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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상 명령 (왕하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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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명령 (왕하 7:3-9)                 


Ⅰ. 존재의 목적

신완선씨가 쓴 ‘컬러 리더십’이란 책 중에 <로베로 장군> 얘기가 나옵니다.

<로베로 장군>은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요.
나치에 저항했던 레지스탕스들이 처형을 당하게 되는데 저항운동과는 상관없이 얼떨결에 붙잡힌 장사꾼 한 명이 처형장에서 소리를 지릅니다. “난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 평범하게 돈이나 벌며 살아왔는데 이게 웬 날벼락이냐.” 그러자 처형을 기다리던 한 레지스탕스가 말합니다. “당신이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는 것, 그것이 바로 당신이 죽어 마땅한 점이오. 전쟁은 5년이나 지속되고 조국과 민족은 멸망 직전에 놓여 있었소, 그런데 당신은 왜 아무일도 하지 않았단 말이오? 죽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요.”

무사안일을 추구하는 방관주의자들을 꼬집는 실랄한 묘사입니다. 
우리는 보통 죄를 생각할 때에 무엇인가를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맞는 표현이지만 절반만 맞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죄라고 말합니다.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였다”(삼상12:23)고 말했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 것,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명을 감당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이 또한 하나님 앞에서 죄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위에 세우신 교회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입니까? 최근 교회가 발견한 교회의 사명은 교회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우리 사회의 기득층이 되어버린 교회가 세상을 섬기고 봉사하는 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종교의 오랜 사명 중 하나는 신앙인들에게 평안을 주는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프고 삶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가장 본질적인 사명은 사람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기독교의 최고 사명은 복음전도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는 복음전도를 지상명령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순종해야 할 가장 큰 명령, 가장 위대한 명령, 
가장 우선되는 명령이란 말입니다. 

Ⅱ. 복음을 비웃지 마라

저는 오늘 지상명령을 설교하면서 구약 본문을 선택했습니다.
본문 열왕기하 7장 1절의 말씀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당시 상황으로 “싼값으로 양식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먹을 것을 거저 줍게 될 것이다”라고 엘리사 선지자는 말합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오늘 본문을 이해하려면 6장부터 진행된 사건을 이해 해야 합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 성이 아람대군에 의해 전면 포위당한 채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성안에 양식이란 양식은 다 떨어졌고, 나귀 뼈다귀까지 삶고 또 삶아 먹어도 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급기야 오늘은 내 아들 내일은 네 아들, 돌아가며 자식을 잡아먹는 기아의 극한상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의 눈은 짐승처럼 충혈되어 있었고, 임금은 베옷을 입고 통곡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먹을 양식을 구하는 일입니다. 바로 이때 엘리사 선지자는 “내일 이 맘 때부터 마음놓고 싼 값으로 양식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선포합니다. 
이 소식이 바로 성안 사람들에게 주어진 복음이라고 성경은 해석합니다. 

당시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엘리사가 외친 이 메시지보다 
더 위대한 복음, 더 아름다운 소식, 더 기쁜 소식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에덴동산에서 범죄하고 쫓겨난 인간들에게 최고의 복음은 인간이 용서받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면 구원을 받습니다. 
이 복음을 거절하면 그것이 곧 멸망입니다. 

그런데 본문 2절에 보면 이 복음에 대한 한 사람의 응답이 나옵니다. 
그는 왕의 총애를 한 몸에 지닌 재정 경제부 장관쯤 되었던 모양입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라고 말합니다.

“하늘에 창을 낸다”는 이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여행을 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셨던 사건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장관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믿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역사적인 사건을 한낱 이야기꺼리와 신화나 전설로 생각할 뿐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장관의 모습처럼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믿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십니다. 그분은 오늘도 역사를 행하십니다. 

