희들은 나중에 죽어서 천국을 가고 싶으냐? 아니면 지옥을 가고 싶으냐?”라고 묻자 모든 아이들이 일제히 “천국을 가고 싶어요!”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너무나 기쁜 마음에 목사님께서 또 다른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럼, 너희가 천국을 갈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라고 묻자 한 아이가 번쩍 손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속으로 틀림없이 이 아이가 “예수님을 믿어야 되요!”라고 말할 것을 기대하면서 그 아이에게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자신 있게 손을 든 아이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이렇게 크게 말했다고 합니다. “네, 우리가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죽어야 해요!” 네, 맞는 말입니다.
   
죽어야 천국을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죽음을 천국으로 이사 가는 날로 생각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진해에서 사는 한 부인이 8살 된 딸아이를 바닷가에서 잃어버리고 슬피 울면서 두 달간 교회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날, 하나님께서 그에게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천국을 보았는데, 그 천국에서 자기 딸이 아름다운 옷을 입고 아기 천사들과 까르르 까르르 웃으면서 재미있게 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지 않아서 딸이 비참하게, 불쌍하게 죽었다고 한탄했는데, 자기 딸이 천국에서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고는 “할렐루야!” 찬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부터 ‘내 딸이 내 집보다 천 배, 만 배 더 좋은 천국에서 잘 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믿음생활을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죽음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이기에 슬픈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영원한 행복의 나라로 들어가는 날이기 때문에 기쁜 날인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은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믿는 사람이 간다. 
   
천국은 죄 문제가 해결되어 의롭게 된 사람들이 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죄 문제가 해결되고 의롭게 되어서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죄 문제를 해결하고 의롭게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죄 문제를 해결하고 의롭게 될 수 있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뿐입니다.
   
요일 1:7입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엡 1:7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갈 3:11입니다.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예수님 안에서 죄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의 의가 나의 의가 됩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어느 여집사님이 1년 사이에 친정아버지와 시아버지를 병으로 떠나보냈습니다. 이 집사님은 장례를 치르고 난 뒤 이런 고백했습니다. “1년을 사이에 두고 두 아버지를 떠나보냈습니다. 1년 전에는 친정아버지를, 그리고 올해에는 시아버지를 떠나보냈습니다. 그런데, 두 아버지의 이 세상에서의 삶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듯이, 죽음 앞에선 두 아버지의 삶 역시 너무나도 차이가 났습니다.
   
친정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이었습니다.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순간까지 삶에 대한 애착을 불태우며 모든 의료적인 시도들을 하게 하시며 하루라도 더 살려고 갖은 수를 다 쓰셨습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곧 병상에서 일어나서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재산들을 다시 관리하겠노라고 장담하셨습니다. 가진 것이 너무 많았기에 도저히 놓고 가실수가 없으셨나 봅니다. 그래서 바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어디에 돈이 얼마 있고, 누구에게 얼마 빌려주었는지 집안 식구들 누구에게도 심지어 어머니에게조차 가르쳐주시기를 거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두고 홀로 가셨습니다. 친정아버지께서 떠나신 뒤 세금을 어떻게 내고, 재산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를 몰라 가족들이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남아있는 사람에 대한 일말의 배려도 없이 가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1년 뒤 일흔이 넘으신 시아버지를 떠나보내면서 ‘참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흔 중반을 넘기신 나이에 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으신 뒤 아버님의 충격이 컸을 법도 한 대, 시아버님께서는 외손주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을 불러 모으신 뒤, 비록 가난하게 사셔서 얼마의 돈 밖에 없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에 얼마 있는 것은 누구에게, 어디 것은 누구에게 주라고 하시며 교통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남아계신 어머님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과 더불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잊지 않으시며, 온 가족들을 향해 “첫째도 믿음, 둘째도 믿음, 셋째도 믿음이다.”라는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양육과 외부활동으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던 제게도 ‘아가, 일도 좋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단다.’라는 따뜻한 말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시아버님께서는 밝은 미소를 머금은 채 아버님을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품으로 가셨습니다. 너무나도 극명하게 비교되는 이 두 아버지의 죽음을 바라보며 저는 ‘아, 이게 바로 믿음의 힘이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천국은 믿는 사람이 갑니다. 왜 믿는 사람이 갑니까? 예수님의 공로 때문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비자는 예수의 이름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천국 비자를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6. 천국생활은 어디서 결정 되는가? 
   
