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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마 9: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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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전도사역에 나오신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앞뒤 좌우에 계신 성도님들과 인사 나누시겠습니다. “좋은 일이 있을거야.” 

  1. 예수님의 사역과 예수님의 무리를 향한 마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30년 동안 가족들을 돌보시고, 3년 동안의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을 때 예수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셨습니다. 그래서 도시와 마을에 세워져 있는 회당마다 들어가셔서 유대인들을 만나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면서 구약 성경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하시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또한 만나는 사람들마다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때때로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서는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병든 사람들도 만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4복음서를 읽을 때마다 예수님의 놀라운 사역을 발견하고 그 모습이 오늘 우리에게도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은혜를 받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이 이렇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때때로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피곤을 느끼시면서 쉬어가시면서도 그렇게 다니신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 곧 무리들을 향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직 구원 받지 못한 세상의 수많은 무리들을 위해서 여기 저기 다니시면서 복음을 전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품으신 그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36절 말씀을 한 목소리로 읽겠습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바로 예수님이 품으신 마음은 무리를 향한 긍휼의 마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고 기진맥진하는 모습을 보신 것입니다. 아마 예수님이 오늘날에도 예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시면서 그 마음을 품고 계실 것입니다. 그들은 얼마나 바쁜지 모릅니다. 성공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혹은 자녀들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또한 빨리 안정감을 누리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모든 여건이 쉽게 안정감을 누리도록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심지어 일요일까지도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예수님은 그들의 상황을 보시고 안타까움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품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품으셨던 그 마음을 저와 여러분도 함께 부어주셔서 그 마음을 품고 전도사역에 임하시고 나가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이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라면 어디나 찾아가셨던 것처럼 우리들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에게도 그 긍휼의 마음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할 때에 저와 여러분에게 부어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실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죄인이었던 저와 여러분을 아무 공로없이 오직 은혜로 구원해주신 것을 생각하면서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오늘도 복음을 들고 나아가실 때에 믿지 않는 이들,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해서 믿지 못하고 있는 이들, 너무나도 완악해서 도무지 관심조차 없는 이들, 타종교인들을 만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이 그들의 상황이나 형편을 충분히 헤아리셨던 예수님처럼 그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헤아릴 수 있기를 바라고, 그렇게 애쓰실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2. “추수할 것이 많으나 일꾼이 적다”
예수님은 사역을 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이 마치 목자가 제대로 돌보지 않는 양들처럼 아주 팍팍하게 살아가는, 그래서 기진맥진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시면서 심히 마음 아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함께 다니는 제자들에게 이 마음을 동일하게 전해주기를 원하셨고, 이 마음을 가지고 자신과 함께 전도사역에 동참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소서 하라” 이 말씀은 무슨 의미입니까? 오늘 본문의 바로 다음 구절이 10장 1절인데요. 제가 말씀을 읽어드립니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바로 예수님이 사역하시면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권능을 제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셔서 함께 복음 전도 사역에 동참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정말로 많은데 자신만으로는 한계가 있으셨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도 함께 이 사역에 동참하자고, 그리고 더 많은 제자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를 요청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화요전도사역에 매주 참여하시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이신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추수할 것이 많은데 일꾼이 적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품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전도 사역에 합당한 권능을 주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러한 힘과 권능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혹시라도 열매가 없다고 말하시는 분이 한 분도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추수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필요한 사람, 복음을 정말로 들어야 할 사람, 복음을 듣고 돌아와야 할 사람을 만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 사역에 함께 동참하게 하신 것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빚진 자의 심정으로 전도 사역에 임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리고 화요전도사역에 우리 순원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전도 사역에 대한 갈급함을 부어주셔야 합니다. 은혜를 베풀어주셔야 합니다. 제가 청년 때에 한 몇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전도사역을 나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와 함께 있었던 청년부 지체들과 주로 보라매공원 쪽으로 나갔었는데요. 부끄럽게도 인간적으로 보면 만나기는 많이 만났지만 열매는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전도사역을 나가면서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언젠가는 기도에 응답하셔서 복음이 정말로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하셔서 그분에게 은혜를 부어주시고, 적절한 교회로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실 것을 기대하면서 참여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오늘 모두 참여하셨을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함께 동행하십니다. 전도사역을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다만 순종할 뿐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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