칼바르트라는 신학자는 역사를 두 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합니다. 첫 번째 역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history’입니다. ‘historys’는 시간 속에서 기록된 역사입니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기록된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서 2,000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history의 기록을 통해서는 오직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객관적인 사실만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역사는 ‘게쉬히테’(Geschichte)입니다. ‘게쉬히테’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그 사건이 오늘 어떤 의미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게쉬히테’의 역사를 통해서 십자가에서 인류의 모든 죄가 사함을 받고 구원의 문이 열려졌습니다. 그것 때문에 역사가 살고 내가 살고 당신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이 곧 나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본문의 장관은 똑똑하고 계산이 빠르고 영악합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은 나님께서 간섭하실 틈이 없고 약속된 말씀을 도무지 믿지 않는 불신앙적인 현대인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안타까운 환경에 대해서 탄식하고 비판하고 고발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환경을 넘어서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없습니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갈망하는 믿음이 없습니다. 

기적의 시대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믿음의 시대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 불신앙의 사람에게 엘리사는 말합니다.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2절) 
불신앙의 댓가를 거두겠다는 말입니다. 
사건을 조금 뛰어넘어 이 장관이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17절입니다.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여러분, 이처럼 구원의 도리를 비웃는 자를 하나님은 심판하십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내가 복음을 들은 것은 심판입니다. 
복음을 소유한 것 또한 심판입니다. 
여러분, 복음을 비웃지 마십시요. 복음의 능력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요. 

Ⅲ. 복음 앞에선 당신의 반응은?

이어지는 말씀을 보십시다.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3절) 
사건은 곧이어 성문 밖으로 넘어갑니다. 

2절과 3절 사이엔 많은 얘기들이 생략이 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성문 안에 있는 다른 백성들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재경부 장관의 부정적인 담화 내용을 듣고 온 백성들이 한결같이 엘리사의 복음을 받지 못하고 부정적인 사고와 절망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 보십시요. 한 사람의 부정적인 말이 얼마나 치명적인 악영향력을 미치는가?

여러분! 하나님으로부터 쓰임 받고 성공하기를 원하신다면 부정적인 생각이나 언어를 삼가 하시고 “안된다”는 말은 하지 마십시오. 
당신 혼자 패망하는 것이 아니고 이 부정적인 언어는 염병처럼 이웃에 오염되어 가족을 죽이고 공동체를 죽이고 사회와 국가를 병들게 만듭니다. 

특별히 복음전도엔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가 중요합니다. 
전도에 있어선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 
이런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가 오늘도 이 땅에 전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땅에 타올라야 가장 큰 불이 있다면 성령의 불이요 복음전도의 불길입니다. 

한편 성문 밖 나병환자들은 살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양식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마침내 포위하고 있던 적군의 진지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아람 군대의 천막에 당도해 보니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수많은 양식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간밤에 하나님께서 한 사건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람 사람들의 귓전에 요란한 말발굽 소리와 무수한 군대가 쳐들어오는 굉장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아람군인들은 “야 이것 큰일났구나. 이스라엘이 주변 강대국과 동맹을 맺고 쳐들어오고 있구나”하고 생각하여 몸둥이만 빠져나와 허겁지겁 도망한 것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굶주려 왔던 나병환자들에게 이게 웬 떡입니까?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8절) 
그들은 큰 부자가 되었고 잘 먹고 잘 살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이것을 복음이요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사건이 여기서 멈추어진다면 그것은 축복일 수도 없고, 성경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도 없습니다. 만약 오늘 본문이 성안의 많은 사람들은 굶어 죽어갔으나, 이 나병환자들은 잘 살다가 죽었다라고 전개되었다면 이 얼마나 허무한 결론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토록 허무한 결론이 세상 사람들의 인생결론입니다. 

네 명의 나병환자들은 한참이나 먹고 마시고 감추다가 불현듯 하나의 생각이 그들의 폐부를 찔렀습니다. 우리만 이렇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 동안 저 성 안에 있는 수많은 내 동족들은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이 시간에도 굶주림에 허덕이고 괴로워하는 내 이웃이 있지 않은가? 하는 놀라운 각성을 했습니다.