천국생활은 이 땅에서 결정 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그곳 생활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보면 천국생활과 지옥생활이 죽음 후에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살아생전에 결정되었습니다. 부자는 음부에 들어가고 나사로는 낙원에 들어갔던 것은 이미 결정된 대로 간 것뿐입니다.
   
이 땅에서 신앙 생활한 것, 봉사하고 예배드린 것 그리고 헌금 생활과 전도 생활 등등이 천국의 집을 건축하는 작업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일을 행할 때마다 천국에 있는 나의 집에 벽돌이 하나씩 쌓아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지런히 주의 일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핍박 중에도 믿음을 지킨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신앙생활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서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일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복음을 전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쓸 일도 많은데 돈을 아끼고 모아 주의 일에 헌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피곤한 육신으로 교회 일에 동참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의 헌신을 통해서 천국의 집에 벽돌을 쌓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 교회에 신앙생활을 손님처럼 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여자인데 별장을 지어놓고 사는데 일주일에 주일날만 한번 교회에 옵니다. 하루는 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천국을 가게 되었습니다. 천국에 가서 보니까 좋은 집들이 많은데 그 중에 한 집이 유난히 좋아보였습니다. 온갖 보석으로 지어졌는데, 문은 금으로 되어있고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래서 천사에게 “천사님, 저 집은 누구집입니까?” 물었더니 “네가 나가는 교회 담임목사님 집이다”라고 하더랍니다. 이 자매가 목사님 집을 보다가 자기 집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천사에게 “천사님, 제 집도 좀 보여주세요”라고 했더니, 천사가 “안 보는 게 좋을 걸”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래도 천사를 졸라서 허락을 받고 자기 집을 보기 위해 가는데, 천사가 시골로 인도하더랍니다. 그리고는 다 무너져 가는 오두막집을 보여주면서 “이게 니 집이다”하더랍니다. 그 집을 본 여자 분이 천사에게 따졌습니다. “아니, 이거 너무 사람 차별하는 것 아닙니까? 목사님은 목사님이라고 그렇게 좋은 집을 주시고, 저에게는 이런 집을 주실 수 있습니까?”, 천사가 대답합니다. “니가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한 일이 무엇이 있느냐?” 생각해 보니까? 먹고 살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했는데 하나님을 위해서는 한 일이 없더랍니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나서 이분이 다음 주일에 교회에 1억을 헌금했다고 합니다. 이분은 천국의 집이 이 땅에서 어떻게 주님을 섬겼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부지런히 주를 섬기십시오.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고 봉사하십시오. 천국에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면류관이 늘어갈 것입니다.
   
메리 케더린 박스터라는 미국 여자 목사님이 쓴 [정말 천국 있습니다] 책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분에게 10일 동안을 천국을 보여주셨는데 천국을 갔다 와서 그가 본 것을 기록한 책입니다. 천국을 다 본 것은 아닙니다. 그가 보고 이 땅에 내려와서 알릴 부분만 소개해 보여주셨습니다.
   
천국에 가면 기록의 방이라는 게 있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 말한 것 행동한 것 생각한 것들이 천사를 통해서 다 기록이 된답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 다 같은 예배는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성령으로 예배하고 어떤 사람은 딴 생각이나 하고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으로 예배하고 어떤 사람은 믿음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천사들은 우리의 이런 마음까지 읽고 일일이 전부 기록해서 기록방에 보관합니다. 우리의 생애를 하나도 남김없이 기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천국에 갔을 때 그 기록에 의해서 천국생활의 질이 결정된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가정의 시어머니께서 100세 가까이 아주 장수하시다가 마지막 임종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위로한다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머니! 천국 가시면 아버님도 거기 계시고 친구 분들도 거기 계시고 거기는 눈물도 고통도 아픔도 없는 언제나 좋은 시간만 보낼 수 있으시니까 어머니, 얼마나 좋으세요?” 시어머니는 그 말이 좋게 안 들리고 “빨리 죽으라”는 말로 들렸습니다. 

시어머니가 눈을 감고 나직한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좋은 데를 나 혼자 가니 미안하다. 같이 가자.” 당황한 며느리가 대답했습니다. “어머니, 저는 어머니 손자들 돌봐야 되잖아요? 그 아이들은 제가 없으면 큰일 나잖아요?” 그랬더니 “그 놈들도 다 데리고 가자.” 그래서 마지막 임종이 썰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천국은 있습니다. 그곳은 영원한 행복의 나라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만이 갈 수 있는 참 행복의 나라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사시고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마경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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