Ⅳ.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 잠잠해도 좋은가?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9절) 

“지금도 저 성 중에서는 한 톨의 쌀도 없고, 한 톨의 보리가 없어 죽어가고 있는데, 우리만 이렇게 먹고 마시고 잘 살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무책임한 행동으로 이웃을 등지고 외면하는 일을 내일 아침까지 계속한다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 것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일어나자 저 성 중에 가서 이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자!”
- 바로 이 깨달음이 회개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고, 무엇이든 잘 누리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선택해 주셨단 말입니까? 그러다 죽어 천당 가는 것이 여러분 자서전의 전부이어야 하겠습니까?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 잠잠해도 좋단 말입니까? 이제 우리는 침묵의 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무관심과 이기주의와 안일주의의 죄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 시간 각자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요. 나는 잠잠해도 좋은 사람인가? 
이 시간 복음을 전하라고 내 곁에 보내준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한소망 가족 여러분, 오늘 내게 맡겨진 5명의 VIP를 품으십시오. 
여러분이 기도하는 많은 태신자(VIP) 가운데 5명을 품고 기도하십시오. 
그들 중 3명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제자로 삼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우리는 그들을 초대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목장 프로포즈란 이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재미있는 사실은 이 놀라운 소식을 한 나라의 장관이나 대변인의 입술을 통해 선포하지 않으시고, 소외되고 버림받고 가난한 사람들을 통해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일하시길 좋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격 없는 우리를 통해 일하시기를 더 즐겨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를 들어 강하게 하시고 무식한 자를 들어 지혜롭게 하십니다. 바로 당신이 일해야 할 사람입니다.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은 “너”가 아니라 바로 “나”입니다.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 잠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복음전도는 은사 받은자, 특별한 사명을 받은 자들에게만 맡겨도 좋은 일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모든 사람이 함께 감당해야 할 삶의 본질이요, 
라이프 스타일이요, 삶의 목적입니다. 
사명을 받은 자가 있다면 우리 모두가 사명 받은 자입니다.

한국교회가 대통령을 만들고 국회의원을 만들고 재벌을 만들고 
대형교회를 만들면 복음전도가 잘될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예나 제나 하나님은 임금을 통해 복음을 전하신 것이 아니라 낮고 천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우주를 운행하십니다. 

대통령, 고관들, 대형교회 때문에 전도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대형교회라면 대형교회입니다. 
“한국교회에서 대통령이 나왔다.”
그것은 대단히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 대형교회 한국교회 모델 교회가 아닙니다. 
- 특수한 교회요 책임과 사명이 있어서 하나님이 기회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 한국교회 목에 힘 주라고 주신 기회가 아닙니다. 
- 누리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겸손하라고 주신 기회였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비범한 역사를 만들어 가십니다. 
바로 당신이 선교사요 전도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요17:18) 
구원받은 우리는 이 땅을 구원하기 위해 파송받은 대사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은 세상의 종말의 때가 궁금하여 주께 물었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이 무엇이었습니까?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7-8)

예수님은 종말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 땅의 사명 - 복음전도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 20장에서 “우리가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이 있는데 그것은 곧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사명을 우리는 이 땅에 살아가는 가장 큰 목적, 가장 위대한 명령 
- 지상 명령이라 부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28:19-20)

Ⅴ. 복음전도가 지상명령인 이유

복음전도가 지상명령이 될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첫째, 복음전도는 하나님의 가족,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맡겨주신 사명입니다. 

“천사도 흠모하겠네” 이게 복음전도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가족을 세워가기 위해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가족은 영원히 함께 살면서 서로 사랑할 가족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가족을 이 도시 구석구석 전세계 열방 모든 곳에 세우시길 원하십니다. 이 일을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우리에게 이 사역을 맡기셨습니다. “너희가 이 사역, 이 사명을 완성해 주길 바란다.”

2. 복음전도가 지상명령인 두 번째 이유는, 내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전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유일한 크리스챤일 수 있습니다. 

내가 전하지 아니하면 그들은 멸망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겔3:18)

만일 내 친구가 에이즈나 암으로 죽어갈 때 내가 그 치료법을 알고 있다면 마땅히 그 정보를 알려 주어야겠지요. 그 치료법을 숨기거나, 무관심하고 게을러 치료책을 알려주지 않아 내 친구가 죽었다면 그건 무서운 범죄가 될 것입니다.

보십시요. 우리는 이보다 더 엄청난 영원한 생명, 영생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내 이웃, 내 친구, 내 가족들에게 알려야 하지 않습니까?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까지 이르러” 
여기에 전도의 단계가 있습니다.

성경은 이 소식을 전할 때 우선 내 가족, 내 친구들에게 먼저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곳이 나의 예루살렘입니다. 그리고 내가 사는 아파트, 마을, 도시에서 이 명령을 수행하라고 하십니다. 여기가 내 유대입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땅끝까지 이 복음이 전해지도록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제는 교회에 오랫동안 다닌 사람은 그리스도 없이 사는 삶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것인지, 얼마나 무섭고 절망적인 것인지를 잊고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모든 사람에게 가장 긴급하고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님을 아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것보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행복과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구원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3. 복음전도가 지상명령인 세 번째 이유는, 복음전도는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내 삶의 여러 목적 가운데 천국에 가서는 할 수 없는 유일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전도는 오직 이 땅에 사는 동안에만 내가 할 수 있는 긴급한 사명입니다. 내가 살아 있어도 그가 죽으면 끝나버리는 사명입니다. 우리는 천국에서 찬송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며 살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가족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살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에서 하나님과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며 살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전도는 이 땅에서만 국한되어 있습니다. 중생하지 못한 사람을 구원해 내는 일은 오직 이 땅에 사는 동안에만 감당할 수 있는 사명입니다. 만약 여기서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그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 얼마나 긴박하고 중요한 일입니까?

4. 복음전도가 지상명령인 네 번째 이유가 있습니다. 그 사명은 영원한 중요성을 갖기 때문입니다. 

복음전도는 다른 사람들의 영원한 운명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복음 전도의 결과는 영원히 남게 됩니다. 때문에 내 이웃이 하나님과 영원한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 사명보다 서둘러 감당해야 할 어떤 일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루를 살고 나면 이 사명을 수행할 시간 하루가 줄어든 것입니다. 일년을 살고 나면 일년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하루도 지체할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한 영혼이라도 당신이 주께 돌아오도록 도왔다면 그와 더불어 영원한 축제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영원히 남을 수 있는 일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영원히 남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를 위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 밖의 모든 것들은 모두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매일 아침 7시쯤 저희 가정은 아침 식사를 합니다. 그 시간 기독교복음방송 good-T.V.를 켜면 미국에서 제작된 칸츄리 가스펠송이 30분쯤 나옵니다. 저는 그 시간 그 분위기를 참 좋아합니다. 대단히 품위있는 찬양의 시간입니다. 며칠 전 감동적인 칸츄리송을 한곡 들었습니다. 그 가사는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나는 어느날 꿈을 꾸다 천국에 갔습니다. 
열두 진주문을 지나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을 거닐었습니다. 
그곳에서 당신이 내 곁에 있었습니다. 
밝은 얼굴의 한 청년이 당신에게 다가와 인사를 합니다. 
수잔나 선생님 저는 지미라고 합니다. 
제가 어린시절 친구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갔을 때 선생님은 저를 반겨 맞아주셨고 제게 예수님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손을 꼭 잡고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그날 저는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모셨습니다. 
선생님이 제게 없었더라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또 다른 한 사람이 당신에게 달려왔습니다. 
전도대원들과 함께 수잔나 당신이 내게 와 복음을 전해 주어 저는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교회에서 저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전도가 없었다면 저는 결코 이곳에 오지 못했을 겁니다. 

또 다른 한 청년이 당신에게 다가왔지요. 
수잔나 선생님, 저는 가난한 집의 아이 톰입니다. 저는 봉헌시간 헌금이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조심스레 제 손에 헌금을 쥐어 주셨지요. 그 다음 주일도 또 그 다음 주일도.. 선생님의 손은 제게 예수님의 손이었습니다. 
수 많은 사람이 천국에서 당신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전도자요 교사였던 당신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당신의 남편으로 살았던 것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가사의 노래입니다. 감동스럽지요?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산 삶은 천국에서 빛나는 자랑이 될 것입니다. (류영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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